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면 5㎝도 안 되는 웅덩이에 최소한 대여섯 (생물)종이 보여요. 아주 얕고 작은데도 다양성을 찾을 수 있어요. 지금부터 숨은 생물 찾기를 하는 겁니다.”지난달 30일 오후 2시 서귀포 성산 수마포구 일대에서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과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하는 ‘2023 제주해양포럼’ 여섯 번째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은 깅이와 바당 대표 임형묵 다큐멘터리 감독이 ‘제주도 조수웅덩이, 그 무한의 세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곳은 밀물 때는 물에 잠겼다가 썰물 때는 바닥이 드러나는 조간대다. 밀물과 썰물은 하루에 두 번씩 되풀이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체들이 무더운 여름철 국내와 해외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며 나눔 경영을 실천했다.대한항공은 사내 봉사단체 ‘연합신우회’는 지난달 21~26일 필리핀 비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현지 주민을 위해 새 집을 짓고, 해당 지역 초등학교 학생과 마을 아동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도 실시했다.필리핀 비콜은 수도 마닐라에서 377㎞ 가량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이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2007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지역 인프라를 개선해왔다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는다.
와랑와랑꿈터협동조합(대표 고덕임)이 지난 26일 과학&진로특강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WEPLAY’와 함께했다. 종이비행기 조종, 부메랑, 날갯짓, 원통형 등 종이비행기의 과학 이론과 종이비행기 국가대표의 창직 경험, 기업가 정신 등 강연 후 멀리 날리기 대회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고덕임 대표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8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의 꿈을 응원 및 격려하며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센터장 홍순아)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을 통해 가입 청년 35명이 8월 기준 총 4억9000만원의 지원금(본인저축 포함)을 수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산형성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저소득층 목돈 마련 사업으로 매달 가입자 본인이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지원을 받는 사업이다. 해당 통장에 가입하면서 일하는 수급 가구 및 비수급 근로빈곤층이 지원 대상이다. 올해는 탈수급(9명), 취업(2명), 국가공인자격증 취득(15명), 자립역량교육 이수 및 조건 이행(9명) 등이
제주특별자치도가 4·3 역사 왜곡 문제에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16일 오후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연구소,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등은 지난 16일 오후 제주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4·3역사 왜곡,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역사 왜곡이나 폄훼 행위는 교묘하게 발전하고 진화했다”며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하고 현실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제주특별자치도의 역할이 매우 중
621쪽. 의 분량(2015년 12월4일 인쇄본 기준)이다. 수백 쪽이 넘는 ‘4·3의 진상’을 정부가 세상에 내놓은 지도 20년이 다 되어간다. 하지만 여전히 극우진영에선 “정부 보고서가 왜곡됐다”라며 근거 없는 주장들로 ‘4·3의 진상’을 부정하는 행위를 한다. 예전엔 이런 역사 왜곡 행위의 주체가 일부 극우 인사들이었다. 지금은 국회의원과 여당 대표급 인사에게까지 확장됐다. 게다가 역사 왜곡 행위의 근거로 등장하는 논리들은 더욱 촘촘해지고 진화했다. 4·3운동 진영을 비롯한 제주사회에선 이제 더 이
사회적협동조합제주내일(이하 제주내일)이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홍보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제주내일은 지난 18일 오전 사무실에서 좌경희 제주내일 이사장, 제주투데이 김태윤 대표이사, 김현석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2030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좌경희 제주내일 이사장은 “그동안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취지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청년층에 대한 사회적경제에 대한 홍보 활성화가 필요한 만큼 언론에서도 협력해 달라”고 밝혔다.김태윤 제주투데이 대표는 “청년일
제주 공동체가 공유했던 목장과 어업권을 국가가 고스란히 가져가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또 소유권이 변하며 마을 공동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2023년 노무현시민학교 7강’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고광민 서민생활사 연구자가 ‘제주도 공유지의 소유권 변동’을 주제로 진행한다. 지난 3월 시민학교에서 열린 제주도 지방자치의 전통과 좌절의 변천사 과정 강연의 후속으로 마련됐다.마을 공유지였던 안덕면 사계리의 만형전과 한라산, 도두동 마을
제주 경찰이 4·3의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극우단체에 대응한 이들에게 “집회를 방해하는 행위를 했다”며 검찰로 송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월3일 75주년 4·3추념식이 열렸던 행사장 인근에서 4·3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단체의 시위가 예고돼 있었다. 이에 이날만큼은 유족들이 상처받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4·3단체들이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이하 서청단체)가 집회신고한 인근에 집회를 신고했다. 추념식 당일 서청단체는 4·3단체들의 거센 항의에 집회를 열지 못하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하는 ‘4·3항쟁 75주년 4·3평화통일 아카데미’가 다음 달 개최된다. 올해는 4·3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파주 일대를 답사하며 분단과 전쟁 속에서 학살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일정도 포함됐다. 첫 번째 강연은 ‘4·3과 사람들’ 주제로 강미경 제주4·3도민연대 조사연구실장이 수형피해자들의 삶을 통해 4·3을 바라보는 시간을 진행한다. 9월7일 오후 7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 강의실(몬딱
와랑와랑꿈터협동조합이 오는 26일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WEPLAY’와 함께하는 과학&진로특강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선 WEPLAY와 함께 ‘기네스북 기록을 달성한 종이비행기’의 접는 방법을 배우고 조종할 때 어떤 과학이 적용 되는지를 알아본다. 또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 ‘덕업일치’의 삶을 사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행사일자는 오는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며 장소는 조천체육관(제주시 조천읍 18길 11-1)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 이상인 청소년 100명이며 참가비용은 3만50
㈔한국서각협회 제주지회(지회장 현승남)와 경기도지회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전역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기지회 회원과 제주지회 회원들의 우수작품들을 전시함으로서, 교류의 장을 넓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도민과 예술인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 감상기회를 제공하면서 고품격 문화예술의 향유 증진은 물론 창작활동의 활성화를 꾀하는 행사다. ㈔한국서각협회 제주지회는 현재 현승남 지회장을 비롯, 6개 단체 90여명이 소속돼 제주 서각예술을 대표하며 활동을 이어가
“4·3은 김씨(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다.” 마치 극우단체에서 나올 법한 말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왔다. 그것도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앞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분향한 직후였다. 태영호 의원(국민의힘)은 지금까지도 본인의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한 사과는커녕 발언을 바로 잡을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인이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와 대한민국 법률이 정하는 의미를 왜곡한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5·18민주화운동 사례를 통해 4·3 왜곡 행위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
제주지역 뮤지션 ‘밴드이강’이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를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소리꾼 조은별과 비올리스트 조경래, 키보디스트이자 작곡가 이은경, 퍼커셔니스트 강영철이 꽹과리, 바이올린, 건반, 드럼을 혼합하여 국악과 클래식 악기를 현대적인 작품에 사용하여 관객들에게 여러 장르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음악을 선사한다.밴드이강 멤버들은 모두 제주출신의 뮤지션들로 이번 공연이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이 융합되어, 각 뮤지션의 뿌리가 다르지만 본연의 색을 발현하며 시너
앞으로 10년 내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가 4·3학 전공을 개설하기까지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11일 오전 11시 제주대학교는 사범대학 2호관에서 ‘제주대학교 대학원 4·3융합전공과정 신설 설명회’를 개최했다.4·3융합전공은 다음 달인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이 운영하는 과정이다. 융합전공이란 둘 이상의 학과 간 협의를 통해 별도의 융합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다. 제주대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 석·박사 과정 연구자를 각 분야의 4·3전문가로 키워내기 위해 이 같은 과정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제주사회에선
광복절을 맞아 제주지역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는 오는 13일 제주혼디누림터(시청장애인복지관)에서 광복절 경축 행사 ‘춤, 815를 추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15년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진행한 광복 70주년 ‘학교로 찾아가는 독립운동 사진 전시’ 행사와 이어진다. 독립투사들과 함께 이름 없이 스러져 갔던 학도병, 학생, 민중을 기억하며 우리 민족의 긍지를 느끼고 의미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춤815를 추다’는 플래시몹으로 시작해 댄스
“4·3 무장봉기가 1948년에 있었죠. 그래서 시기적으로는 (항일)독립운동과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내적으로, 또 그 심층에는 이 둘을 아우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지난 27일 오후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 몬딱가공소에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와 제주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2023 노무현시민학교 6강’이 열렸다. 임경석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제주4·3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양상을 설명하고 4·3과의 공통점에 대해 강연했다. 임 교수는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독립’이란 표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다. -한강, 《소년이 온다》 중.“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같은 기관이 있는데 4·3트라우마 치유센터가 왜 굳이 필요하냐는 질문들을 해요. 이건 국가폭력 피해의 특수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최근 관심이 높은 학교폭력이나 직장폭력과는 성격이 크게 다르거든요.”지난 20일 제주시 서사로 아스타호텔에서 ‘4·3트라우마센터 치유 포럼: 국가폭력 트라우마 그리고 기억’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과 4·3트라우마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