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제주도와 도의회가 농민수당을 연간 40만원 그대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농민단체들은 “기금으로 농민수당을 지원하는 것에 동의하며 당연하게 이뤄졌어야 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3일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와 제주도농민수당조례운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제주농민수당 예산 원상복구는 도 정무부지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심의위원회에서 합의 결정했던 약속이 되돌아온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가 농민수당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 편성한 데 대해) 제주도 예산 6조원 시대에 226억원이 없다고 반토막 내는 건 농업과 농민을 무시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지급하는 농민수당을 연간 한 명당 40만원씩 당초 약속대로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농민수당을 절반을 감액, 한 명당 20만원씩 편성했다가 농민들과 도의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2일 열린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가 소관부서 내년도 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도는 연간 20만원으로 지급하려던 농민수당을 연간 40만원으로 다시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날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농민수당 운용을 위해 올해 제3회 추경과 내년도 예산을 이용해 재원을 확보하고 지역농어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지급하는 농민수당을 연간 한 명당 4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예산안을 제출한 가운데 농민들과 도의원들 모두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는 제400회 제2차 정례회 5차 회의에서 당초 계획대로 4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남원읍)은 “농민수당은 도입 취지를 감안해 예산을 상향해야 한다”며 도정이 제시하는 20만원은 전국 다른 시·도 사례와 비교할 때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주 농가부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황 등 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은 11일 ‘농어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법적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대다수 농업인의 업무상 재해로 인한 신체적, 재산적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보험으로 만 15세~87세의 농업인을 가입 대상으로 하며, 상해·질병·치료급여금·휴업급여금·장해급여금·유족급여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중 장해급여와 유족급여는 경제활동으로 인한 소득 상실을 보전하기 위한 취지의 보험금으로써 일시금보다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것
매년 재해로 인해 농산물 폐작이 반복되고 농가 부채 전국 1위라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제주농민. 최근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려고 나서자 제주농민들이 “또다시 저곡가·수입개방 정책으로 농업과 농촌을 붕괴로 몰고 가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8일 오후 ㈔전국농업기술자제주도연합회, ㈔제주친환경농업협회,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제주도품목별생산자연합회, ㈔제주월동무생산자연합회, ㈔제주당근생산자연합회, ㈔제주양배추생산자연합회, ㈔제주마늘생산자협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등 농민단체들이 도청 앞
농가에서 대량 발생하며 환경 오염을 야기하는 폐비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생분해성 멀칭 비닐 실증 시험이 추진된다.작물재배 시 비닐멀칭(비닐피복)은 잡초 발생 억제로 제초제 사용을 줄여주고, 양분 유실 감소로 비료 사용량 절감과 함께 농작물 생육 및 상품성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하지만 비닐은 분해 기간이 길고 토양에 잔류하면서 환경호르몬·미세 플라스틱 등 농촌환경 오염원으로 작용한다.이에 폐비닐 처리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일반 플라스틱 비닐을 생분해성 비닐로 대체하고 있다.생분해성 비닐은 옥수수 젖산(PLA)
농가 부채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농한기 없이 1년 내내 농사를 지어야 하고, 태풍이 잦아 제때 농산물을 배송하지 못하는 일이 많고, 섬 지역 특성상 물류비용이 많이 들고, 부동산 투기로 인해 땅값이 치솟으며 자기 땅을 갖지 못한 농민이 점차 증가한다. 제주지역 농업의 특징을 보면 제주에서 농사만으로 먹고 사는 일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이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래도 제주농업이 나아질 수 있다고, 나아가서 제주농업에 제주의 미래가 있을 거라 믿는 사람들이 있다.지난 12일 제주투데이 회의실에서 제주가치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농민은 누구인가. 농사를 짓는 사람? 농촌에 사는 사람? 논밭을 가진 사람? 지난 2018년 12월17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 ‘유엔 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선언’에서 정의하는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농민이란 혼자서, 연합하여 생계 또는 판매를 위한 소규모 농업 생산을 하고 있거나 종사하려는 사람으로서 토지와 뗄 수 없이 특별히 의존하는 사람을 말한다. 농촌 지역에서 유관 직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과 부양 가족, 토지가 없거나 고용 노동자나 계절노동자에게도 적용된다. 한국에선 농민을 어떻게 정의할까. 결론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농산물의 비대면 소비 확대를 위해 전자상거래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농산물 통합브랜드를 홍보하고 겨울철 대표 품목인 월동채소류와 감귤 등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통합마케팅조직인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제주감귤농협 등 두 곳이다. 도는 2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라이브커머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홈쇼핑 등 통합브랜드를 활용한 비대면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원예산업종합계획(2018~2022년)에 따라 통합브랜드(귤로장생, 불
제주 감귤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 사례가 적발됐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 일대 농산물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2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이번 특별단속은 비상품 감귤 유통의 원천 차단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적발 사항은 △감귤 상품가격 크기 초과(71㎜, 극대과) 9건·1.5톤 △감귤 상품가격 크기 미만(45㎜, 극소과) 13건·1.7톤이다.위반 상인과 선과장은 감귤박스 겉표면 표준규격품란에 ‘제주특
현길호 의원(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이 지난 21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농민수당 제도는 실효성이 없고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발언(관련기사☞“농민수당, 사회적 갈등” 현길호 발언에 “제도 취지 몰이해” 비판)한 데 대해 “철학이 부재했다”며 사과했다. 22일 오전 제주농민수당조례제정 운동본부(운동본부)는 도의회 의사당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 의원을 상대로 사과를 요구하며 농수축경제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운동본부는 “현길호 위원장이 행감에서 한 망언을 언론을 통해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생태계와 자연 경관을 보전하고 국민들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돌봄 기능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하는 농촌.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저출생, 농가소득 하락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논과 밭을 일구며 농촌이라는 공동체를 유지하는 농민들과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상을 하자는 게 바로 농민수당의 취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농민수당 지원 조례를 제정, 내년부터 농민 한 명당 연간 40만원에 이르는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이 “금액이 적어 실효성이 낮을 것이다.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것”이라는 등
농지를 매입한 5명 중 1명은 3년 이내 농사를 짓지 않고 땅을 빌려주는 ‘농지 임대수탁’을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농지 매입 후 3년 이내 농지은행에 임대수탁을 한 비율이 1년 이내는 12.8%, 1년 초과 2년 이내는 5.2%, 2년 초과 3년 이내는 4.1% 등 3년 이내가 22%에 이른다. 또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임대수탁을 신청한 농지 면적은 11만9706ha
제주형 사회적농업을 개발하고 키우기 위해선 농장과 행정을 연결하는 중계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회적농업이란 취약계층을 농업 생산활동에 참여시켜 돌봄과 교육, 고용 등을 제공하는 활동을 뜻한다. 지난달 30일 제주도의회 사회적경제포럼과 ㈔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주사회적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 1차 사회적농업’이 열렸다. 이날은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태호 제주사회적농업연구회장은 제주형 사회적농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중계센터와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해외에서 수입한 농식품에 의한 탄소 배출량이 막대한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에 대한 실태조사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이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농식품 수입에 따른 탄소배출량이 지난 2019년 기준 1146여만톤에 이른다.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는 2012년 환경부가 실시한 ‘식품수입에 의한 푸드 마일리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정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대비 2019년의 1인당 식품수입량 증가율을 반영하여 탄소배출량을
기후위기 시대 그 어느 때보다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현재,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위 의원은 “이상기후가 더욱 심화하고 코로나19 이후 식량수출국의 수출통제 확산 등에 따라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식량안보의 핵심은 자급 확대에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농식품부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첫째 농식
도시농축협이 농협 브랜드로 받는 혜택에 비해 정체성 상실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에 따르면, 도시농축협은 농촌농협이 제공하는 농협의 브랜드 이미지로 도시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농업농촌 지원 목적으로 농축협에 각종 세제혜택, 정책사업 대행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실상 농협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위성곤 의원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하며 이 같이 밝혔다.위 의원은 "실제로 도시농
제주도는 2021년 하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융자 지원 규모는 총 5098건·1817억 원이며, 수요자금리는 0.5%이다.제주도는 올 하반기 융자 신청을 8월 1일부터 20일까지 각 지역 읍면동을 통해 받았고 심의를 거쳐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지원 규모는 신규 신청 금액 845억 원과 금융기관에서 이미 융자 실행 중인 대상자 중 운전자금 융자 상환기간 연장 대상 금액 972억 원이다.융자 실행기간은 추천일로부터 운전자금은 3개월, 시설자금은 6개월 이내다.이와 함께 융자 상환기간
원산지하면 떠오르는 것이 푸른콩과 샴페인이다. 40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에서는 푸른콩으로 메주를 만들었다. 하지만 수입자유화정책으로 외국산 콩이 들어오면서 푸른콩 재배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다가 원산지표시제도가 정착되면서 소비자들이 된장에 사용된 콩의 원산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제주 푸른콩 된장이 2013년 국제슬로푸드협회 생물다양성재단의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에 등재되면서 푸른콩이 되살아나고 있다. 샴페인은 프랑스에 있는 지역인 상파뉴의 영어식 표현이다. 상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발포성포도주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최근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 장철훈)가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을 인상한 데 대해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7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월동작물 재배를 앞두고 기습으로 비료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농민들 영농비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며 “가격 인상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우리 농민들은 지난달 17일 저녁 무렵 지역농협에서 발송한 문자로 비료 판매가격 인상 사실을 인지했다”며 “화학비료 생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비료협회(회장 하형수)가 지난 4월부터 국제 원자재 및 해상운임 가격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