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행허가제(이하 ETA)를 둘러싸고 법무부와 제주도 간의 논쟁이 심해지고 있다.법무부는 오는 2020년까지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해, 빠르면 2021년 말부터 전국에 ETA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에 따라서 2020년 하반기부터 제주도에 ETA를 시범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에서 계획하고 있는 ETA의 경우, 외국인이 비자 없이 한국을 방문하려고 할 때는 입국 예정 72시간 전까지 전용 홈페이지에 방문해 사전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이 허가 신청에는 여권사항 등 기본정보, 본국 거주지 및 취업(고용)정보와 국내 숙소, 연
전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씨의 법적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자 유족측이 살인 고의가 없다는 고씨의 주장에 반발하고 나섰다.피해자 유족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강문혁 변호사가 지난 8일 제1차 공판에서 고씨측이 제기한 "살인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14일 입장을 밝혔다.강 변호사는 "피고인(고유정씨)은 지금까지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살인했다고 했지만, 지난 공판기일에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며 "고의로 피해자를 찌른게 아니기 때문에 살인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강 변호사는
제주녹색당이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의 반발에 "명칭 오기에 따른 오해"였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다.제주녹색당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월 16일 발표한 논평(갈등해소가 아니라 도민갈등을 조장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범도민추진협의회 지원예산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라!)의 일부 표현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당시 제주녹색당은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에 대한 제주도정의 예산 지원 내역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부정의하게 사용된 점에 대하여 비판하려는 취지였다"며 "논평 서두에 도의회 앞에서 차량을 타고 왔던 썼던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의 재판을 두고 고씨측 변호사가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지난 9일부터 남모 변호사는 고씨의 변호를 맡고 있으며, 지난 12일 1차 공판에 나와서 변론을 펼치기도 했다.변론 과정에서 남 변호사는 고씨의 범행이 우발적이었으며, 피해자인 전남편 A씨가 욕정을 참지 못해 고씨의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남 변호사는 A씨와 고씨 간의 성관계를 자세하게 묘사하면서 A씨에게 성도착증이 있다는 듯한 발언을 해 유족과 참관객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공판 직후 관련 남
제주 100년 숲의 역사를 담은 연구보고서가 나왔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제주 숲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 방향을 마련하고자, 100여 년 전의 고지도(古地圖)인 조선임야분포도(朝鮮林野分布圖)를 활용해, 숲의 역사와 노거수(老巨樹) 분포 특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노거수란 나무의 수령이 오래된 나무를 일컫는 말이다. 제주에서는 일제 강점기 수탈과 난방연료 및 목재로 끊임없는 이용 압력을 받았지만 제주도민들이 노거수를 소중히 보호해 온 결과 지금의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 국립산림과학원의 설명이다.이 고지도에 기
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오는 8월 28일부터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포럼 일정 개요를 설명하고, 행사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크루즈선사 7곳이 참여를 확정한 상태이며, 크루즈산업관계자와 제주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돼있다.먼저 28일에는 아시아 크루즈 관광 세미나를 시작으로 포럼 개회식과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환영만찬이 개최된다. 29일 오프닝세션에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아시아 지난리우 회장을 비롯한 프린
제주특별자치도와 가 추진하고 있는 화북2동 뉴스테이(New Stay,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지역 토지주들이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반발하고 나섰다.제주도는 올해 초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연계사업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LH는 지난 5월 화북2동 동부공원 부지 14만2,500㎡를 비롯해 주변지역 32만1,300㎡ 부지를 묶어서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제는 동부공원 부지 외에 다른 부지들도 주택사업 부지에 들어갔다는 점이었다.그러자 이 부지를 소
전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씨가 12일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계획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이날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 201호실에 열린 재판에서 고유정 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제기한 사전계획 혐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변호인은 "국선변호인이 공소사실을 그대로 다 시인하면, 재판부가 은혜를 베풀 것이라면서 검찰의 공소사실 전체를 자백하게 했다"면서 "이대로라면 살인마로 인식되게 될 것이며, 아이의 삶과 행복을 해치는 일이다. 계획적·고의적 살인을 모두 부인하며,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씨의 첫 공판이 열리는 날. 제주지방법원 앞은 공판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아침 일찍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이날 재판에서 고유정씨를 직접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든 것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재판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 전인 8시부터 법원 현관 앞은 재판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중에는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제주법원은 이번 재판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을 예상해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따라서 이 방청권을 받기 위해 일찍부터 사
바로 어제가 입추(立秋)였다. 하지만, 제주도의 불볕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의 9일 최고온도는 제주시 33도, 서귀포시 32도라고 밝혔다. 오늘 낮은 흐린 편이었지만 날씨는 여전히 높고 습도는 80%나 기록해,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릴 정도였다.열대야 현상도 지속되면서 전력사용량도 올해 들어 가장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도내 최대 전력은 95만8,200kW였으며, 8일 최대 전력은 96만5,400kW를 기록했다.9일인 오늘 최대전력도 오후 5시에서 6
'완도-제주 간 변환소 관련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지난 8월 6일 총회에서 완도변환소 건설을 반대하기로 의결했다. 2020년부터 한전이 추진하려던 제주-완도 간 제3해저연계선 사업이 불투명해진 셈이다. 이날 오후 7시 범대위는 50명 중 34명이 참석해 재적위원 2/3을 넘겨서 총회가 이뤄졌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24명 반대, 7명 찬성, 3명 기권으로 반대 의결을 결정했다.따라서 논란이 지속되던 완도변환소 건설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범대위는 이번 의결 내용을 완도군에 전달했으며, 완도군은 이번 의결 내용을 검
일본이 전략수출물자 우대국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기로 결정한 이후, 국내에서 'NO JAPAN' 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제주 관광 관련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11시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및 일본관광객 유치 주요업종 대표들과 '일본 관광시장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을 비롯해 일본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일본어 관광통역안내사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사실 일본과 한국 정부간의 갈등이 시작된 7월까지만 해도 일본인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