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치러진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부상일 변호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부 변호사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국민의힘 소속으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부 변호사는 선거운동 기간 선거구 내 기관·단체 사무실을 호별로 방문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 변호사는 지난 5월2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사업본부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명함을
제주도내에서 주차된 차량 내 물품을 훔치고, 무면혀 운전을 벌인 중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음에도 경찰관을 때리는 등의 범행을 이어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6일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중학생 A·B·C(15)군을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D(15)군 등 공범인 중학생 5명과 관련한 사건은 제주지방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이들은 지난해 9월말부터 12월 초까지 제주국제공항 주차장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등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는 차량들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측근 공무원들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 형사제2부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오 지사와 함께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과 김태형 제주도지사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현재 이들은 A씨의 직무상·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 5월16일 오영훈 당시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공약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지사 재임 시절 추진했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22일 보물섬 교육공동체 외 283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시민사회단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꾸린 '오등봉공원 지키기 공익소송단'이 지난해 10월 21일 소송을 제기한 이후 1년만에 나온 결과다.원고 측은 재판 과정에서 사업시행자인 시가 사업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상당부분 위반했다
부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도체육회 전직 고위 간부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제주지검은 18일 제주지법 형사2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체육회 전 사무처 남성 관리자 A(61)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검찰은 또 신상정보공개과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취업제한 3년 등을 재판부에 요구했다.A씨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인 지난 5월 29일 밤 11시께 경북 대구 길거리에서 여성 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벽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지사 재임 시절 허가를 내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이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따지는 자리에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의 '주민대표' 자격이 쟁점으로 떠올랐다.제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11일 보물섬 교육공동체 외 283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처분 무효 확인 소송'의 마지막 변론기일을 열었다.원고인 공익소송단은 이날 오등봉공원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이하 협의회)에 주민대표를 참여시키지 않아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사단법인 단체 대표가 보조금을 사적으로 이용해 실형에 처해졌다. 그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문서를 위조하기도 했다.제주지방법원은 지난 20일 사문서 위조와 위조사문서 행사,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도내 청소년 문화예술진흥 단체 대표 A씨와 사무국장 B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해당 사단법인 단체에도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A씨와 B씨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같은해 7월까지 행사 개최 명목으로 제주도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 30
국내 영리병원 1호가 될 뻔했던 녹지국제병원의 내국인 진료 제한이 정당한지 따지는 소송의 항소심이 시작됐다. 그런데 여기서 제주도의 두번째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이경훈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중국 녹지그룹 자회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조건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는 앞서 서귀포시 토평동에 조성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7679㎡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제주도체육회 고위 간부 A씨가 최근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도체육회 자문 변호사가 피고인의 변호를 맡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제주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A씨의 변호를 맡은 B법무법인은 부평국 도체육회 회장의 가족 C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변호인단은 모두 세 명이며 C씨와 함께 도체육회 자문 변호사인 D씨도 포함됐다. 이에 도체육회가 조직 내에서 이뤄진 사건에 대해 부적절하게 개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부평국 회장을 비롯한 도체육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가 깊은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도체육회 고위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검은 지난달 28일 제주도체육회 사무처 관리자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인 지난 5월 29일 밤 11시께 경북 대구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여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체육회 정관 제30조에 따르면 임원이 체육회 운영과 관련한 범죄사실로 기소된 경우 직무가 정지된다. 다만, 기소된 범죄사실의 법정형이 벌금형인 경우, 약식명령이 청구된 경우, 과실범으로 기소된 경우는 예외다.A씨는 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청탁 의혹.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 측이 선흘2리 전 마을 이장에게 돈을 건넨 의도가 '인도적 차원'이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검찰이 피고인 전원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20일 제주지법 형사2단독 강민수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배임수재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전 마을 이장 정모씨에 대해 징역 1년과 추징금 275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제주동물테마파크 대표이사 A씨와 사내이사 B씨
술에 취해 쓰러지자 부축해주는 연인을 격투기 기술로 폭행한 20대 격투기 코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7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7)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격투기 코치인 김씨는 지난해 7월 31일 밤 11시께 제주시내에서 연인인 피해자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술에 취해 피해자 거주지 인근에 이유없이 누워있던 김씨는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는 피해자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격투기 기술로 상해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앞서 비슷한 범행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지사 재임 시절 허가를 내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이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따지는 법적 공방이 본격 시작됐다. 제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31일 보물섬 교육공동체 외 283명이 제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처분 무효 확인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이번 재판은 지난해 10월 21일 시민사회단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꾸린 '오등봉공원 지키기 공익소송단'이 제기한 것이다.이날 원고 측은 실시계획인가 처분의 위법성에 대해 크게 3가지 근거를 들었다.▲도시공원
검찰이 '제주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과 관련 특혜 의혹 논란이 불거진 제주도청 전·현직 고위 공무원 2명에 대한 보완수사를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중순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제주도청 고위공무원 A씨와 B씨에 대해 제주지검으로부터 보완수사 요청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다만 수사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들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핵심 공약인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과 관련, 투자업체 관계자와 사업 특혜 연장선으로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 설립을 추진한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할 때 내건 ‘내국인 진료제한’ 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의료계 및 시민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5일 오후 2시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내국인 진료제한에 대한 허가 조건은 아무런 법령상 근거 없이 내걸어 위법하다고 본 것이다.#. '내국인 진료제한' 조건, 개설허
제주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인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 공모 공동정범 법리가 적용된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제주지방검찰은 1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 심리로 열린 김모(55)씨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요구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제주지역 조직폭력배 유탁바 전 행동대원인 김 씨는 1999년 8월~9월 사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동갑내기 친구 손 모(2014년 8월 사망)씨와 이 변호사의 동선을 사전에 파
약 4개월에 걸쳐 상습적으로 사설 스포츠 도박을 한 30대가 벌금형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심병직)은 '도박(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 8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일 주거지에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30만원으로 도박 베팅을 시작했다.하지만 베팅 금액이 점점 높아지면서 지난 4월 8일까지 약 4개월 간 총 153회에 걸쳐 1억 1500만원 가량을 스포츠 토토 도박에 사용했다. 재판부는 양형 사유에 대해 "도박 금액이 적지 않지만 초범인
상습 음주 운전자 30대 남성이 만취상태로 사고를 낸 뒤 친구를 사고차 운전자로 내세우다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은 3일 음주운전(도로교통법위반)과 도주치상(특정범뵈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보험사기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3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 부탁을 받고 자신을 사고차 운전자라고 거짓 진술한 B씨(34)에게는 범인도피 등의 혐의를 적용, 벌금 500만원을 판시했다. 지난해 4월 혈중알콜농도 0.0250%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A씨는 같은해 6월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지방법원장 오석준입니다.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담은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뜻하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법원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사법부 본연의 역할인 충실하고 공정한 재판, 당사자가 납득할 수 있는 좋은 재판을 구현하고, 나아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적극 도모함으로써 제주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여
호랑이의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이원석입니다. 지난 한 해는 참 힘들고 어려웠습니다.사회적 동물인 사람 사이에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니, 말이 되지 않는 시간이었습니다.오늘은 도민 여러분께, 영화 한 편을 소개해드리는 것으로 새해 인사를 갈음하겠습니다.1999년에 상영되었으니까 20년도 넘었습니다만, 다시 봐도 가슴 뭉클합니다. 이탈리아의 배우 겸 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의 작품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è bella)’ 입니다.로마에 갓 상경한 시골 총각 ‘귀도’는 운명처럼 만난 여인 ‘도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