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380인의 공동 민원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들을 규탄하고 모 고등학교 불법촬영 사건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2024년 3·8 세계여성의날 116주년 기념 제주지역 여성대회 참가단체 19개는 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녹색당 부순정 공동운영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들 단체는 “성평등에 대한 사회 전반의 백래시와 정부 주도로 ‘여성’과 '성평등'이 삭제되는 퇴행과 폭거의 시대”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구조적 성차별은
"처음 강정에 와서 놀랐던 건 단체 소속이 아닌 개인 활동가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는 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과거 운동은 이념, 종교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현 세대는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든다. 겉으로 표현하진 않아도 자본주의나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강정엔 커먼즈가 구성돼 있다. 이런 모델이 많아진다면 세상이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자리타(이주 4년차 강정 평화여정 프로그램 '썸띵피스' 기획자) "엘리트주의, 관료주의에서
포털 '다음(Daum)'이 뉴스 검색 기본 설정을 '콘텐츠 제휴(CP)' 언론사 기사만 노출되게 조치한 것에 대해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가 제기한 법적다툼이 시작됐다. 쟁점은 계약의 유무다. 제주지법 제3민사부(재판장 홍순욱 수석부장판사)는 6일 오후 제주도인터넷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가 주식회사 카카오를 상대로 제기한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인 다음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뉴스 검색 기본설정을 기존 전체 언론사 기
녹색정의당이 제주도정에 서귀포시 하원동에 추진되고 있는 한화우주센터 조성사업을 중단하고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대한 도민공론화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녹색정의당은 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탐라대 부지의 도민공론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정은 옛 탐라대 부지에 한화우주센터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오영훈 제주특별도지사는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의 신념대담에서 “민선 8기 도정 출범 초기부터 수소산업과 우주산업, UAM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을 강조했다”며
4일 기준 제주 지역 전공의 150명 중 142명이 근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현장점검을 통해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미복귀자는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복지부 소관 수련병원인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의 업무 미복귀자에 대해 5일 복지부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 소관 수련병원은 6일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집단행동 전공의 복귀시한(2월 29일)이 지났는데도 대다수가 미복귀한 상황에 대응해 도민 의료불편을 최소화하고자 6일부터
제주통일청년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진행될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해 한반도 전쟁위기 조장하고 있다면서 중단을 촉구했다.제주통일청년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전쟁연습의 확대는 군사적 긴장의 격화만을 불러올 뿐, 어떠한 평화도 가져오지 못한다. 군사적 충돌을 조장할 모든 군사훈련과 적대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남북, 북미대화 중단, 9.19군사합의 무효화로 충돌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어떠한 방법도 없는 상황에서 우발적인 충돌이나 사고가 실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더구나 3월, 접경지역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신산공원에 들어설 예정인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한 '신산공원 주제공원 변경 시도'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는 신산공원의 녹지 축소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이 단체는 “최근 제주도가 오영훈 지사의 공약인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사업’의 핵심인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해 신산공원을 근린공원에서 주제공원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공원녹지법에 따르면 근린공원은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면적을 40%로 제한하고 있다. 반면 역사공원 및 문화공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해양방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제주 시민사회에서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인류의 일원이라면 지금이라도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방류를 개시했다. 도쿄전력은 1차부터 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오염수 7800t을 17일간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이번 방류로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1차년도 방류계획은 끝난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최희순)는 제주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2024년 동료상담가 양성교육’에 참가할 도내 지체·뇌병변 등 신체장애인 당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동료상담가란 지역사회 내 파견돼 장애인 당사자와의 대등한 관계를 바탕으로 심리·정서적 지지 및 정보제공 등의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자의 자기신뢰 회복 및 자립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사회참여 조력자를 말한다. 현재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역사회 내 동료상담가를 상시 파견하고 있으며, 동료상담가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기초와 심화 2가지 과정으로 나누어 동료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진보인사 3명에 대한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 공판에서는 '공판준비기일' 재개 여부를 놓고 피고인과 검찰 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창건 전국농민총연맹 사무국장과 강은주·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에 대한 두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 3명은 북한 지령에 따라 제주도내 이적단체 'ㅎㄱㅎ'를 결성·운영하면서 국가 안보에 위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재판은 지난해 4월 피고인들이 기소된 후 약
"제주 해녀를 보려거든 박물관으로 가시오."머지 않은 장래에 이 같은 문구가 상식으로 통용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싶다.제주도의 해녀들이 '박제'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제주 지역 해녀들의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2000년 3613명이던 해녀 수는 지난해 2849명으로 줄었다. 해녀 고령화로 인해 이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해녀 고령화로 인해 50세 미만의 '젊은' 해녀 비율은 3.4%에 불과하다. 2020년 1285명(20%)이던 50세 미만 해녀 수는 현재 93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신규해녀는 23명인
무단 결근한 제주 지역 병원 전공의 10명 중 1명이 진료에 복귀했다. 나머지 9명은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지역의료유관기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2일 오후 5시 백록홀에서 제주지역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도민들의 의료 불편을 줄이기 위해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회의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대책 추진상황과 종합병원 간 이송·전원체계 구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