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인 이날 제주 시민사회 곳곳에서는 안전한 사회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사회와 일터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올해 4월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이고, 4월28일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라며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게, 시민을 안전하게 책임져야 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제주에서도 도의원 의정활동비 인상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투명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 개최를 앞두고 무원칙적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15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지방의회 의원은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한달 의정비로 받게 된다. 지방자치법 제40조에 따르면 월정수당은 직무활동에 대해 지급되는 수당이다. 즉, 월급인 셈이다.반면 의정활동비는 의정 자료를 수집.연구하거나, 이를 위한 보조활동에 사용되는 비
제주특별자치도가 15일 승진 임용한 도청 공무원 29명 중 남녀 성비는 성비는 37.9%로 나타났다. 여성의 수는 11명으로 나타났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사무관 및 연구·지도관 승진 의결자 29명(의회, 행정시 제외)에게 승진 임용장을 수여했다.제주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사무관 및 연구·지도관으로 승진 의결된 공무원들은 3월 4일부터 4월 12일까지 6주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기본교육(5급 승진리더 과정)을 수료하고 이날 임용장을 받았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승진임용자 명단을 제시했으나 표를 통해
제주에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상습적인 사기행각을 일삼은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상습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사이트에 명품가방, 스쿠버 장비,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며 허위매물을 게시하고, 총 13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730만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경남 통영에서 은신하고 있는 것을 확인, 잠복 수사를 통해 지난 8일 A씨를 검거했다. 이후
제주해양경찰청(청장 한상철)은 제주도 관광 성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제주에 특화된 선제적 연안 사고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연안 안전사고 총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항포구와 갯바위 등에서 발생하는 개인 부주의에 의한 추락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 연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중 사망자는 17명으로 전년도(2022년, 11명)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청은 반복되는 연안 안전사고에 대한 실질적인 예방정책을 마련하고자 △예방 중심 연안 안전관리 강화 △민·관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사례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및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인권침해 근절 및 예방활동을 목적으로 이날 15일부터 5월31일까지 약 7주간 인권침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 외국인, 하급선원, 여성 승무원 등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단속 사항은 △장애인 유인·감금·폭행·임금갈취 행위 △선원 선불금 갈취 및 강제승선 △외국인 선원에 대한 인권침해
제주 해상에서 어업활동을 하던 중국어선이 조업일지 허위기재 등으로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는 지난 13일 오전 7시17분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13km 해상에서 조업 활동을 하던 중국어선 두 척을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허가 등의 제한 또는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나포했다고 15일 밝혔다. 검문 결과, 어선 A호(97t·8명)는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어업 승인을 받은 뒤, 총 4회 조업을 실시했으나 조업일지 상 3회만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조업 위치와 시간을 임의로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B호(97t
“감옥에 도착하니 이제야 살았다 싶었어. 제주에서는 살아도 사는게 아니었지” 4·3 당시 20세였던 박순석 씨는 군경에 의해 전주형무소로 끌려갔던 당시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오후 7시 제주 CGV 6관에서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 상영회와 김경만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프로그램 진행은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맡았다.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70여년 전, 영문도 모른 채 형무소로 끌려가 감옥살이를 해야 했던 5명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경만 감독은 4·3도민연대 조사연구원들과 동
오영훈 지사는 12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오 지사와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협력에 한 목소리를 냈다. 12일 현재 제주도는, 인천시, 경주시 등과 함께 APEC 회의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이다. 부산시는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이번 간담회는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고, 주요 제주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도정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서로
꿩 등 야생 생물을 잡기 위한 불법 올무 설치가 금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밀렵과 밀거래 행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엽구(獵具)를 수거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시 및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도지부 등 30여 명과 한천저류지, 노루생이, 열안지오름에 설치된 불법 엽구(올무 10점)를 수거했다고 12일 밝혔다.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불법 엽구를 설치하는 행위는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9조에 의거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
민주당, 제주 국회의원 3연속 '싹쓸이''대파' 한 단 혹은 정권심판론이 선거를 집어삼켰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민주당과 이를 방어하는 국민의힘 양당의 대립이 극대화된 선거였다.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 유권자에게 물어 보라. 제주 지역 후보들이 제시한 새로운 정책에 대해서. 딱히 대답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제주 지역 3개 선거구에서 모두 당선됐다. 6연속이다. 장장 24년 연속이다. 이쯤 되면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제주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는 공식이 세워질 만하다. 민주당 후보들에게서도 그런 태도가 엿
제주시가족센터(센터장 문상인)는 제주특별자치도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역량강화 프로그램 ‘우리의 이야기, 나만의 그림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림책 테라피, 그림책 만들기, 함께하는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은 총 8회 진행되며 결혼이민자가 서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서적인 교류활동이 이루어진다.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12회 운영되며 나만의 이야기를 그림과 이중언어 글로 표현해 그림책으로 제작하는 활동을 가질 수 있다. 완성한 그림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