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보리밭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은 23살의 중국인 A씨로 확인됐다.18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중국 국적으로 2015년 10월7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체류기간 30일을 넘긴 불법체류자 신분이라고 밝혔다.서귀포시 안덕면 한 보리밭 도랑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이 여성은 불법으로 제주에 체류하면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이 파악됨에 따라 용의 선상에 오를만한 주변 인물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숨진 A씨의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어제(16일) 오전부터 시작된 태풍급 강풍과 난기류로 인해 제주의 항공기·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국토교통부는 기상상황 추이에 따라 17일 오전 중으로 제주에 체류 중인 관광객과 도민 2만 여명을 수송할 예정이다.16일과 17일 이틀간 제주도 지방기상청(북부)에서 측정된 순간 최대풍속은 태풍 내습 때와 맞먹는 정도인 초속 33.4m(성산)를 기록했다.지점별 순간 최대 풍속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 초속 24.9m, 서귀포 18.3m, 성산 22.3m, 선흘 25.0m, 성판악 22.3m 등이다.제주공항에서는 강풍과
26일 오전 9시30분 제주항을 출발한 '퀸스타 2호'선이 출항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스크루에 이물질이 끼는 사고가 발생해 제주항으로 급히 회항하고 있다.'퀸스타 2호'선은 지난해 9월부터 투입된 씨월드고속훼리(주)(회장 이혁영)의 쾌속선으로 제주-추자-우수영(전라남도 해남)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퀸스타 2호는 364t급으로 여객정원은 444명이며 시간당 33노트의 유럽형 초고속 여객선이다. 제주항을 출발해 추자도까지 50분이면 주파가 가능하고 우수영까지 편도 3시간이 소요된다.자세한 사고 원인은 쾌속선
제주에 무사증으로 관광을 온 베트남인 46명이 행방이 묘연해 관계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13일 오전 베트남 관광객 56명이 제주시내 모 호텔을 무단으로 벗어난 뒤 연락이 안 된다며 여행사 직원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56명 중 10명은 숙소 인근 다른 숙박업소 곳곳에 숨어있다가 수색에 나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의해 13∼14일 발견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 베트남인 10명을 대상으로 숙소를 이탈한 뒤 연락을 끊은 경위와 국내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알선책과 접촉하려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출입국관
제주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경기는 그나마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건설경기 열풍 속에서도 임금을 받지 못해 고통 받는 근로자들이 있어 제주지역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14일 제주시내 다세대 주택 공사 인부 40명이 밀린 임금을 달라며 집단 시위를 벌이자 공사 현장에 소방차와 경찰까지 출동했다.시위도중 인부 한 명은 불을 지르겠다며 온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건물에 올라가 한 시간 넘게 거세게 항의하면서 위험한 순간까지 벌어진 것이다.문제의 공사에 참여한 업체 4군데 인부 100명은 5억 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9일 오전 김포발 제주행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회항했다.이 때문에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운항편 6편이 결항했다. 여객기 수리가 늦어지면 추가로 결항할 수 있다.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1분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 LJ303편이 승객 184명을 태우고 이륙하자마자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10분 만에 김포공항에 다시 착륙했다.진에어는 회항한 승객들을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사의 제주행 여객기에 나눠 태우고 있다.진에어는 새와 충돌한 LJ303편은
23일 새벽 제주항공 여객기가 김포에서 제주로 오던 중 안전사고를 일으키면서 저가항공·저비용항공에 대한 안전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이날 오전 6시30분께 승객 152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7C 101편)의 여압장치(기내 압력조절)가 고장 났다.비상 상황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급히 고도를 낮춰 비행하면서 급격한 압력 변화로 150여명의 승객들은 호흡 곤란을 겪는 등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전 7시37분께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했지만 승객들은 공항에 도착한 후 제주항공
지난 12일 18시 50분부터 20시 06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제주공항 항공기 관제를 위한 관제통신 주 장비와 예비 장비가 정상동작하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다.국토부 관계자가 한국공항공사와 합동으로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하여 조사를 실시했으며 13일 저녁 항공기 운항 종료 후에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원인 규명 후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공항공사는 이와 관련하여 전국공항에 대한 현황을 조사 점검하여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12일 발생한 제주공항 관제시설의 통신장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현경대(76)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약식기소했다.의정부지검 형사5부(권순정 부장검사)는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현 부의장을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현 부의장에게 돈을 준 사업가 황모(57·여)씨와 측근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했다.현 부의장은 2012년 4월 제19대 총선 직전 황씨의 지시를 받은 황씨의 측근에게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검찰 관계자는 "검찰 양형 기준에 따라 약식기소 했다"고 밝혔다.5선 의원 출신인 현 부의장은 박근혜
경찰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아파트의 건설 과정에서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시행사와 제주도청 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또한 경찰은 지난달 중순 건설 시행사와 하도급업체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 작업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초 관련 첩보를 입수, 시행사와 하도급 업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시행사와 하도급 업체 관계자 등 6명을 입건했다.지난 4일에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A아파트 건설과정에서 공무원과 업체간에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다른 지방으로 불법이동하려 한 혐의로 중국인 리모씨(23) 모자 등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리씨 등은 이날 오후 8시 45분께 제주시 이호동에 있는 모 포구에서 어선을 타고 다른 지방으로 불법이동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는 제주특별자치도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위한특별법에 의하면 ‘제주도에 체류하기 위해 관광 등의 목적으로 공항 또는 항만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누구든지 체류지역 확대허가를 받지 아니한 자를 대한민국 안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서는 아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정)는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현경대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공여자, 주변인 등을 소환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현 수석부의장은 2012년 4월 제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제주시 갑 후보 신분으로 지인인 황모씨와 황씨 측근으로부터 정치자금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일부 참고인이 제주 등에 거주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토요일에 조사를 하게 됐다”며서 “이번 사건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검찰조사에서 현 수석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서종예·SAC)로부터 입법 로비 명목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50)에게 징역 4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재윤 의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 원, 추징금 54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됨에 따라 김재윤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으며, 향후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김재윤 의원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6차
대한민국은 작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오랫동안 휘청거렸다.세월호 이준석 선장(70)은 침몰 당시 배를 버리고 도망쳐 나와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아 온 장본인이다.12일 오후 2시 대법원이 이준석 선장의 살인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했다.이는 대법원이 대형 인명 사고에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한 첫 사례다.앞서 1심 재판부는 참사 당시 정황상 이 씨가 퇴선 명령을 했다고 봐 살인 대신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해 징역 36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 씨가 세월호에서 탈출할 때도 “선내에 대기하라”는 안
올해 초 문제가 붉어 진 농구협회 비리를 계기로 체육계 보조금 수사가 9개월 동안 진행됐다.또한 복싱 협회 임원이 수천만 원을 빼돌려 구속되고 일명 카드깡을 한 축구 감독도 경찰에 적발됐다.최근 들어 제주도 체육계가 자신들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내 도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경찰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꼴찌를 한 제주도복싱협회 전무이사 40살 이모 씨를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제주도내 복싱계 거물인 이모 씨가 보조금으로 쓰는 통장을 관리하면서 선수 영입비 3천만 원을 빼돌리고 급여도 실제보다 비싸게 책정해 차액을 챙긴 것으로
가축용 항생제를 광어 양식장에 판매해 온 수산질병관리사와 수의사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수의사 처방만 있다면 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데 정작 문제는 안전성 검증이 안 돼 있다는 것이다.제약회사 직원과 수의사 42살 고모 씨 등 2명은 가짜로 동물병원을 차리고 수산질병관리사와 공모해 가축들에게 쓰는 항생제를 광어 양식장에 팔아 왔다.지난 2013년 9월부터 제주도내 양식장 57곳에 판매된 항생제는 시가 5억 2천만 원에 달하며 이들이 판매한 가축용 항생제를 투여해 전국에 유통된 광어는 모두 3천 3백만 마리에 달하고 있다.안
제주의 A종합병원에서 안과 시술을 받은 환자 3명이 잇따라 실명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그런데 이 시술에 쓰인 가스가 의료용이 아닌 산업용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 가스는 의료용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과불화 프로판' 가스로 추정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허가받은 의약품은 아니다에요.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저희가 허가받은 목록을 갖고 있는데 그 안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중국에서 만들어진 이 가스가 국내에 수입된 건 지난해 1월 수입업체를 통해 40kg이 들어온 뒤 도매상 등 3곳을 거쳐 지난
제주도내 A종합병원에서 안과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실명한 사건과 관련해 원인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다.제주동부경찰서는 이 병원으로부터 눈 시술에 사용한 의료용 가스를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이 이날 임의제출 받은 의료용 가스는 해당 병원이 지난 1월20일부터 2월21일까지 약 한달 간 사용한 것으로 서류상으로 중국산이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병원 측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국내 B업체가 수입한 독일산 의료용 가스를 써오다 가스가 다 떨어지자 올해 1월 20일쯤 중국산 가스로 교체한 것이
현직 제주 경찰이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김모(47) 경위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김모 경위는 지난 1일 오후 8시50분쯤 제주시 이도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다 앞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김모 경위가 들이받은 차량은 그 충격으로 앞에 세워져 있던 다른 차량 2대와 연쇄적으로 추돌했다.김모 경위는 사고를 낸 뒤 차를 길가에 버리고 집으로 도주했다가 2일 오전 0시4분쯤 자택에서 검거됐다. 경찰이 김모 경위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제주의 지하수는 제주인의 생명수라 불릴 만큼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다. 지난 1971년 5월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제주지하수 1호 관정이 만들어 지면서 제주의 물허벅 문화는 사라지고 물의 혁명을 가져 온 것이다.이렇듯 제주의 지하수를 생명처럼 잘 관리해야 할 제주도 수자원본부가 최근 수돗물 누수율을 6년 동안 조작해온 것으로 드러나 도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공무원들이 관광업체의 지하수 사용량을 6년 동안 검침도 제대로 하지 않고 허위로 입력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서귀포시 안덕면 모 관광업체에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