제주지역 택배노동자들이 쿠팡의 제품배송을 맡고 있는 쿠팡로지틱스서비스(CLS)에 생활물류법과 사회적합의를 지키고, 불공정한 계약서를 파기하라고 촉구했다. CLS가 클렌징(구역회수) 제도를 무기로 해고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취지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와 택배노조 제주지부, 진보당 제주도당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쿠팡의 불공정 계약 및 생활물류법 위반 감시를 위한 제주 실천단(이하 실천단)'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실천단은 "최근 진행된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의 실태조사 결과, CLS가 '클렌징'
제주도가 일부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를 민간업체에 맡기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공공의 책임을 덜어내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제주도는 다음해부터 3년간 서귀포시 보목·색달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를 전문관리 대행업체에 시범적으로 맡긴다고 지난달 24일 밝힌 바 있다.서귀포시 대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5곳 중 보목과 색달은 시설용량이 각각 하루 3만t, 2만3000t이다. 제주도는 공공부문에 전문기술인력이 부족하고, 수질기준이 엄격해져
제주지역 식자재마트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을 주장하며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기는 커녕, 보복성 인사 등 탄압을 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민주노총 산하 마트산업노조 뉴월드마트지회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설립 및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노조에 따르면 이 업체는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식자재마트다. 제주시 9곳과 서귀포시 1곳 등 모두 10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수는 230여명으로, 이 중 점장 9명과 부점장 1명을 포함한 90%가 노조에 가입했다.김명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가 사망한 것을 두고,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조 탄압의 결과"라고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일 제주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앞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가 전날인 2일 숨졌다. 근로자의 날이었던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여 전신화상을 입은 양모(50)씨가 치료 중 숨진 것이다. 그는 노조
2023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 참가자 일동 결의△장시간 노동으로 과로사를 조장하는 주69시간제를 저지하고,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위한 최저임금 일만이천원 대폭인상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우리는 공공부문 민영화 시도를 분쇄하고, 사회공공성 강화와 국가책임 확대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우리는 제주 제2공항 강행 시도를 저지하고, 도민결정권 실현을 위해 제주민중과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세계노동절 133주년...거꾸로 흐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133년을 맞은 세계노동절.
정부가 중대산업재해가 반복 발생하는 것을 방치하고, 오히려 노조 탄압을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지역 반복되는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는 8건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노동자 4명이 일하다가 숨졌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29일 산업재해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9개 지역에 대해 '적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여기에는 제주도 포함된다.이 단체는 이러한 상황
제주지역 노동계가 2024년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각종 소비자물가가 줄줄이 올라 임금의 실질적 가치가 떨어진 만큼,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한다는 입장이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해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최소 월급 250만원(209시간 기준), 시급 1만2000원 이상으로 인상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는 오는 18일 첫 전원회의가 열린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제시한 인상률은 24.7%다. 경영계는 최초 요구안을 내놓지 않은
76년 전 제주 섬에서 노동자와 농민 90% 이상이 총파업에 나섰다. 그 이유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중 모두가 평등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였다. 76년이 지난 오늘, 노동자와 농민들이 제주시청 일대 모여 “투쟁”을 외쳤다. 76년 전 민중이 대중투쟁에 나선 이유와 같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중 모두가 평등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다. 10일 오후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제주3·10 총파업 76주년 정신계승 민중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회, 국제자유도시폐기와제주사회대전환연대회의,
국가정보원이 제주도내 진보인사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는 2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를 개최했다.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는 사건을 맡고 있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 고부건 변호사가 사건경과를 발표했다.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 본부장, 민변 국가보안법 폐지TF 장경욱 변호사가 규탄발언을 이어 갔
정부가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노동단체에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제주지역 노동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총파업에도 나선다는 입장이다.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건설노조 제주지부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의 회계가 불투명하다는 인식을 심어 부당탄압의 명분을 쌓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고용노동부는 앞서 지난 21일 노조 회계투명성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계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준 전국
도내 청소년들이 노동인권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강옥련)는 지난해 도내 중3, 고3 청소년 1729명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0.2%(1040명)가 노동인권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동인권 교육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90.6%(1567명)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앞서 센터는 청소년근로보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 17개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을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경우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노동자와 위탁자(행정기관), 수탁자 등으로 구성된 3자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는 최근 제주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이하 봉개 소각장) 노동자의 집단 해고 사태로 대두되고 있는 민간위탁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고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위원장 고현수·이하 위원회)는 봉개 소각장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권고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15일 봉개 소각장 56명이 진정서를
기업이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손해배상을 청구해 노동자의 파업권을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란봉투법이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를 통과했다.노란봉투법은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배해상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법 개정안이다.정의당 제주도당은 16일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2월 중 노란봉투법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정의당 도당은 "노란봉투법은 21대 국회에 정의당이 제출한 핵심법안으로, 정의당은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해 지난 몇 달간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내 소각장 시설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직원 56명이 집단 해고,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 시설은 지난 2003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가 민간기업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었다. 소각장 폐쇄 시점이 다가오자 시설에 고용된 직원들은 원청인 제주도를 상대로 고용 승계를 요구, 지난해 11월7일 도청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도는 시설 운영 위탁을 받은 사업자의 고용 문제에 대해선 “직접적인 책임 또는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천막농성 100일째인 14일.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이하 봉개동 소각장) 폐쇄를 앞두고 대량 해고가 불가피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와 노조가 협의체를 마련한다. 앞서 지난해 11월7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 북부 광역환경관리센터노조(위원장 안용남)는 원청인 제주도를 상대로 고용승계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14일 오전 10시쯤 오영훈 도지사는 농성 100일 만에 도청 앞에 설치된 천막을 찾아 노동자들과 만나 직접 의견을 들었다. 이날 안용남 위원장은 “오늘로 농성 100일차가 되기도 했고 지난 1월말 부
장래 희망이 벽돌공인 네덜란드 학생 이야기가 국내에 화제가 된 적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는데, 하루 종일 음악을 크게 들으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한국사회에서 한 학생이 "벽돌 기술자가 돼 평생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하면 그 주변에선 어떻게 반응할까.제주노동존중사회의원연구포럼은 1일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를 초빙,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한국사회 노동 바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하종강 교수는 "대학에 가지 않고 벽돌공이 돼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네덜란드 중학생의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 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오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1월 30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위험 요인을 발굴·통제하는 '위험성 평가'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위험성평가는 노사가 함께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해 개선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제도다. 정부는 2013년 강제규정 없이 도입된 이 제도를 개편, 기업 규모와 작업 특성에 맞
최근 오영훈 제주도정이 상반기 첫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정기인사를 두고 “관행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논평을 내고 “당초 공직 내부 쇄신과 인사 교류 대폭 확대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했으나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사 고충을 밝혔던 6급 이하 공직자 상당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전 도정과 차별성도 전혀 없이 아직도 연공 서열 위주 인사 관행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고참 하위직 공무원들의 순환보직 인사가 반영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이하 봉개소각장) 폐쇄가 한달 남짓 남은 가운데, 대량해고 위기에 놓인 소속 노동자들이 66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들도 이에 합세, 도에 고용승계를 촉구하고 나섰다.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정당 26개는 11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설이 되기 전에 봉개소각장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이날까지 소각장 노동자들이 제주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해 온 일수는 7224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200
“한번 교육을 하면 보통 1~2시간 밖에 안 되고, 교육을 하는 업체도 너무 여러 군데입니다. 짧게 교육하는 곳에서는 당연히 계약서 작성은 무시되는 게 관행이고, 관련 경력을 위해 경력증명서 발급을 업체에 요구하기도 사실 어렵네요.” -강사 A씨-“실제 상담이 이루어지기로 했던 날에도 시작하기 직전에 통보하거나, 심지어는 학교에 도착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담 학생이 오지 않았다고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학교 까지 가는데 시간 및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소시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아 당연 히 보상은 전혀 없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