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에서 국내에서 지금까지 기록이 없던 흰목딱새(가칭)가 발견돼 조류학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4월 28일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에서 흰목딱새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새의 학술명은 Phoenicurus schisticeps이며, 솔딱새과(Muscicapidae)의 조류에 속한다. 몸길이는 15cm 정도이며, 딱새와 비슷하나 앞목이 흰색이고 날개의 흰색무늬가 크다. 암컷은 담갈색을 띤다. 이번에 기록된 개체는 암컷과 유사하나 턱의 흰색부분이 담색을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ADPi(파리공항공단연구소) 보고서 원본을 10일 공개했다. 따라서 제2공항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원회)에서 제주공항 확충안을 어떻게 논의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주활주로 확장-평행활주로 신설-교차활주로 활용 등 3개안 제시이날 국토부가 밝힌 ADPi 보고서의 내용은 그간 사전타당성 용역을 맡았던 '항공대 컨소시엄'(이하 용역진)의 설명 대부분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5월 당시 ADPi가 현 제주공항 확장안
제주도내 산란계 농가의 항생제 계란 파동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더 이상 농가의 산란계에서는 항생제가 검출되지 않고 있으며,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 협의도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산란계들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의약품전문기업 S사로부터 면역증강제 '이뮤노헬스-올인'을 구입해, 1,400포를 농가에 공급했었다.하지만 이 농가들의 계란에서 항생제인 '엔로플록사신'이 검출됐고, 결국 그 원인이 이 면역증강제였던 게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이 면역증강제는
제주도의 지하수 오염수준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서부지역의 지하수는 이미 상당부분 오염돼있었으며 중산간 지역 등 고지대 지하수의 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정 제주’는 이미 옛말이 되어버린 수준.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제주도 지하수 수질개선 및 오염방지 방안 연구 3차년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제주연구원과 연세대학교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맡았으며, 8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됐다.그동안 제주도는 제주도 전역의 지하수 오염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미국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한국 경주마를 제주축협에서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도살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PETA U.S(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와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지난 2일 유튜브를 통해서 제주의 말 도살 장면을 공개했다. PETA U.S.는 한국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는 순종 경주마 도살현장을 10개월간 촬영해왔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경마 산업에서 퇴출한 경주마들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과정에서 막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특별자치도의 노루 유해야생동물 지정 해제를 두고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을 향해 치닫던 노루포획문제 해결에 문이 열렸다"고 반겼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노루의 적정관리가 아닌 포획을 포획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특히 노루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농가피해가 감소하기는커녕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사실상 포획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특히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노루 적정 개체수를 매년 조사하고 있지만 노루의 감소세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적정개체수 이상으로 유지될
제주도 내 노루의 개체수가 6년 사이 1만여 마리나 줄어들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노루의 유해야생동물 지정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노루는 제주도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왔다. 이에 제주도는 2013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포획을 허용해왔다. 이후 대대적인 노루 포획이 이뤄지기 시작해 연간 1천~2천마리를 포획해왔다. 초기 2013년에는 마리당으로 포획 보상금을 지급하자 무분별한 포획이 이뤄지면서 매년 9백마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았던 유신 컨소시엄이 반대 단체들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ADPi(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 용역 보고서를 폐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2공항 검토위원회 논의가 다시금 새국면을 맞게 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 등은 1일 오전 10시부터 김포공항 옆 국토부 사무실에서 제2차 검토위원회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의 핵심 주제는 ADPi 보고서 제출 여부였다. 그러나 이날 용역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이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도청앞에서 '공항말고 장터' '공항말고 합창'을 진행한다.이날 천막 근처에서는 시민들이 각자 마련한 악기를 가져와 제주 난개발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의미로 '너의 이름을 불러줄께'라는 노래를 부른다.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생활협동조합 '한살림 제주'와 함께 일일 장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천막촌 사람들은 이번 장터를 통해 마련된 후원자금을 제2공항 반대 투쟁 등 제주 난개발을 막는 활동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회가 열린 성산생활체육관은 찬성주민들 일색으로 이뤄진 반쪽짜리 모임이었다. 23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중간보고회를 앞두고 이날 체육관에는 자치경찰과 공무원들이 대거 동원됐다. 이들은 혹시 모를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나 다툼을 방지하겠다는 목적으로 참가했다.이날 중간보고회가 열리기 직전까지 체육관은 고요했다. 이번에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등 주요 반대단체들이 보이콧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여섯의 반대 주민들만이 피켓시위를 하며, 성산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기존 사전타당성 용역(이하 사타)과 예비타당성 용역(이하 예타)에서 또다시 크게 변동됐다.국토교통부는 23일 오후 3시 성산생활체육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정기면 그룹장이 맡았다. 이번 기본계획 용역사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으로, 포스코건설과 이산, 한국종합기술, 평화엔지니어링 등이 공동이행하고 있다. 측량은 대아엔지니어링이, 지방조사는 삼영기술, 사전재해영향성 검토는 우주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먼저 정 그룹장은
KBS제주방송총국의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제주 제2공항의 찬반 갈등을 풀기 위해 공론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제주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만19세 이상 도민 8백명을 대상으로 제2공항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행정시장 직선제 등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응답자의 37.2%가 "도민 공론조사를 거쳐서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가 도민 공론조사를 두고 의견을 달리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이나 계획의 중단까지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 신공항기획과장은 17일 오전부터 열렸던 제2공항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 이후, 오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정용식 과장은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는 자리에서 "이날 검토위에서는 주요 쟁점을 논의하기보다는 향후 일정이나 논의 내용을 어떻게 나눌지가 중점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 제주국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제주도 성산읍체육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이하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한다. 문제는 이날 오전에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원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라는 것. 입지선정 타당성 문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토부가 이날 기본계획 용역을 함께 발표하겠다고 나선 것이어서 반대 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국토부는 지난 9일 기본계획 용역 일정을 보도자료로 발표했다. 국토부는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범도민행동)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 공론조사를 거부한 발언에 "도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반대위 등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2공항 공론조사를 거부하는 원 지사의 답변에 논평을 내고 비판했다.반대위 등은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해 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의견수렴기구’를 구성하여 공론화를 거치는 제안은 제2공항의 건설여부가 도민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기 때문에 당연하고 합리적인 제안"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제주제2공항 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가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와 반대위는 4일 오후 4시 30분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진행했다.여기서 양측은 검토위의 재개와 당정협의회 내용을 존중할 것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반대위의 한 관계자는 "내일 오영훈 의원실에서 이와 관련해 발표할 예정으로 안다"며 "자세한 내용은 내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그동안 반대주민의 반발로 중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 제주올레 10코스를 훼손하는 반환경적인 사업이라며 반대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제주올레는 "송악산을 지나는 제주올레 10코스는 해마다 올레꾼 수 만 명이 걸을 정도로 사랑받는 코스"라며 "제주 서남부의 해안 절경은 물론이거니와 일제 강점기와 4.3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코스여서 더 각별한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올레꾼만 아니라 제주 관광객도 송악산 일대를 걸으며 제주 지질자원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곳이라는 것.이에
제주4·3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여순사건과 관련해, 내란죄로 몰려 사형을 받았던 3명 희생자의 재심이 결정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1일 내란 및 국권문란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장 모 씨 등 3명의 재심 결정에 대한 재항고심에서 원심 결정을 확정했다.재판부는 “당시 군·경이 적법한 절차 없이 민간에 대한 체포·감금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고,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도 이에 부합한다”며 “원심의 재심개시 결정에 관련 법령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지난 1948년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막고 삼나무숲을 지키기 위해서 시민단체들이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일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재개하기로 밝힌 가운데,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하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공사예정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시민모임은 "사실상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이 될 것"이라며 "개발과 보존의 가치 충돌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표적인 예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시민모임은 모니터링단을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자림로 공사를 재개한다고 발표하자 시민단체들이 "제2공항을 위한 토건사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도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다시금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확장공사 결과는 시민단체와 주민의 의견을 모두 수렴한 결과라고 말하고 있지만, 시민단체는 "전문가 중심의 형식적인 자문위원회였을 뿐 시민토론회 요청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발했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아름다운 경관도로’라는 그럴듯한 대안을 내놓았지만 포장만 바뀌었을 뿐 1천 그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