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수일 위원장이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노숙농성에 들어갔다.전교조가 주장하는 것은 ▲교육부가 발표한 부적격교원대책을 철회하고 전면 재논의 할 것과 ▲초등교원 수업시수 경감방안을 마련할 것, 그리고 ▲학급증설과 유치원 종일반 운영에 따른 교원 확보방안 마련 등 3가지다.전교조는 이와함께 지난 5일부터 ▲교원정원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
여신 설문대는 이렇게 지상계에 내려 온 후 참으로 많은 일을 이루어 놓았다.지상세계의 각 대륙과 바다 즉 일환세계(一丸世界)의 곳곳에 걸린 어둠의 덮개들을 모두 거두어들임과 동시에 외눈배기 인간들을 현세의 인간으로 변화시키고, 인간계 순환의 이정표인 섬의 지형암호를 완성하였다.비록 고된 나날이었으나 보람을 느끼고 포만감에 젖어 배를 쓸어
지난 8월 21일자 아사히 신문 조간에 22일자에는 의 기사를 게재했었다. 그런데 이 기사가 전혀 근거없는 날조 기사였다는 것이 29날 밝혀졌다. 자민당 당원이면서 우정(郵政)민영화에 반대표를 던진 거물 정치가 카메이 시즈카씨와,작가이면서 인기있는 다나카 야스오 나가노켕(長野縣)지사가 나가노켕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른 행정계층 구조 개편과 관련한 주민투표가 지난 7월 27일 실시되었다. 주민투표 결과 혁신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군의회가 폐지되는 대신 도의회의 기능강화 차원에서 도의원의 정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선거구와 의원정수 책정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일부에서는 도의회에서 의뢰한 용역
□ 기적. 한편, 옥황상제는 당신의 셋째 딸 설문대가 한라산정을 케어내는데 문제가 있음을 알았다. 설문대가 하늘에 대한, 그리고 하늘의 뜻에 대한 그리움이 기도를 위하여 한라산정을 볼록하게 만든 순간부터 누적에 누적을 거듭하여 온 그리움이 기도가 모두 질량으로 모두 기억되어 있었던 것이다. 무게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그리움, 그 그리움이
□ 부악(釜嶽)- 제왕(帝王)의 그릇 솥, 그 솥의 철학 이렇게 땀을 뻘뻘 흘리며 딸이 일을 거들어 주던 옥황상제는 흐르는 땀으 닦으며 이정도면 대충 거들어 준 셈이구나 생각하며 쉬는 동안, 바라보니 모기침을 쏘아 옥황상제를 겁나게 한 장본인인 한라산정이 눈에 들어 왔다. 끝이 볼록 하였다. 멀리서 보면 봉우리가 뾰족한 형상이었다. 딸의
무더웠던 날씨도 지나 이제 제법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로 접어들었다. 제주에서는 이맘때가 되면 너 나 할 것 없이 조상의 묘소에 벌초를 하게 된다. 벌초는 보통 음력 8월 1일을 전후하여 실시하게 되는데 자손들이 선묘를 찾아 벌초를 하는 것을 “소분”이라고 하며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소분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 시기에 벌초를 하는 것은
[편집자註] 본 글은 독자 칼럼니스트 ID "만고일월"님이 "주장과논쟁" 게시판에 올리신 글을 정리하여 편집한 것입니다. 옥고를 남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독자 및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독자님들께 알려드립니다.혁명정부를 성공시켜 18년 장기 집권자이며 독재자였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21세기의 인권지향적 세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영어학원을 찾는다. 전국의 학원가에 가보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러 다니고 있다. 영어실력이 뛰어나냐, 아니냐의 문제는 유명 학원을 다니느냐 못 다니느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그런가 하면, 서점의 외국어 코너에는 문법에서부터 토익, 회화까지 수십 종의 교재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취업이나 공무원 시험 등의 대부분
존 맥스웰 박사는 리더쉽 관련 서적만 40여권을 썼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유수기업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리더쉽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다.꼭 한달전인 지난달 25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리더쉽의 5단계에 대해 대중 강연을 하기도 했다.맥스웰 박사는 그의 저서 "파워 리더쉽" 에서 지도자가 되는 필수덕목으로 21가지를 들고 있다. 이 가운데 기자의
□ 모기침 사건과 부악(釜嶽)- 백록담과 산방산, 그리고 솥, 유두, 석종 하루는 사냥꾼이 사슴을 잡으러 한라산을 헤매다가 산 정상에 까지 오르게 되었다. 때마침 사슴을 발견한 사냥꾼이 급히 활을 들어 사슴을 쏜다는 것이 빗나가 하늘을 향해 날아가서 옥황상제가 앉아있는 옥경대를 뚫고 나가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쏘고 말았다. 그때까지도 여신
□ 사랑과 자유의 상징으로 한라산과 오름을 만들다.- 한라산과 오름을 만들어 사랑과 자유(自由)의 암호(暗號)를 새기고 그 조율성(調律性)을 형상화 시키다 - 이렇게 여신 설문대는 세상이 소용돌이치는 회색의 동공(洞空)의 중심에 섬을 팡돌처럼 내려놓고 세상이 건너가고 건너옴을 쉬이 할 수 있게 하고, 인간계 최상의 진리인 생명사상을 찍어
나, 고영순은 매일 소풍을 간다. 소풍가는 여자가 된다.돌문화공원으로 출근하는 길은 늘 “美學”이 있다. 이런 출근길. 하루하루가 다른 아름다운 공원으로 나는 오늘도 소풍을 간다. 새 소리가 늘 들리는 곳이나, 고요함도 동시에 함께 한다. 하찮은 돌맹이가 이곳에서는 존재의 가치를 받고 놓여 있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것이 이렇게 문화적인 공간을 만들어 놓다
"불씨"는 “조총련 문학 예술가 동맹 오사카지부 (약 “문예동”)동인지다. 필자가 이 동인지를 알게 된 것은 퍽 오래전이었으나 그 당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왜냐하면“위대한 영도자”찬양 일색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1년 9월 6일자 마이니치신문을 보고 필자도 이 동인지 맹원들과 작품 합평회를 갖게 되었다. 이 신문에라는 연재물을
□ 인간의 길을 섬의 지형형상(地形形象)에 암호(暗號)로 새기다. 이렇게 팡돌의 뜻으로 섬의 기초를 내려놓은 여신 설문대는 또 다시 이 섬에 지상계의 영원을 향한 이정표를 새겨 놓기로 하였다. 그것은 바로 인간계 공동의 명제였다. 인류 공동의 이해이며 인류 공통의 이상 이었다. 그것은 지상계의 평화와 안전과 행복이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
엊그제가 광복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광복 60주년에 걸맞지 않게 우리 주위엔 일본어에 익숙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인의 독도 망언을 하거나 말거나 우리는 아직도 일본어를 즐겨 사용하고 있어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일본어를 전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분명 아름다운 우리말이 있는데 굳이 외래어나 일본어를 써야 하는가 말이다.일상생활에서
지난 8일 국회 중의원을 해산한 일본 열도는 그야말로 한여름의 찜통더위처럼 그 열기를 더 하고 있다.여당의 상정한 우정(郵政) 민영화 법안을 5표 차이로 가결한 중의원을 거쳐 참의원에서 부결되어 폐안 되었다.과반수 의석을 여유있게 확보하고 있는 여당의 중·참의원이지만 그 속에서 반란표가 나와서 부결된 것이다. 이로 이해 우정 민영화를 가장 큰 정치 목표로
□ 인간계(人間界), 그 붉은 세상과 소용돌이 옥황상제(玉皇上帝)의 셋째 딸 여신(女神) 설문대는 지상세계에 내리고 보니 광막한 시간의 바다엔 어느새 태고(太古)와 미래(未來)가 어두운 거죽에 덮여 길게 늘어지고 끝 모르게 펼쳐져 있었다.여신 설문대는 지상세계의 어두운 껍질들을 조심조심 걷어내기 시작 하였다. 지상세계의 곳곳의 어두운 껍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