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로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일대에서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을 추진하려다가 제동이 걸렸다. 9일 제주투데이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애월리 마을이장 등은 해상풍력개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제주도가 이를 반려했다. 현행 제도상 ▲대규모 풍력개발의 경우 민간에 사업시행권이 없으며 ▲풍력발전에 필요한 풍력자원도 부족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첫 번째 반려 사유는 현재 풍력발전 개발사업 시행예정자 지위가 제주도 에너지공사에 있어서다. 해당 지위를 민간에 넘기는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에 관한 세부 적용기준 일부
제주도 문섬과 범섬 일대에서 갯바위 낚시와 스킨 스쿠버 활동이 다시 가능해진다. 이에 따른 환경 및 생태계 훼손이 예상되지만 도는 모니터링과 행정지도 등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문섬과 범섬 일대 출입제한을 축소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운영 및 관리지침’을 2일 고시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문섬과 범섬 보호를 위해 2021년 12월 8일 고시를 통해 출입이 제한되는 공개 제한지역을 섬 지역(19만 412㎡)에서 해역부(919만 6822㎡)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문섬․범섬 일대 해역은 어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새로운 행정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용역 일정을 확정했다. 올 연말까지 최종 권고안을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27일 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행개위)는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 로드맵을 발표했다. #공론화 과정 어떻게?우선 3월 중 제주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도민 인식조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는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의 장단점을 중심으로 찬반 여부 등을 묻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후 4월 중 1차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
제주도의회는 재산권 침해로 논란이 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오는 24일 열리는 제413회 임시회에서 다룰지 말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의회 관계자는 21일 제주투데이와 통화에서 "이번 의사 일정(안)에는 올렸지만 최종 판단은 24일 본회의 때 상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면서 아직까지 고심중이라고 전했다. 임시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상정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 도시계획조례 개정 배경='공공하수처리 포화'제주도는 개인오수처리시설 허용은 늘리고 건축 규모는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개
일본 정부가 올 봄부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결정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로 인한 피해 대응에 118억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예상 피해 조사와 세부 대응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등 정부 대응과 연계한 방사능 감시, 수산물 안전, 소비자 알권리, 소비위축 방지 및 어업인 보호 대책 등을 포함한 세부 대응 매뉴얼이 마련됐다. 안전성 홍보에는 7억4000만원, 수산물 소비 심리 회복 및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공판이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재판에 필요한 증인 수만 20~30명에 이르러 공판 진행에만 넉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의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다음 공판기일을 정했다. 이번 사건의 피고인으로는 오영훈 지사 외에도 정원태 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도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 등 5명이 있다. 이날 오영
"이렇게 이상한 토론은 거의 처음입니다. 저는 퇴장하겠습니다."난장판이었다. 제주도가 개최한 풍력개발정책 토론회가 좌장의 편파적 진행으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패널이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중도 퇴장하는 일도 벌어졌다.제주도는 9일 오후 4시 제주도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공공주도 2.0 풍력개발정책 2차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에 관한 세부 적용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 이는 2015년부터 제주에너지공사에 부여됐던 풍력발전사
도내 풍력 개발 관련 공청회가 오는 9일 예정됐지만 아직까지 홍보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토론회가 졸속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제주도는 9일 오후 4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제주도 공공주도 2.0 풍력개발정책(이하 2.0 정책)’ 제2차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민의견 및 1차 토론회에서 지적된 주요 개선사항을 반영한 2.0 정책 개선안을 이번 토론회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3일전인 6일까지 토론회 개최를 알리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오늘(6일) 도지사 보고가 이뤄졌으며, 개선안을 수정중이라 홍보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5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형안정책 간담회를 갖고 가스·유류비 인상 등에 대한 대책 모색과 제주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가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위성곤(서귀포시)·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 국회의원과 양영식(연동갑,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상봉(노형동을, 자치분권위원장) 도의원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국회 지원이 필요한 현압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를 대한민국의 우주경제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 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제주도에 상업용 소형 로켓 발사체 기지를 만들고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5대 추진 전략은 △J-우주 거버넌스·제도 구축 △생태계 조성 △산업 육성 △민간 우주 인프라 구축 △우주체험 산업화 등이다. 오 지사는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위성정보 활용 △지상국 서비스 △소형큐브 위성 △우주체험 △민간 소형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이 오는 2월부터 진행된다. 용역 업체는 ㈜한국리서치와 ㈔한국지방자치학회, 갈등해결&평화센터 등 3곳이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용역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월 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2월20일까지 10개월여 동안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현행 특별자치도에 대한 성과분석,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의 필요성,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모형안,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안 및 주민투표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용역은 △전문 연구
제주 서귀포 옛 탐라대 부지가 통합연구(R&D) 클러스터와 신성장산업 육성 및 유치 공간으로 활용된다. 16일 오전 오영훈 지사는 옛 탐라대 현장에서 ‘부지 활용 기본구상’ 발표를 통해 이곳을 기반으로 신산업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핵심기술 연구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외부 전문가와 내부 실무부서 간 워킹그룹을 구성, 부지 현장실사, 검토 원칙 수립, 제안 내용 종합 검토 등을 거쳐 ‘통합연구(R&D) 클러스터와 신성장산업 육성·유치’를 최우선 기본구상으로 도출했다. 도는 옛 탐라대 부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를 그린수소 사회로 전환해 나가는 구상을 12일 발표했다. 그린수소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해서 얻는 수소다. 이날 오전 오 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력 에너지 생산·공급·활용 체계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해 탄소중립 2050 실현에 제주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핵심 과제로는 △풍력·태양광 공공성 확대 △기저전원 그린수소 발전 전환 △산업 분야 청정에너지 전환 △생활 영역 청정에너지 전환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 융합 제조업 △사양화·취약계층 보호 등이 포함됐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했지만 도의회 증감 예산 가운데 불수용 금액까지 포함돼 예산 부풀리기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7조 639억원 규모의 2023년 예산안을 지난달 15일 상정, 예산결산위원회에서 538억원을 삭감한 뒤 다른 사업으로 증액한 내용을 통과시켰다. 제주도의회는 예산 삭감 권한은 있지만 집행부 동의 없이 증액할 수 없다. 따라서 제주도의회가 이번 예산 심사에서 증액한 538억원 가운데 제주도가 부동의 할 사업에 대해서는 기획조정실에서 해당 부서로 이미 전달한 상태다. 도 홈페
민선8기 오영훈 도정 핵심 과제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연구 용역 수행기관으로 국내 여론조사 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마감된 '제주형 행정체제도입 등 공론화 추진 연구 용역' 입찰 공고에 한국리처치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 입찰이 불발됨에 따라 제주도는 관계법에 따라 이들 업체와의 수의 계약을 검토중이다. 제주도는 나머지 컨소시엄 업체 2곳은 최종 계약 전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꺼렸다. 다만 여론조사 전문업체가 해당 과업에 담긴 제주형 기관구성 모형이나 행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두고 도민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도민의 이익을 생태적인 가치로 계산할 것인지, 아니면 이전 도정처럼 지역 상생이라 이름 붙은 각종 지원사업의 지원금으로 계산할 것인지 등 ‘이익’ 개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새해 공동대담을 진행한 신년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최근 국민의힘 북핵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한 한 세미나에서 제주도를 전략도서화하고 제주 제2공항에 미국 폭격기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올해 중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공개를 촉구할 계획이다.오영훈 제주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신규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공개와 관련해 언급했다.이날 국토부가 해당 용역 결과에 대한 실무 검토를 마치고, 곧 장관의 승인을 통해 재추진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데 조치로 보인다.환경부와의 협의 전에 제주도와 협의할 수 있지만 국토부가 제주 지역 최대현안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국비 예산으로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사업 9건·436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주민과 시민사회 반발이 거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도 12억원이 증액, 총 21억원이 반영됐다.이는 도 사업(126억원)과 국가사업(310억원)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며, 지난해 국회 증액 132억 원 대비 200% 이상 늘어난 규모다.ᅠ이번에 반영된 국회 증액 사업을 살펴보면 지역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고 누수를 줄이기 위한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이 신규로 설계비 5억원, 동부․서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일자리를 찾아 제주를 떠나고 싶다는 청년층(만 19∼34세)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일자리에서 더 많은 연봉을 주는 수도권보다 제주를 선택했던 청년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23일 제주도가 발표한 '2022년 제주도민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응답자의 49.8%가 취업·창업 희망지역에 대해 '도내'라고 답했다.사유는 '지금까지 살던 곳이어서·가족이 살고 있어서'가 57.3%를 차지했다.하지만 이는 불과 7년 전인 2015년 도내에서 취업하고 싶다는 비율이 64.1%를 차지했던 것과 대비된다. 2018
언론통제와 도민 알 권리 침해 논란이 있었던 제주특별자치도의 언론취재 동향 보고 지침이 결국 변경됐다.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주도가 모든 부서와 산하 기관에 언론취재 동향을 즉시 보고하라는 지침이 내린 사실이 드러나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제주도기자협회,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주도청출입기자단 등으로부터 지침 철회와 책임자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이 잇따랐다. 결국 19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영훈 지사는 “그런 문건을 만들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며 신속하게 갈등 상황을 보고하라는 지시에 대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