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시설과채류 농가를 대상으로 ‘천적을 활용한 해충 종합 방제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농가는 딸기 재배 작목반 5개소 25농가이며 사업비는 8600만원이다. 시설 딸기의 주요 해충은 응애, 진딧물 등으로 발생량이 많아지면 생육이 불량해지고 생산량이 감소한다. 특히 1~5월 수확기에 발생하면 약제 방제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더욱 크다.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요 딸기 해충의 천적 7종을 공급하고, 해충 발생 시기에 맞춰 천적을 투입해 해충의 발생 밀도
매년 수확시기만 되면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마늘농가. 올해 제주지역 마늘 수확에는 6만1000여명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마늘 수확을 비롯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필요한 인력을 추산하고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올해 농가 자체 인력과 인력지원센터 및 직업소개소 등을 통한 고용인력, 해병9여단, 법무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등 5만4000여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7000여명이 부족함에 따라 도는 지난 18일 농협중앙회 제주
“멀쩡한 양파를 아깝게 왜 갈아엎어요?”“뉴스에선 양파값이 폭락했다는데…. 마트 가보면 그렇게 싸지도 않아요.”“마늘도 그렇고 양파도 그렇고…. 가격 가지고 농민들이 자주 시위하니까 이제는 그러려니 하죠.”“밭을 갈아엎으면 돈을 준다고요?”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와 전남에선 대대적으로 양파밭을 갈아엎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 현상을 바라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모두 다른 질문이지만 사실 하나의 문제다. '양파 가격'에서 파생되는 질문들이다. 밭을 갈아엎을 정도로 양파값이 안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농민이 유통업자에게
제주특별자치도는 월동채소를 재배했던 밭을 휴경하거나 재배 지정 품목을 재배할 경우 ha(헥타르)당 420만원을 지원하는 ‘밭작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토양 및 지하수 등 생태환경 보전 및 월동채소 과잉 생산을 해소하고 파종기 이전부터 사전면적을 조절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신청은 오는 5월27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대상은 도내 주소 및 농업경영체 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법)인으로서 밭작물 제주형 자조금 단체 회원 또는 지역농협을 통해 월
“이거 호박잎인데?”“아니야, 산수박이야. 여기 써있잖아.”한 모종을 두고 ‘호박이냐’, ‘산수박이냐’ 두 농민이 티격태격한다. 22일 오후 6시반 제주농어업인회관 1층 로비에서 시끌벅적한 장이 열렸다. 이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하 전여농제주)은 ‘지구의날’을 맞아 식량주권 위기에 맞서는 토종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는 전여농제주가 지난 2020년 토종씨앗실태조사를 통해 토종씨앗책자 발간으로 이어진 2021년 토종씨앗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토종종자 증식포 및 채종포 생산자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사전 행사로는 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가 다음달 6일부터 친환경농업 기초교육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에게 친환경농업의 의미를 바로 알고 이를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5회 11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미생물 또는 GCM(젤라틴․키틴 미생물)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의 실천, 친환경농법을 통한 식물 병 방제기술, 친환경 인증제도의 이해, 친환경 자재 만들기 실습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농촌자원팀(064-76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빗물과 용출수, 해수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난방시스템을 확대 및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은 빗물, 염지하수, 용출수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제습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감귤과 망고 등 시설작목의 연료비 30~50% 절감, 시설 내 습도 환경 조절로 병해충 경감 및 상품률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는 올해 사업비 1억200만원(보조금 6720만원·자부담 3480만원)을 들여 시설하우스
문재인 정부가 이달 중 포괄적·점진적 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하고 다음 정부에서 가입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주 농어민들이 “최대 피해 지역은 제주도가 될 것”이라며 가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오후 2시 제주지역 농어민 단체로 구성된 ‘CPTPP 가입 저지 제주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제주도청 앞에 모여 투쟁선포식을 진행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1000여명의 농어민이 집결했다. 이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 밥상에는 수입 농산물이 늘어나고 대형마트는 수
CPTPP가입저지 제주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에 CPTPP가입 철회를 촉구하며 8일 투쟁선포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CPTPP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의 약자로 일본, 캐나다, 호주 등 태평양 인접 국가들이 결성한 다자간 무역협상이다.정부는 지난해에 올해 4월 CPTPP 가입을 예고하며 농·어민의 반발을 샀다.CPTPP가입저지 제주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지금까지 농민과 어민의 반
제주특별자치도가 다음 달 15일부터 농지원부 대신 농지대장을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7일 농지법 개정으로, 농지의 공적 장부 역할을 해온 농지원부의 명칭 변경에 따른 조치다. 기존에는 농업인(농가) 단위로 작성했던 농지원부를 앞으로는 농지(필지) 단위로 작성해 개별 농지의 이력 관리가 가능해진다.작성 기준은 농업인(세대)에서 농지필지(지번)로 변경되며 작성대상도 농지 1,000㎡ 이상에서 앞으로는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농지를 대상으로 작성·관리한다. 농지원부 작성·관리 행정기관은 농업인 주소지 관할 행정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축산시설 중 전기 사용량이 많은 축산물 공판장 등 4곳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정환경 축산시설 그린에너지 구축사업’은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및 태양광 발전시설, 고효율 에너지 설비, 전동 지게차,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동 축산시설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역균형 그린뉴딜’ 사업 공모에서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총사업비 34억원(특별교부세 30억원·도비 4억원)을 투자한다. 제주테크노파크가 대행기관으로 사업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주요 채소류 12개 품목에 대한 생산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채소류 사전 수급조절을 위해 시행 중인 재배면적 신고제를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유하고 있는 재배면적 신고정보의 전산화와 함께 매년 실시하는 농업인의 재배면적 신고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업인의 재배면적 신고 시 전년도 신고서를 출력‧배부해 반복적인 정보입력을 줄이도록 했고, 토지 지번, 지적 등 정확한 재배지 정보를 바탕으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