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호박잎인데?”“아니야, 산수박이야. 여기 써있잖아.”한 모종을 두고 ‘호박이냐’, ‘산수박이냐’ 두 농민이 티격태격한다. 22일 오후 6시반 제주농어업인회관 1층 로비에서 시끌벅적한 장이 열렸다. 이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하 전여농제주)은 ‘지구의날’을 맞아 식량주권 위기에 맞서는 토종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는 전여농제주가 지난 2020년 토종씨앗실태조사를 통해 토종씨앗책자 발간으로 이어진 2021년 토종씨앗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토종종자 증식포 및 채종포 생산자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사전 행사로는 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가 다음달 6일부터 친환경농업 기초교육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에게 친환경농업의 의미를 바로 알고 이를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5회 11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미생물 또는 GCM(젤라틴․키틴 미생물)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의 실천, 친환경농법을 통한 식물 병 방제기술, 친환경 인증제도의 이해, 친환경 자재 만들기 실습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농촌자원팀(064-76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빗물과 용출수, 해수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난방시스템을 확대 및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은 빗물, 염지하수, 용출수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제습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감귤과 망고 등 시설작목의 연료비 30~50% 절감, 시설 내 습도 환경 조절로 병해충 경감 및 상품률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는 올해 사업비 1억200만원(보조금 6720만원·자부담 3480만원)을 들여 시설하우스
문재인 정부가 이달 중 포괄적·점진적 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하고 다음 정부에서 가입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주 농어민들이 “최대 피해 지역은 제주도가 될 것”이라며 가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오후 2시 제주지역 농어민 단체로 구성된 ‘CPTPP 가입 저지 제주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제주도청 앞에 모여 투쟁선포식을 진행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1000여명의 농어민이 집결했다. 이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 밥상에는 수입 농산물이 늘어나고 대형마트는 수
CPTPP가입저지 제주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에 CPTPP가입 철회를 촉구하며 8일 투쟁선포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CPTPP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의 약자로 일본, 캐나다, 호주 등 태평양 인접 국가들이 결성한 다자간 무역협상이다.정부는 지난해에 올해 4월 CPTPP 가입을 예고하며 농·어민의 반발을 샀다.CPTPP가입저지 제주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지금까지 농민과 어민의 반
제주특별자치도가 다음 달 15일부터 농지원부 대신 농지대장을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7일 농지법 개정으로, 농지의 공적 장부 역할을 해온 농지원부의 명칭 변경에 따른 조치다. 기존에는 농업인(농가) 단위로 작성했던 농지원부를 앞으로는 농지(필지) 단위로 작성해 개별 농지의 이력 관리가 가능해진다.작성 기준은 농업인(세대)에서 농지필지(지번)로 변경되며 작성대상도 농지 1,000㎡ 이상에서 앞으로는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농지를 대상으로 작성·관리한다. 농지원부 작성·관리 행정기관은 농업인 주소지 관할 행정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축산시설 중 전기 사용량이 많은 축산물 공판장 등 4곳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정환경 축산시설 그린에너지 구축사업’은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및 태양광 발전시설, 고효율 에너지 설비, 전동 지게차,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동 축산시설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역균형 그린뉴딜’ 사업 공모에서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총사업비 34억원(특별교부세 30억원·도비 4억원)을 투자한다. 제주테크노파크가 대행기관으로 사업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주요 채소류 12개 품목에 대한 생산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채소류 사전 수급조절을 위해 시행 중인 재배면적 신고제를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유하고 있는 재배면적 신고정보의 전산화와 함께 매년 실시하는 농업인의 재배면적 신고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업인의 재배면적 신고 시 전년도 신고서를 출력‧배부해 반복적인 정보입력을 줄이도록 했고, 토지 지번, 지적 등 정확한 재배지 정보를 바탕으로 신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민수당 온라인 신청 기간을 당초 4월3일에서 5월13일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자는 보조금24(www.gov.kr)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맞춤안내조회 클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제주도내에 3년 이상 계속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2년 이상 계속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 단 국민건강법 상 건강보험 직장가입자(2년 내 직장가입 이력이 있는 경우 포함), 농업 외 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이거나 지방세 체납자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강보험 직장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늘재배 기계화 매뉴얼 보급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마늘 생산은 종구 준비(쪽 분리) → 비닐 피복 → 파종 → 수확 → 줄기 절단 → 건조 작업 순으로 이뤄지며 특히 마늘 파종, 수확 작업에 노동력이 집중된다.센터는 우선 파종 및 수확 작업을 대상으로 기계화에 나서고 장기적으로는 전 과정 기계화 매뉴얼을 구축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인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비 2억 4,500만 원(국비 2300만원, 지방비 1억5500만원, 자부담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치유농업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제주의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 및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제주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2급 치유농업사 양성과정 교육과정의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이번 과정은 4월 7일부터 9월 1일까지 이론 94시간, 실습 48시간 등 총 142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주요 내용은 (필수과목) △치유농업과 치유농업 서비스의 이해 △치유농업 자원의 이해와 관리 △치유농업 서비스의 운영과 관리 (선택과목) △원예학, 작물생리학, 심리학, 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4일부터 5월13일까지 첫 농민수당 지급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도내 3년 이상 계속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2년 이상 계속 농업경영체로 등록해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며 1인당 연 40만원이 지급된다. 단 국민건강법 상 건강보험 직장가입자(2년 내 직장가입 이력이 있는 경우 포함),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원 이상이거나 지방세 체납자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은 3월14일부터 4월3일까지 ‘보조금24(https://www.gov.kr/portal/rcvfvrSvc/main)
국내 양파값이 폭락하자 전국 양파 생산 농민들이 밭을 갈아엎으며 정부를 상대로 최저생산비를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농민들도 나섰다. 24일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는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일대 양파밭을 갈아엎고 한경, 애월을 거쳐 도청까지 차량 시위를 벌였다. 이어 오후 도청 앞에 집결, 저장 양파와 조생 양파에 대해 제대로 된 수급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코로나로 인해 소비가 준데다 양파 생산량이 늘어 저장 양파 가격이 창고 보관료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폭락했지만 정부는 아무런 대책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귀농창업 기초·심화교육’을 수강할 신규농업인 5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규농업인(귀농)에게 창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기술 기반형 일자리 창출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기간은 3월부터 4월까지 주2회, 총 12회 48시간으로 운영되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면 집합교육 또는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과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귀농·귀촌기본교육 중 1개 이상 수료자(1순위), 2017년 1월1일 이후 귀농한 자(
기후위기 시대, 생태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농업 예산을 농민에게 온전히 쓰이도록 농업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녹색당은 3일 ‘기후위기 시대, 제주녹색당의 농업정책 제안1’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정에서 포괄적으로 제주농정을 관할하는 부서는 친환경농업정책과로 마치 친환경농업지원을 대대적으로 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라며 “지난 2020년 기준 도내 친환경인증면적은 2211ha로 전체 농지의 3.8%에 불과하고 친환경인증농가는 1234호로 전체 농가의 4%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 농촌·농업 현안 중 인력난과 농가부채, 수입농산물 등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서삼석·위성곤·어기구·이원택 국회의원과 기본농정먹거리실천포럼 등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기본농정먹거리실천포럼과 제주 농어업·먹거리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농어업·농어촌·먹거리 분야 정책 이슈 제주지역 토론회’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패널토론에 참석한 고창덕 전농제주도연맹 전 사무처장은 제주농업이 처한 현실을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인력난을 두고 “농촌 현장에서 할머니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 보급 농촌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농촌진흥사업에 321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과 농촌지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4대 전략과제를 △주요작물 품종육성·농가이용 확대 △농업 실용화 기술개발·보급 △농업가치 향상 및 농업인 역량 강화 △제주형 뉴딜사업 기술개발·보급 등으로 제시했다. 핵심 정책사업은 모두 6개이며 첫째로 우리 품종 개발 및 이용 촉진이다. 연내 출하 가능한 만감류를 비롯해 브로콜리·감자 등 3품종 품종 출원, 제주 농업기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2022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55억9900만 원을 투입해 농업신개발 기술 및 품종 보급과 함께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인이 현장에서 겪는 기술적 어려움 해결을 목적으로 한다.2022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주요작물 품종 육성‧농가 이용 확대 △농업 실용화 기술개발‧보급 △농업가치 향상 및 농업인 역량 강화 △제주형 뉴딜사업 기술개발‧보급 등 4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각 부서 및 센터별 사업 개요는 다음과 같
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는 서귀포시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와 공동으로 기존 감귤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재도약 기회 마련 및 1차 농업 기반 지역문제 해결과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육성을 위한 '감귤본색 사회적경제 창업 스타트업 스쿨' 제 2기 수강생을 오는 12월27일부터 2022년 1월7일까 모집한다.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는 21년 '감귤본색 사회적경제 창업 스타트업 스쿨' 1기 과정을 통해 ( 예비사회적기업 3개소 지정, 법인설립 3개소, 서귀포시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추진한 감귤진피 활용 관련 액션그룹 지원 사업에 6개소 선정 등
고령화, 저출생, 일자리, 기후위기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농업으로 풀어나가려는 사회적농업. 그 싹을 틔우고 배양하려는 시도가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8일 오후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제주사회적농업연구회 창립총회가 열렸다.이날 총회에선 한태호 준비위원장이 의장으로, 안경아 연구원이 감사로 선출됐으며 준비위원회 경과보고, 회칙 승인, 내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가 진행됐다.제주사회적농업연구회는 지역 사회적농업 저변 확대와 관련 정책 개발 및 실천 등을 통해 건강한 농촌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회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