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24일 광주고검 산하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단장 이제관)'을 출범, 제주도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김오수 검찰총장, 구만섭 제주도 도지사 권한대행, 좌남수 제주도 도의회 의장, 강황수 제주경찰청장, 윤병일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 업무지원단장 등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형인명부에 기재된 2530명의 유죄판결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를 법무부장관에게 권고했다. 김오수 검찰
손님이 두고 내린 지갑을 돌려주지 않고, 또 다시 카드 등을 수차례 사용한 50대 택시기사가 징역형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심병직)은 1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정 씨(53)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 씨는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지난해 3월 6일 손님이 두고 내린 지갑을 발견하고 피해자 A씨 신분증에 기재된 생년월일을 이용해 세 차례에 걸쳐 현금 240만원을 인출했다. 정 씨의 범행은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61)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되는데 90만원 벌금형이 확정된 것.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송 의원에게 벌금 90만원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송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동안 "문재인 대통령에게 4·3 추념식에 참석하고, 4·3특별법 개정을 약속해달라고 개인적으로 요청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통령에게
제주지역 장기미제 사건 중 하나인 보육교사 살인 사건의 용의자에 관해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택시운전사 A씨는 2009년 2월 8일 제주시 애월읍의 한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B씨 살해용의자로 재판에 넘겨졌다.경찰은 B씨가 사건 당일인 2월1일 A씨 택시에 탔고, A씨가 성범죄를 시도하다 B씨를 살해해 유기한 것으로 봤다.시신으로 발견된 B씨
제주 4·3 생존수형인 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판결이 나왔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수형 생존인과 유족 등 39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124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주장 일부만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구금 등 불법 행위에 관해서는 국가가 손해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원고들이 주장한 피해에 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일률적인 금액을 배상토록 했다.이날 재판은 원고들이 제주 4·3 불법 군사재판으로 입은 신체·정신적 손해에 관
제주경찰청은 도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방역수칙 위반 업소 28곳과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1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지난 7월부터 이달 2일까지 약 2개월간 유흥·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총 760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 및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일 오후 9시 이후에도 유흥가 일대를 중심으로 방역수칙 위반행위 일제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카페·바' 등 일반음식점에서 3인이상 집합금지를
건물을 새로 짓기 위해 땅을 다듬는 과정(이하 터피가 공사)에서 토지 경계 역할을 하던 돌담을 굴삭기로 허물고 옆집의 삼나무 등을 파손한 A씨(53)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A씨에게 경계침범, 재물손괴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0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0월 10일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던 중, 위 토지와 인접한 토지와의 경계에 설치되어 있던 높이 1m, 길이 불상의 돌담을 굴삭기를 사용해 허물어 제거함으로써 토지의 경계를 인식 불능하게 했다
법원이 국내 1호 영리병원인 제주녹지국제병원(녹지병원) 개원 쪽으로 손을 들어준 것과 관련, 시민단체는 그간 있었던 영리병원 개원 불가 기회를 날린 제주도에 책임을 물었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8일 “(이번 항소심 재판 결과로 원희룡(전 제주도지사)이 ‘신의 한 수’라고 자화자찬한 영리병원 조건부 허가 실태가 드러났다”며 “전국 최초 영리병원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했던 원희룡 제주도정이 지금의 상황을 자초했다”고 질타했다. 이날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재판장 왕정옥 부
국내 1호 영리병원인 제주녹지국제병원(녹지병원) 개원을 둘러싼 중국 녹지그룹과 허가권자인 제주도 간 법정 다툼에서 법원이 이번에는 녹지그룹 손을 들어줬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18일 중국 녹지그룹 산하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녹지)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취소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 대해 원심을 깨고 제주도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제주도는 상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영수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이날 “감염병과 기후위기
오는 18일 진행되는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전국에서 항소 기각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와 전국 단위의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11일 동시 성명을 내고 “감염병과 기후위기 시대 필요한 것은 영리병원이 아니라 공공의료 확충”이라며 “항소심을 담당한 재판부는 변하지 않는 객관적 사실을 인정하고 중국녹지그룹의 항소를 기각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중국녹지그룹이 병원개설허가를 받고도 개설하지 않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재판중인 송재호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의원직 유지는 아직 가능한 상태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지부(재판장 왕정옥)는 21일 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진행한 송재호(61)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송 의원의 오일장 유세발언은 '유죄', 선거방송토론회에서 한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무보수 발언은 '무죄'로 판단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이에 검찰은 지난 2020년 4월9일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송 의원이 한 “국가균형발전
15일 경찰청이 총경급 간부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오인구(55) 제주경찰청 공공안녕정보과장은 동부경찰서장에, 김영옥(57) 제주청 해안경비단장이 서부경찰서장에 임명됐다. 이에 김영옥 총경은 제주지역에서 사상 첫 여성 경찰서장이 된다. 지금의 오충익 서부서장은 제주청 경비교통과장으로, 문영근 서부서장은 도 자치경찰위원회로 옮긴다. 제주청 홍보담당관에는 엄정운 부산청 치안지도관이, 청문감사담당관엔 김종규 부산청 치안지도관, 공공안녕정보과엔 이창열 서울청 치안지도관이 임명됐다. 제주청 형사과장엔 임상우 경북 고령서장
법무부가 24일 검찰 중간간부(고검검사)급 인사를 단행했다. 제주지검 차장검사에는 김선화 천안지청 차장이 임명됐다.법무부는 7월2일자로 검찰 중간간부 등 652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제주지검 차장에는 김선화(52) 천안지청 차장, 인권보호관에는 문영권 인천지검 강력범죄형사부장이 임명됐다. 형사1부장에 이동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형사2부장에 김도연 청주지검 부부장, 형사3부장에 용성진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이 맡았다. 전북 순창 출신의 신임 김선화 차장검사는 서울시립대를 졸업했다.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2001
제주해군기지 시설 손괴 등으로 재판 중인 평화운동가 송강호 박사(64) 등 활동가 4명에 대한 항소심이 기각되자 검찰과 활동가 양측 모두 결과에 불복해 상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활동가 송강호 박사(64)는 지난해 3월 7일 제주 강정마을에 세워진 해군기지 철조망을 뚫고 들어갔다가 '군용 시설 손괴' '군용 시설 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구럼비 발파 8주기를 맞아 기지 내 남은 구럼비에서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였지만 재판부는 1심에서 송 박사에게 징역 2년, 함께 들어간 평화활동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중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앞두고 '국방부는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와 무관'하다는 주장을 담은 답변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제주지법에 제출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진입도로 및 우회도로 개설공사(이하 이 사건 공사) 사업에 관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해군측 답변서에는 이 사건 공사에 관한 사무는 해군-국방시설본부-제주특별자치도 간 사업이행 합의서에 따라 모두 제주도에 이관됐다는 내용이 담겼다.공사 발주에 대한 사항이나 필요한 약 180억원 예산까지 모두 제주도로 넘겼기 때문에 이 사건 공사
제주도청 현관 옥상에 올라 시위를 벌이다 기소된 제2공항 건설 반대 활동가 7명이 1심에서 '벌금형'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항소할 방침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3일 무단 침입 및 퇴거 불응(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 씨와 최모 씨에 각각 200만원을 선고하는 등 7명 전원에 벌금형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측은 "오히려 공무원이 법령 근거 없이 퇴거요청을 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헌법이 보장한 집회의 자유를 실현한 피고인들의 유죄를 인정한 법원 판결은 위헌이자 위법"이라며 항소 입장을 밝혔다.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라민우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 실장의 대화를 불법 도청한 내용을 보도하며 재판에 넘겨진 인터넷신문 제주도민일보 대표 A씨(53)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A씨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받은 뒤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13일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A씨는 2018년 5월 12일 제주도민일보 사무실을 방문한 B씨에게 라민우 전 실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불법 녹음한 파일을 받아 수 차례 보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1심 재판부는 A씨를 비롯해 당시 편집국
제주지역 출신 허정수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2부장검사(54)가 간부 검사에 대한 감찰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된다.허정수 검사는 다음 달 3일 단행하는 검찰청 상반기 정기 인사에 대검찰청 특별감찰단장으로 발탁됐다. 허 검사는 소위 ‘운동권’ 출신으로 지난 1988년 ‘5공 비리 청산’을 외치며 서울지방검찰청 민원실을 점거 농성했다. 허 검사는 이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그는 서귀포 대정읍에서 태어나 오현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1년 사법연수원
법무부와 검찰, 추미애와 윤석열의 기 싸움이 이번주 안으로 검찰 직제개편과 중간 간부 인사를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런 와중에 제주출신 양석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47·29기)이 18일 밤 12시경 삼성서울병원의 대검 과장급 간부 가족의 빈소에서 대검찰청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51·사법연수원 27기)에게 “조국이 무혐의래요, 당신이 검사냐”며 큰 소리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번 소동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고 윤 총장의 대검 참모진을 대거 교체한 이른바 ‘1·8대학살’ 인사를
제주오라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해온 박영조 ㈜JCC 前 대표가 9일 오전 10시 30분에 반(反)기업 행정 갑질로 제주투자기업들이 경영파탄에 빠졌다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직권남용 행정행위로 검찰에 고발해 파장이 일고 있다.박 전 회장은 고발대리인(이영호 변호사)을 통해 원 지사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도지사로 당선되면서부터 제주도에 투자 중인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초법적인 행정으로 곤경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검찰 고발에 앞서 2017년 7월에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오라관광단지 인허가 절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