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에 제2공항 운영권을 제주도가 갖도록 하는 내용은 물론, 운영권을 제주도로 이양하는 방향조차 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2공항 운영권을 기대해 온 제주도는 김칫국을 마신 격이다. 그동안 제2공항의 운영권을 국토부로부터 이양받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제주도가 공항을 운영하면서 공항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제주도가 갖도록 하려는 것.현재 제주공항은 국토부 산하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다른 지자체에 있는 공항의 적자를 메우고 상황이다.제주도는 일찌감치 제2공항 운영권을 이양받을 구상을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주민투표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3일 오전 8시 30분께 제주4·3 평화공원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앞서 △주민투표 실시 △제2공항 기본계획안 등 송곳 검증 △제2공항 관련 예산 삭감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특히 도민회의는 제2공항 장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민주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면서 주민투표만이 제2공항 문제를 도민 스스로 결정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제주도의회·제주도·국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자 제주지역 시민사회는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재차 강조했다. 제주투데이는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23일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31일 입수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제2공항 주민투표 추진에 대한 국토부 입장에 관해 물었고, 원희룡 장관은 "현재까지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주민투표를 추진하려면 국토부 장관이 제주도에 이를 요구해야 하는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 원희룡 장관은 이어 제주특별법에 따라 추후 진행 할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동의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기본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숨골’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제2공항이 건설되면 지하수 함양의 기능을 하는 ‘숨골’이 매립되기 때문.제2공항 건설이 제주도민의 '생명수'로 일컬어지는 지하수 보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은 진작부터 제기돼 왔으나, 국토부는 숨골 매립에 지하수에 미칠 영향을 낮게 평가하며 제2공항을 강행하고 있다.국토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숨골 매립에 따른 지하수 함양량 분석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빗물이 지하로 흘러드는 숨골 매립 시 발생하는 가장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발표 이후 첫 경청회가 열렸다. 이번 기본계획안에 대한 쟁점별 논박을 구체화 하는 토론회라기보다는 찬·반 의견을 듣는 성격을 지닌 자리였다.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먼저 기본계획안 용역을 맡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POSCO E&C Consortium)이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용역진은 제2공항 추진 근거로 "현 공황 포화"를 강조하면서 기본계획안에 담긴 △항공수요예측 △시설규모 및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에서 사전타당성 조사 대비 2조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증액하고 예측 항공 수요가 줄었음에도 제2공항 건설 사업 투입 비용 대비 편익(B/C) 감소는 미미하게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성산 지역으로 부지를 선정한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에서 제시한 사업비는 4조1000억원이다.이는 2017년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4조8700억원으로 증액된다. 그후 2019년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서는 5조1278억원으로 1조원 넘는 사업비를 증액했다.2023년 국토부가
"제2공항 강행 이유는 단 하나, '공군기지' 때문...그 싹을 잘라야""제2공항이 지어지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공군기지로 활용될 것"29일 오후 성산읍체육관에서 열린 제2공항 도민 경청회에서 이와 같은 주장이 나왔다. 그 근거를 살펴보았다.국방부는 제주도에 공군기지를 설치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왔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팩트다. 지난 2017년 정경두 전 공군참모총장은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9일 제주 제2공항에 공군부대를 설치할 계획을 확인하면서 공군기지 설치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2019년, 국방부
제주 제2공항 설치에 대한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8일 서명운동 돌입 전 이날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범도민운동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찬반을 넘어 제주도민으로서의 자기결정권, 주민주권 실현을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도민회의는 한 달여간 제주시 동지역과 서귀포시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주민투표 실시 촉구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오영훈 지사에게 서명서를 전달한다.도민회의는 그동안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제주 제2공항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 기준을 조작, 결과를 왜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건설 계획 예정지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는 '가마우지' 등을 평가 대상에서 빼기 위해 기준 자체를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기본계획 검증TF(이하 검증TF)'는 27일 오전 11시 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조류충돌 위험성'을 중심으로 2차 브리핑을 가졌다. 전문 검토기관의 막대한 환경 영향 우려에도 국토부와 환경부가 전환평에 대해 졸속 협의하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검증TF를 구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제주 제2공항 계획의 적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는데도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이를 묵인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국토부가 지난 8일 공개한 제2공항 기본계획안이 "불풀린 수요 예측을 통해 마련한 초과 과잉 시설"임에도 환경부가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 등을 따지지 않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그대로 통과시켰다는 지적이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기본계획 검증TF(이하 검증TF)'를 구성하고 20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1차 브리핑을 가졌다. 국토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을 현장에서 듣기 위해 도민경청회를 3차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작은 오는 29일 서귀포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이후 4월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 같은 달 24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도는 도민경청회를 통해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렴해 가감없이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지난 6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 협의 결과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충분한 도민 의견 수렴이 이뤄질 수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8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에 기본계획안 보고서를 송부하고 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 통보를 한 지 이틀 만이다. 이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절차로,지난 3월 6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이후 중단된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재개함에 따른 조치이다.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에는 충분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의견 제출 기한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주민 의견 수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