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의 아픔을 기록하고 조명하는 시각예술작가이자 영화감독 임흥순의 개인전 연계 학술 심포지엄 ‘기억, 연결, 연대’가 개최된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은 학술대회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영상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준표 교수(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권준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교수와 박산 소설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한 임흥순 감독의 작품들에 대하여 강진구 교수(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가 ‘임흥순의 기록 영화, 기억 영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하 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5일 교래자연휴양림 내 사무실에서 재단 명칭 변경 현판식을 가졌다. 재단은 지난해 9월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정체성과 고유성 및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명칭으로 변경을 추진했다. 현재 재단에서 진행 중인 사업으로는 곶자왈 공유화 기금 모집 및 곶자왈 매입, 곶자왈생태체험관 위탁운영 등이 있다. 김범훈 이사장은 “재단 명칭변경 현판식을 계기로 기존의 곶자왈 사유지 공유화에 힘을 기울였던 곶자왈공유화운동의 핵심방향을 곶자왈 가치의 공유화와 곶자왈 연구의
오는 22일부터 9월 23일까지 이틀간 화북포구 일원에서 화북포구 일원에서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를 주제로 한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가 열린다.문화제 첫날인 22일 옛 화북포구로 부임한 목사행렬이 시연된다. 기마대, 취타대, 목사부임 행렬, 화북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퍼레이드로 문을 여는 문화제는, 화북동 지역문화예술 단체 공연 오현고등학교 교악대 공연 화북을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쇼 등으로 이어진다. 가수 이정과 편승엽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둘째날에는 어린이 해신제 봉행 시연을 시작으로 마술사 레이 매직 퍼포먼스, 청소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나누고 떠나간 반려동물을 잘 기억하는 법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동물친구들은 16일 오후 4시제주동물친구들 사무실(제주시 남광북3길 47-1, 201호)에서 정우열 만화작가를 초청해 '너의 빈자리, 펫로스'란 주제로 교육 시간을 갖는다.정우열 작가는 노견 풋코를 떠나보낸 뒤 ‘펫로스클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책 은 많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다.이번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신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신청은 제주동물친구들 홈페이지 공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안이 발의됐다. 이 조례안은 유리창 혹은 유리벽 등에 충돌해 죽거나 다치는 새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9년 서울시 구로구가 조례로 제정한 지 3년여 만에 제주도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가 조례를 제정한 이후 현재 전국 39개 지자체에서 조례를 운영하고 있다. 조례안은 보면 타 지역의 조례안과 거의 유사하다.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는 주로 유리 건축물과 시설물에 새들이 장애물로 인식할 수 있는 테이프를 부착하는 방식 등을 써서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자체가 실
제주도가 4일 전국 최초로 그린수소 버스 시범 운영에 나섰다. 그린수소 버스는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수소를 연료로 이용한다. 충전소는 함덕리에 위치하고 있다. 함덕-한라수목원 노선(311번, 312번)에 그린수소 버스를 시범적으로 투입하고 연내에 정식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오영훈 제주지사는 시범운영 행사장에서 그린수소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이날 “지난해 취임 후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목표를 발표했을 때 많은 분들이 ‘글쎄요’라면서 물음표를 달았지만, 우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 대에 학교 진입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스쿨존 등하교 시간 차량 통행 제한 조치가 제주도에 처음 도입될지 주목된다.신성여중고 재학생이 등하교 시간에 통학 차량들로 인해 안전을 위협받는 도로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시작으로 이 같은 논의가 촉발됐다. 민원을 접수한 제주시는 해당 학교 입구 도로에 대한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 방안을 고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신성여중고 인근 지역 주민을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이에 제주녹색당은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 스쿨존의 시간제 차량 통행을 제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에서 환경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나누게 될까. 다음달 7일과 8일 이틍 동안 ‘플라스틱, 순환경제 그리고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길’을 대주제로 한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이번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뉴스1, ㈜ICC JEJU,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환경전문가·기업가·비영리단체(NGO) 등이 참여하며, 환경생태계의 가장 큰 오염원인 플라스틱 없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제주도가 사실상 원희룡 전 도정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서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주요 시민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제주도는 도정 주요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상임공동대표 박외순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와 14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제2청사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지난 2월 간담회 이후 올해 두 번째 마련된 자리다. 도와 연대회의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의 생활과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만남'을 지원합니다."제주시소통협력센터는 오는 14일까지 활동팀을 모집한다.은 제주에 대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인 커뮤니티가 또 다른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제주시소통협력센터의 공간과 자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제주를 기반으로 한 ‘로컬’에 관심이 있으며,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또는 행사를 통해 사람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갖고자 하는 3인 이상의 커뮤니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도내에 소재지 주소를 두
제주대학교 대학원에 4·3 융합전공이 신설되며 제주4·3 연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은 4·3 융합전공과정을 신설하여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제주4·3 관계자들은 오래 전부터 4·3 연구자 및 실무 인력의 부족 문제에 대해 거론해왔다. 특히 여성 인력 부족이 두드러진다. 올해 오영훈 도정이 4·3 관련 실무위원회를 꾸릴 때에도 여성 위원은 1명에 그치며 양성평등법을 위반했다. 매년 비슷한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융합전공이 신설되면서 제주대학교가 4·3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이 같은 성별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7일 「소방활동 민간자원 활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공포에 따라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사용된 민간자원에 대한 보상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동수 의원 대표발의로 제정된 이번 조례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사용된 소화기 등 민간자원 손실에 대한 지원과 보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해당 조례에서는 소방대의 요구에 의해 제공된 민간자원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제공한 자원에 손실이 생긴 경우에도 지원·보상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인적자원의 상해에 대한 치료비 지급 등의 내용까지 명시했다.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인터넷 쇼핑 등을 하는 도민들이 택배비가 상품 값보다 더 나갈 때 토로해온 표현이다. 그 배꼽이 얼마간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제주도를 오가는 물류에 대한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이 9월 한 달간 시범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제주도는 "정부 예산 65억 원 중 3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면서 "이번 사업에 국가가 섬의 범주에 제주 본도를 지원 대상에 포함한 첫 번째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는 지난달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이도이동 '금요일의아침,조금'에서 10차 독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독자위는 최근 창간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냉정한 내부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는 홍죽희 독자위원장과 김정숙·방소영·전영웅·조은영·노을 독자위원, 김재훈 편집국장, 박지희 기자가 참석했다.홍죽희 위원장은 "타 언론사에서는 오영훈 도정의 '15분 도시'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진 않는데, 제주투데이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짚어줘서 의미 있었다"고 평가하며 지속적인 보도를 요구했다
"제주의 허파 곶자왈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제주의 콩팥이라 불리는 습지에는 또 누가 살고 있고 풀밭에는 어떤 생명이 살아갈까요?"어린이들이 제주의 자연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생과 공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곶자왈사람들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동백동산 등 곶자왈에서 2023 곶자왈 여름생태학교 '얘들아, 곶자왈 가자'를 운영한다.여름방학을 맞아 마련된 이번 여름생태학교는 곶자왈을 포함한 습지, 풀밭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을 만난다.첫
올해말 제주 지역 전기차의 비중이 9%를 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2023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지원 사업 공모를 8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보조금 지원 물량은 총 3100대(승용 2000대, 화물 1100대)이다.제주도에 따르면 현재(2023년 6월 말 기준) 도내에서 실제로 운행되는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약 8.8%(3만 6,305대)이다. 이번 보급 사업에 따라 올해 보급 물량을 모두 처리하면 전기차 비중이 약 9.5%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23년 6월 말 기준 전국 전기차 비중 평균
생명 존중 의식을 제고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퍼트리기 위한 제주 지역 최대 행진이 다시 재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지 4년만이다.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고권일)는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서귀포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성산을 거쳐 제주시까지 걸어가는 이번 대행진은 평화와 민주주의의 의미에 대한 성찰하고 과제를 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제주해군기지와 제2공항 건설 강행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는 지난 23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몬딱가공소에서 창간 20주년을 맞아 출간한 인터뷰집 『뜨겁고 내밀한 제주인 이야기』 북콘서트를 개최했다.책 『뜨겁고 내밀한 제주인 이야기』는 제주인 개개인의 서사가 돋보이는 '목요탕' 기사부터 도내 현안에 대한 의견이 담긴 인터뷰 등 제주투데이의 핵심 인터뷰 기사를 하나로 엮은 책이다.제주투데이 후원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북콘서트는 아코디언 연주 동우회 '바숨'의 연주로 시작됐다. '내 맘의 강물', '신아리랑', '벨라차오' 등을 연주했다.이어 《홀: 어느 세월호 생존자
제주 지역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의 생산, 유통,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농업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 투빅커피(TOOBIG COFFEE)가 23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소비 촉진,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제주친환경농업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 활성화 및 환경보호에 기여하기로 했다.투빅커피는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의 안정
제주4·3 항쟁 당시 제주도민들이 외쳤던 슬로건 중 하나인 '자주 독립'. 일제로부터 해방이 됐음에도 민중들이 여전히 ‘독립’을 열망했던 이유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와 제주투데이는 오는 27일 임경석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한국 독립운동과 4·3’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공동 주최한다.오는 27일 오후 7시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제주시 중앙로 165) 1층 몬딱가공소에서 열리는 강연에서 임경석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국내 독립운동사를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그 흐름 속에 고조기와 퇴조기를 짚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