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에 소재한 구엄초등학교가 6월 1일 자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1930년대에 일제는 공립학교 설립 계획을 추진하여 1923년 4월1일 개교한 사립 일신학교 학생과 모든 문건 및 자금을 수탈하여 구엄리에 학교 부지와 교실을 마련하여 1939년 5월 24일 전라남도 도지사로부터 인가를 받아 같은 해 6월 1일 6년제 구엄공립심상소학교로 통합 개교했다.초등학교령에 의하여 1941년 4월 1일에 구엄공립국민학교로 개칭되었고, 그 후 6·25와 제주 4·3 등 격동기 제주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100년의 연륜을 꿋꿋하게 이어오며
오는 31일부터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 대사들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특히, 주한 아랍대사들을 대상으로 제주올레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5일 정례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다만 제주올레투어가 제주포럼에 걸맞는 행사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따른다. 대사들에게 평화에 대한 도민의 염원을 담아 조성한 4·3평화공원을 소개하는 것보다 제주올레를 걷도록 하는 것이 제주포럼의 취지에 걸맞는 것일까.제주포럼 주최 측은 포럼 참석자들을 위한 4·3평화공원 답사 프로그램은
(제주도 공공주도 2.0 풍력개발계획의 문제와 해법①에서 이어집니다)풍력자원의 공공성과 공익성의 측면에서 2.0계획은 타당한가?앞서 서술했듯 제주도가 공공주도 풍력개발 투자활성화계획(공공주도 1.0 풍력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제주에너지공사를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하면서 지구지정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부여한 이유는 분명하다. 주민수용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간사업자의 무리한 사업추진에 따른 공공성 훼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현재까지 1.0계획은 이를 잘 추진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실제 2.0계획에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경청회가 13일을 끝으로 4차에 걸쳐 마무리 됐다. 도민의 의견을 듣는다는 명분으로 연 경청회는 제2공항으로 인한 도민 갈등을 재확인 하는 자리가 됐다.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간략한 설명 후, 찬반 측 의견을 듣고 다시 방청객에게 찬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경청회를 진행했다. 욕설과 비아냥 섞인 고성이 오가는 경우가 잦았다. 2차 경청회에서는 제2공항 찬성 측이 학생인권 침해 발언을 내뱉으면서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갈등은 예견된 일이다. 제2공항 건설로 인한 개발 이득을 바라는 진
역사용어 바로 잡기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국에 왔던 모양이다. 한·일 관계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전망이라 한다. 그렇게 되기를 충심으로 바란다.그런데 기시다 총리는 일본제국의 한국 강제 병합을 인정할까?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강제성을 부정한다. 양국이 상호 합의 후 조약에 의해 나라를 합쳤다는 주장이다.왜 합쳤다는 것일까? 일본은 나름의 논리가 있다. 19세기, 서양 제국주의가 강성해지면서 아시아로 침략해 들어왔다. 아편전쟁으로 아시아 최대 강국인 중국이 절반쯤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건 동아시아 한, 중, 일 모두의 위기였다.그 위
제주도는 '15분 도시 제주' 정책 관련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도민참여단 1차 워크숍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권역별로 돌아가며 12차례의 워크숍을 열 계획이라고 한다. 의견들을 모아서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할 예정이라고.행정이 추진하는 공정회, 워크숍이 요식행위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만큼은 그렇게 추락하지 않기를 바란다. 대도시의 생태화 전략인 15분 도시 개념을 농촌 지역이 넒은 제주도에 억지로 이식하려 하는 만큼, 더욱 시민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오영
제2공항은 현 제주공항의 결항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 아니다.(제주공항의 결항률은 김포공항보다도 낮다)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을 보더라도 제주 지역의 결항률이 얼마나 개선될 것인지에 대한 분석 결과는 없다. 애초 결항률 저감은 제2공항 건설 목표가 아니다.하지만 제주공항 결항 소식이 뜰 때마다 난리법석이다. 저거 보라고. 제2공항 지어야 한다고. 이쯤 되면 제주공항의 결항 소식은 제2공항 건설을 바라는 이들에게 굉장한 호재로 여겨지는 것 같다. 제주공항에서 결항이 발생하면 제2공항에서 항공기를 탑승하는 일이 가능할
노동자역사 한내 제주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재일제주인 최대 밀집 지역 오사카시 이쿠노구(生野區)를 다녀왔다. 답사를 통해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재일동포(자이니치 코리안), 특히 재일제주인의 삶을 살펴보고자 했다. 아울러 일본 내에서의 제주4·3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운동 현황과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 사회를 4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오사카성(城)도요토미는 미천한 신분으로 최고의 권력자에 올랐기에, ‘신분, 계급에 관계 없이 잘난 놈 밀어준다’는 오사카 정서를 만들어냈다. 탄탄하게 쌓인 성벽을 보며
노동자역사 한내 제주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재일제주인 최대 밀집 지역 오사카시 이쿠노구(生野區)를 다녀왔다. 답사를 통해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재일동포(자이니치 코리안), 특히 재일제주인의 삶을 살펴보고자 했다. 아울러 일본 내에서의 제주4·3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운동 현황과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 사회를 4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조선시장'이라면, 양준오가 일제강점기부터 청년다은 열정으로 반일 감정을 키워가면서 찬양한 곳이었다. 양준오는 남승지가 고베에서 오사카로 찾아올 때면 함께 '이카이노'의
2023 제주포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제주포럼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 동안 중문에 위치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국 정치인과 대사, 그리고 경제인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어떤 내용들로 채워질지 관심이 간다. 지난해 제주포럼은 허무맹랑한 ‘두만강다국적도시’ 건설 제안 세션으로 문을 열었다. 두만강 유역에 ‘유교도시’, ‘K-팝도시’ 등을 짓자는 대한민국 건축계 인사들의 빈곤한 상상력은 기가 차는 수준이었다. 올해는 좀 나
노동자역사 한내 제주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재일제주인 최대 밀집 지역 오사카시 이쿠노구(生野區)를 다녀왔다. 답사를 통해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재일동포(자이니치 코리안), 특히 재일제주인의 삶을 살펴보고자 했다. 아울러 일본 내에서의 제주4·3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운동 현황과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 사회를 4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제주 4·3. 그 역사의 또 다른 ‘현장’이 일본 오사카였음을 아는 한국인들은 얼마나 될까? 제주와 오사카의 인연은 오래되고 깊다. 오사카
노동자역사 한내 제주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재일제주인 최대 밀집 지역 오사카시 이쿠노구(生野區)를 다녀왔다. 답사를 통해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재일동포(자이니치 코리안), 특히 재일제주인의 삶을 살펴보고자 했다. 아울러 일본 내에서의 제주4·3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운동 현황과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 사회를 4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이게 무슨 소리야. 이건 무슨 냄새야. 저기 무슨 일있나. 궁금해 미치겠네. 아무런 계획없이 모험처럼 떠난 여행길…”-레이지본, '알바트로스의 노래' 중 #츠루하시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