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상습적인 사기행각을 일삼은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상습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사이트에 명품가방, 스쿠버 장비,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며 허위매물을 게시하고, 총 13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730만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경남 통영에서 은신하고 있는 것을 확인, 잠복 수사를 통해 지난 8일 A씨를 검거했다. 이후
제주해양경찰청(청장 한상철)은 제주도 관광 성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제주에 특화된 선제적 연안 사고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연안 안전사고 총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항포구와 갯바위 등에서 발생하는 개인 부주의에 의한 추락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 연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중 사망자는 17명으로 전년도(2022년, 11명)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청은 반복되는 연안 안전사고에 대한 실질적인 예방정책을 마련하고자 △예방 중심 연안 안전관리 강화 △민·관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사례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및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인권침해 근절 및 예방활동을 목적으로 이날 15일부터 5월31일까지 약 7주간 인권침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 외국인, 하급선원, 여성 승무원 등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단속 사항은 △장애인 유인·감금·폭행·임금갈취 행위 △선원 선불금 갈취 및 강제승선 △외국인 선원에 대한 인권침해
제주 해상에서 어업활동을 하던 중국어선이 조업일지 허위기재 등으로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는 지난 13일 오전 7시17분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13km 해상에서 조업 활동을 하던 중국어선 두 척을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허가 등의 제한 또는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나포했다고 15일 밝혔다. 검문 결과, 어선 A호(97t·8명)는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어업 승인을 받은 뒤, 총 4회 조업을 실시했으나 조업일지 상 3회만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조업 위치와 시간을 임의로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B호(97t
“감옥에 도착하니 이제야 살았다 싶었어. 제주에서는 살아도 사는게 아니었지” 4·3 당시 20세였던 박순석 씨는 군경에 의해 전주형무소로 끌려갔던 당시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오후 7시 제주 CGV 6관에서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 상영회와 김경만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프로그램 진행은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맡았다.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70여년 전, 영문도 모른 채 형무소로 끌려가 감옥살이를 해야 했던 5명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경만 감독은 4·3도민연대 조사연구원들과 동
오영훈 지사는 12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오 지사와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협력에 한 목소리를 냈다. 12일 현재 제주도는, 인천시, 경주시 등과 함께 APEC 회의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이다. 부산시는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이번 간담회는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고, 주요 제주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도정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서로
꿩 등 야생 생물을 잡기 위한 불법 올무 설치가 금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밀렵과 밀거래 행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엽구(獵具)를 수거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시 및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도지부 등 30여 명과 한천저류지, 노루생이, 열안지오름에 설치된 불법 엽구(올무 10점)를 수거했다고 12일 밝혔다.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불법 엽구를 설치하는 행위는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9조에 의거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
민주당, 제주 국회의원 3연속 '싹쓸이''대파' 한 단 혹은 정권심판론이 선거를 집어삼켰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민주당과 이를 방어하는 국민의힘 양당의 대립이 극대화된 선거였다.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 유권자에게 물어 보라. 제주 지역 후보들이 제시한 새로운 정책에 대해서. 딱히 대답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제주 지역 3개 선거구에서 모두 당선됐다. 6연속이다. 장장 24년 연속이다. 이쯤 되면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제주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는 공식이 세워질 만하다. 민주당 후보들에게서도 그런 태도가 엿
제주시가족센터(센터장 문상인)는 제주특별자치도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역량강화 프로그램 ‘우리의 이야기, 나만의 그림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림책 테라피, 그림책 만들기, 함께하는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은 총 8회 진행되며 결혼이민자가 서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서적인 교류활동이 이루어진다.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12회 운영되며 나만의 이야기를 그림과 이중언어 글로 표현해 그림책으로 제작하는 활동을 가질 수 있다. 완성한 그림책으로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삼다공원 야간콘서트’가 이번 연도에도 제주도민들을 찾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대표 고승철)는 4월26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연동 삼다공원에서 ‘2024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콘서트에서는 제주지역 가수들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총 8회에 걸친 야간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는 도내외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대표 야간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피크닉존을 조성하고 실시간으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도민들과 다시 뛰겠다"고 전했다.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녹색정의당 소속 강순아 후보는 전체 투표 수(12만3254표)의 3.3%(4139표)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도내 정당 득표율은 4.1%(1만4033표)에 그쳤다.전국 기준 정당 지지율도 2%대에 머물어 '0석'의 결과를 받았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최소 기준인 3%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에 따라 20
제주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은 11일 오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주 RIS·RISE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국책연구기관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RISE는 대학 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방자치자단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로, 2025년부터 전국에서 시행된다.협력 워크숍은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도입을 앞두고, 국책 연구기관들과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협의체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복회 제주도지부는 11일 오전 10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강승우홀에서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일본 식민 통치라는 어두운 밤을 거쳐 그 끝인 광복을 맞은 역사를 ‘새벽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다뤘으며, 3·1운동을 계기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선열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보훈·안보 단체장 등 2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은 국민의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영상상영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11일 당선소감을 밝혔다. 문 후보는 “저 문대림에게 한 표 한 표 모아주신 그 마음 절대 잊지 않겠다”며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과 캠프 식구들,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소중하게 헤아려 지금 이 순간부터 혼신을 다 하겠다”며 “모든 일에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가장 앞에 두고 민생을 살리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민생 우선으로 바꿔놓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문 후보는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도전했던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낙선의 인사를 전했다. 고 후보는 “제주의 미래발전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자 했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민심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아울러 문대림 선배님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면서 “위기라는 긴 어둠에 갇힌 우리 제주에 희망과 미래, 그리고 삶의 풍요를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선거기간 동안 저 고광철에게 진심 어린 질책을 주시고, 성원과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6개 보건소에서 지난 9일부터 비대면진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23일부터 보건기관을 제외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로 보건기관 소속 공중보건의사가 중증 진료기관 파견됨에 따라 공공의료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의 진료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지난 3일부터 보건소까지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보건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적용 기간은
제22대 총선에서 제주지역 선거구 3곳을 싹쓸이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고 '도민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해단식을 개최했다.도당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고광철‧김승욱‧강순아‧고기철 후보에게도 수고하셨다는 인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바라는 제주도민 여러분의
동녘도서관(분관장 김병철)은 2024 마음 치유 토닥토닥 힐링 북콘서트 ‘박미옥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동녘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형사 박미옥》의 저자이자 ‘한국 최초의 강력계 여성 형사’ 박미옥 작가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플루티스트 원지일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4월12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 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성인 2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녘도서관(78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3위로 낙선한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가 11일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 후보는 “먼저 당선되신 김한규 후보자께 축하를 전하고, 저와 함께 낙선하신 김승욱 후보자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지난 몇 달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제주도민들을 만났다”며 “때로는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정말 많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선거운동기간 동안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때로는 제대로 하라고 채찍질해주신 모든 도민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
제주 화북공업단지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7분경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내 위치한 자동차 부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근 시간대에 발생한 화재로, 화북공업단지 부근에서 검은 연기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가 136건 이상 이어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오전 8시22분경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를 전부 출동시키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표했다. 소방은 1시간 31분만인 오전 9시38분경 초진을 완료해 불길이 커지는 것을 막았다.불은 오전 11시4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