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들이 기대를 갖고 남한으로 내려오고 있지만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탈북 여성들을 돕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지난 6월에 발족된 민족통일 서귀포시 여성협의회 김정연 회장(47·사진)은 탈북 여성들을 위해 계속해서 봉사할 것임을 밝혔다.김 회장과 민족통일 서귀포 여성협의회원 20여명은 지난 민족평화축전 때 제주
민주노총제주본부는 12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300여명이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결의대회에서 모인 이들은 '손배가압류 철회, 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차별철폐, 파병반대' 등을 요구하며 "노무현 정부 들어 현재까지 202명의 노동자를 구속하고 파업에 대한 1400억대 손배가압류, 비정규직 차별 등 노동자들을 견딜 수
자살사건이 11월 들어 7건이 발생하는 등 올 들어 도내에서 97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자살 이유가 신병을 비관하거나 빈곤, 사업 실패 등이 주를 이뤄 사회적 병리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더구나 사회적 병리 현상이 사회 범죄로 이뤄지거나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살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기댈 곳
지난해 제주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한라병원 사태가 마무리 된지 8개월 동안 당초 합의 사항이 이행되지 않아 갈등을 빚고 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한라병원지부(지부장 고혁진)는 12일 10일째 철야농성을 벌이며 “사측이 당초 합의안을 불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라병원 노조측은 ‘계약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 해소(비정규직 차별 금지)’와 지난
활성탄 품질 미달로 문제가 붉어졌던 도내 R골프장 관련해 사업 주체측이 '활성탄 시류 채취' 후 관련 연구소에 용역을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구 결과의 신빙성을 놓고 논란을 일고 있다. 활성탄 시류채취는 R 골프장 시공업자인 (주)천미개발측이 직접 시류채취를 해 제주대학의 한 연구소에 용역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환경단체는 "공사 시행 주체가 활성
외국인 농업연수생을 고용하고 있는 도내업체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는 산재보험 및 건강보험 가입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고향에 있는 가족과의 전화통화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일부 업체는 비인간적인 대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농협제주지역본부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도내에서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농업연수생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한
제주도교육청 사무관 승진 인사 비리 의혹과 관련 제주경실련이 수사기관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경실련은 10일 '제주도교육청 사무관 후보 선발 파문에 대한 제주경실련 입장'이란 성명을 내고 "이번을 계기로 각급 초.중.고교의 학습 기자재 구입 건에 대한 의혹과 각종 공사 과정에서의 잡음 등 제주 교육계와 관련하여 떠도는 무성한 의혹들을 해소시켜야 한
지난 89년 구좌읍 송당리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온천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지 14년여가 흘러가고 있다.온천발견은 그 이후에도 많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나 실제 온천이 개발돼 문을 열었다는 사례는 찾아 볼 수 없어 주민들에게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온천이 발견됐다고는 하지만 아무런 진척상황이 알려지지 않아 온천이 아닌 것으로 판명난 것인지 단지 땅값을 부풀
몇년째 감귤가격이 하락하고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크게 많아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달 들어 도내 자살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11월 자살 사건은 총 7건으로 자살 추정 사건을 합치면 10일 현재까지 총 8건에 이른다.9일 자신의 신병을 비관하여 제주시 아라동에 사는 김모(64)세가 나무에
▲ '영어정복자'의 저자 한국외국어대 이상준명예교수 특강이 8일 오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중학교 시절 단 한달만에 영어에 득도했다 말하는 이가 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교수가 되고서는 5개월만에 탈고한 책 한권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놨다.'영어 정복자(The Conqueror of English)'란 호전적(?) 이름
미 명문 대학인 예일대 법대학장으로 선임된 고홍주 교수가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북제주군에 감사 답신을 보내왔다.고홍주 차기학장은 답신에서 "명예군민임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군수님의 정성어린 축전에 또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신철주 북제주군수는 고홍주 차기학장에게 "명예군민이신 고홍주 박사님의 예일대 법대학장 선임을 10만군
제주소방서(서장 윤권수)는 8일 오전 10시 제주소방서 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소방행정발전 유공 민간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소방의 날인 11월 9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8일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다.윤권수 제주소방서장은 소방행정발전과 현장활동에 유공이 많은 공무원을 비롯한 의용소방
"사고 현장에서 구조원들을 돕고 싶어도 돕지 못할 때가 가장 안타깝습니다"'제4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은 제주소방서 기획홍보실의 박대수(40) 팀장은 구조원들과 사고현장에 같이 도착해도 사람들을 구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 같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그렇지만 "사고현장에서 일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사진 찍어 대원들의 활동상황을 체크
화석 에너지 대신 풍력.태양력 등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마을이 조성된다.제주도는 이러한 청정에너지를 실생활에 공급받아 사용하는 '그린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도는 서귀포시 신시가지와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을 중심으로 도시 주거지역에 태양에너지를 공급받는 '쏠라시티'도 건립할 예정이다.그린빌리지는 풍력, 태양광,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를 공급받아 에너지
“여성의 지위가 많이 향상되고 아직도 중요한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는 위치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전국최초로 6일 공식 출범한 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시지부 여성위원회 이영실 위원장은 “앞으로 제대로운 양성평등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시청내에서도 여직원 비율이 30%에 이르고 있는데도 아직 인사
정부차원의 첫 종합보고서인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대한 도민보고회가 7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4.3중앙위원 및 실무위원, 4.3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위원, 4.3 유족 및 단체,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실무위원회(위원장 우근민 도지사) 주최로 마련한 이날 보고회는
삭도(케이블카) 설치 기준 마련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라산 케이블카설치 문제 다시 붉어진 가운데 7일 열린 환경부 삭도검토위원회는 ‘자연공원내 삭도의 허용 여부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아래 자연공원삭도 용역)의 객관성고 신뢰성 등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7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이날 삭도검토위원회는 많은 의견이 제시만되고 결국 연기됐다.환경부의 한
한껏 올라가 버린 푸른 하늘. 한해를 마무리짓는 가을의 끝. 가을이 깊어지자 산 속의 바다도 깊어졌다. 능선마다 출렁이는 억새의 물결. 한라산의 가을은 온통 억새밭이다.이른 아침, 제주시에서 동부관광도로를 타고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로 가는 길에 취재팀은 영롱한 아침 이슬을 맞아 반짝이는 억새군락을 봤다. 장관이다. 늦가을의 마지막 향기를 마음껏 발산하고
해안도로를 탄다. 어느 곳이든 좋다. 까만 현무암 해안으로 밀려오는 옥빛 파도. 파도 사이에서 자맥질하는 잠수들의 모습…. 환상적이다.지난 89년부터 해안절경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개설되고 있는 해안도로는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제주의 볼거리를 제공한다.잠수들이 언 몸을 녹이던 불턱, 씨줄·날줄로 얽혀 있는 돌담과 밤바다의 불배…. 사람이 만드는 풍경이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