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또 세상을 달궜다. 지난 8일 제주도내 시민단체에 의해 결식아동에게 지원되는 도시락이 부실하다는 성명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사진이 공개된 후 순식간에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다.청와대 홈페이지를 비롯해 서귀포시 홈페이지, 각 포털 사이트에 비난의 글이 폭주했고,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두차례나 공식 사과를 했다. 담당 과장이 직위해제 되고 도시락 공급업
관공서주변에서 과거 PR을 이야기 할때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리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정리 됐었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는 (피)가 나도록 (알)리는 것이 PR이라고 회자되고 있다.홍보의 중요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과 같은데 이와함께 기상천외한 다양한 홍보기법이 등장하고 있다. 국가.지방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PR은 곧 돈이다’는 인식이
자치단체의 청사와 의회 건물이 너무 호화스러워 말썽을 빚고 있다. 최근 경기도 용인시가 7만 9000평의 터에 연면적 2만 4000평의 건물을 1620억원이나 쏟아부어 시청사를 짓는게 알려지면서 청사와 의회 건물에 눈이 쏠리고 있다.용인시외에도 26곳이 시청사.의회 건물 신축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제주도내 의회 건물의 경우도 지자체가 실
뒤돌아보면 지난 한해는 어수선한 날들이 연속이었습니다. 지구촌은 지구촌대로 국가는 국가대로 많은 일이 일어났고 제주섬 또한 그랬습니다. 패권주의를 지향하는 미국의 행보와 주변 국가들의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이어져 ‘ 세계속의 우리‘의 존재를 새삼 인식케 했습니다. 나라안도 그랬습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이어 진보.보수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 그
“장애인 체육도 당당한 스포츠로서 인정받아야 한다. 노동부에서 장애인노동 문제를 관장하듯 장애인 체육도 문화관광부에서 관장해야 할 게 아닌가?” 내년 1월 5일부터 17일꺼지 호주 멜버른에서 제20회 농아인 올림픽이 펼쳐진다. 한국선수단은 배드민턴 탁구 볼링 등 6개 종목 선수 35명과 코치진, 임원 등을 포함해 56명 규모.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 소속
연말대목 경기가 실종됐다. 엊그제는 제주시 일도2동에서 전자제품을 팔고 있는 김 모씨(42)와 소줏잔을 기울였다. 그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백약(百藥)이 무효(無效)한 실정”이라고 긴 한숨을 토해낸다. 어디 김씨 뿐이겠는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에다 따뜻한 날씨로 계속돼 방한의류와 난방용품 등의 시즌상품마저 매
▲ 선흘곶에 있는 못 [사진 제공=곶자왈을 사랑하는 모임] 제주의 곶자왈을 화보로 엮습니다. '제주어사전'에는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곶자왈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고 자연림과 가시덤불 숲으로 이뤄져 농경지로는 쓸 수 없어 버려진 땅으로 인식돼 온 곳이지요. 그러나 최근에 곶자왈에 대한
한국에서는 지금도 파친코하면 곧 폭력단(야쿠자)과 재일동포를 연상하고 있다.재일동포 경영인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폭력단이 경영에 직접 참가하는 예는 불가능하다.왜냐하면 파친코 홀(점포)은 풍속(風俗)영업에 속하며 허가제로서, 경찰청의 관리하에 각 도후켕(都府懸)의 경찰공안위원회에서 영업 허가를 내주고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엄격한 심사를 걸쳐서 영업을 하는
모래+시멘트+자갈+물= 콘크리트. 회색빛 콘크리트는 자연과 대비되는 인공의 상징입니다. 사람들은 콘크리트에서 편의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삭막한 구조물 때문에 우리는 소통(疏通)을 잃고 있습니다. 성장이란 목표를 향해 화려하고 세련되고 비움보다 채움에 매료돼온 결과 훼손되지 않은 원시의 자연을 잃어버렸습니다. ▲ 1999년 구좌읍 행원리지역 해안도로
모든 게 공개됐다. 아니, 작심한 듯 모든 걸 풀어놨다. 그리고 결과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불평등했다. 역시 농심은 대기업이었다. 납품조건만을 놓고 보면 먹는 샘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마치 대기업의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요구에 입 한번 뻥긋 하기 힘든 하청 중소기업처럼 비쳐지고 있다.지난 26일 제주도지방개발공사에 대한 제주도의회 농수
약 3년반 전인 2001년도에 오두철군이 야구 유학차 일본에 왔다. 제주 제일중학교를 졸업해서 쿄오토에 있는 '쿄오토 한국학원'(현 쿄오토 국제학원)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제주에서 일본까지 야구 유학 왔다고 해서 당학교가 야구로 유명한 학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당시 쿄오토 한국학원은 민족계학교로서 중.고등학교 학생 수를 전부 합해도 백십여명이었
요즘들어 크고 작은 바다 낚시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고의 대부분은 생각없이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고 바다낚시를 하거나 기상변화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바다낚시는 통상 갯바위낚시, 배를 타고하는 선상낚시, 혹은 간출여 낚시를 방법이 있는데, 특히 위험성이 많은 낚시방법이 간출여낚시이다. 간출여란 썰물때에 해수가 빠지면
미국의 명문 조지워싱턴대학의 제주 캠퍼스 유치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점도 적지않다.우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시민단체는 ‘교육주권 침해와 기회의 불평등’을 들어 정부가 마련한 특별법안의 국회 통과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제주도와 남제주군은 조지워싱턴대 제주캠퍼스 유치를 위해 대정읍 구억리 산1 일대 115만평을 무상 임대한
16일 오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는 제주지역에 영업망을 둔 대기업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살리기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결론은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소비 확대를 위해 대기업들이 적극 나서줄 것과 제주산 중소기업 제품, 즉 'Made in Jeju'에 대해 애정을 갖고 많이 이용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제주지역의 재계인맥은 층이
▲ 제주대 교수회(회장 한석지)는 8일 오후 제주대학교 본부 회의실에서 총장선거 윤리강령 제정 선포식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과열 혼탁양상의 총장임용후보자선거를 지양하고 불법선거 운동을 방지하기 위한 윤리강령을 만들어 출마예정자를 대상으로 직접 서명케 하고 윤리강령에 벗어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지용,고충석,고경
다음달 17~18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의 장소문제가 양국간 외교현안이 됐다. 우리나라측은 “장소를 바꿔달라”고 주문하고 일본측은 “갑자기 왜냐”고 맞서고있다. 우리측의 바꿔달라는 것은 회담장소로 정해진 규수(九州) 가고시마(廘兒島)가 태평양 전쟁때 가미카제(神風)특공대기지가 있었고 19세기 정한론(征韓論․
얼마 전 다리 부근에서 쓰레기 소각을 하다가 다리의 상판 아래에 가설된 고압지중케이블과 통신케이블에까지 확대되어 그 부근 지역의 전기 및 통신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통상 고압 지중케이블이나 통신케이블은 지중화(땅속에 매설되는 형식)되거나 철탑, 전신주 등에 의한 방법으로 설치된다. 그런데 하천이 있는 경우에는 다리의 상판 아래 부분으로 가설되는 경우가
헌법재판소는 신행정수도 특별법에 위헌 판정을 내렸다. 특히 정부가 다시 한번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헌법 자체를 개정해야 한다는 해석을 내려, 사실 상 현재로서는 행정수도 이전이 완전히 무산되었다.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 의원의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행정수도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한나라당이 3분의 1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10~11월 제주는 그야말로 ‘골프의 섬’이 된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게 29일부터 사흘동안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벌어지는 미국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이다.‘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9·미국)는 오는 11월 13일~14일 북제주군 한경면에 위치한 라온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스킨스게임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억원)’에 출전
최근 잇따라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고 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에 케냐의 여성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64)가 선정되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는 엘프리데 옐리네크(58)가 선정되는 등등. 눈여겨볼 점은 이 같이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들의 공통점이다.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이들이 하나같이 비장애인이라는 데 있다. ▲ 우주의 탄생을 밝힌 현대의 가장 뛰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