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당시 일반재판으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수형 희생자들도 직권재심으로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10일 법무부장관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특별법)에 따른 직권재심 청구 대상에 일반재심 수형인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지시했다. 현재 특별법에 따르면 직권재심 청구 대상은 1948년 12월29일에 작성된 ‘제주도계엄지구 고등군법회의 명령 제20호’와 1949년 7월3일부터 7월9일 사이 작성된 ‘고등군법회의 명령 제1호’부터 ‘고등군법회의 명령 제18호’까지, 또는 명령서에 첨부
2005년 제주도 비양도 앞바다에서 붙잡혀 17년간 돌고래쇼에 이용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바다로 돌아간다. 오랫동안 비봉이의 방류를 요구해온 해양동물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이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핫핑크돌핀스는 3일 성명에서 "2011년 7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위치한 퍼시픽랜드의 불법포획 행위가 한국 사회에 알려지고, 2012년 2월 제주지방법원에서 퍼시픽랜드의 돌고래 불법포획 재판이 시작되었지만 비봉이는 2009년 이전에 포획되었다는 이유로 재판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설명했다.2013년 제돌이를 시작으로 해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8기 첫 정무부지사에 김희현 전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을 지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는 3선 도의원 출신으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위원장,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부의장 등을 맡았다.이날 도는 개방형직위 행정시장 임용후보자 선발 결과도 발표했다. 제주시장은 강병삼 변호사, 서귀포시장은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원이다.개방형직위 행정시장은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7명(제주시장 2명, 서귀포시장 5명)이 응모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7월 20일부
최근 검찰이 수형 희생자의 자격에 이의를 제기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4·3 특별재심. 재판부가 일반재심을 언급하며 재판의 방향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1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4·3 수형 희생자 68명(군사재판 67명·일반재판 1명)에 대한 특별재심 두 번째 심문기일을 열었다.이날 심문은 지난 12일 진행된 첫 번째 심문기일에서 검찰 측이 “재심 청구인 68명 중 4명이 희생자로서 결격 사유가 있다”는 취지로 추가 심리를 요청하자 재판부가 증인 진술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재판은 군법회의(군사재판)를 다루는 재판입니다. 간첩이니, 뭐니 하는 말은 더 이상 나와선 안 되겠습니다.(…) 이상한 단체들이 ‘이 사람은 폭도 대장이다, 뭐다’ 글을 쓴 것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지 마시고 재심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26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1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4·3 수형 희생자 68명(군사재판 67명·일반재판 1명)에 대한 특별재심 두 번째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날 심문은 지난 12일 진행된 첫 번째 심문기일에서 검찰 측이 “재심 청구인 68명 중 4
"26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4‧3 희생자에 대한 특별재심을 지켜본 우리는 답답함을 금할 수 없다."제주4‧3연구소는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토로했다. 그러면서 4‧3희생자에 대한 특별재심 과정에서 검찰이 4‧3희생자 4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제주4‧3연구소는 '재심 발목잡기'라며 4‧3희생자 제외기준 변경을 촉구했다.제주4‧3연구소는 "오늘 열린 재판은 지난 12일 검찰이 4‧3 희생자 4명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이례적으로 ‘추가 심문’을 요구해 열린 재판이었
제주녹색당이 제주도가 비자림로 공사 관련 공익소송 패소 비용 200여만원을 요구하자 반발하고 나섰다. 도민들의 재판 청구권을 제약한다는 주장이다. 제주녹색당은 25일 성명을 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비자림로 주민투표청구인대표자증명서 불교부 처분취소 사건’의 소송비용 신청을 철회, 도민들의 재판 청구권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 신호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녹색당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제주지방법원에 ‘비자림로 주민투표청구인대표자증명서 불교부 처분취소 사건’의 소송비용을 주민투표 청구인대표자인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
지난 7월 1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4․3수형희생자 재심재판 과정에 검찰이 일부 희생자에 대해 추가심리를 요청한 데 대해 4.3희생자유족회는 "가당치 않은 억지주장이며 지극히 몰상식한 몽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4.3위원회의 희생자 결정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4.3희생자유족회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4․3희생자는 4․3특별법상 조직인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위원회)에서 신중하게 심사하여 결정한다."며 "4․3문제에 관한 법적 최고 의결기구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4.3유족회는 "4
검찰이 4·3 당시 수형희생자 일부에 대해 추가 심리를 요청한 것을 두고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제주지방법원 제4-1형사부는 4·3수형희생자 68명이 제기한 특별재심 청구 소송 심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정부의 4·3 희생자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수형인 4명에 대해 추가 심리를 요청했다. 이에 13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4·3희생자 재검증은 검찰 권력을 남용해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 2001년 헌법재판소가 내린
서귀포에 제주지방법원 서귀포지원 신설이 추진된다.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8일 제주지법 서귀포 지원을 새로 만드는 내용이 담긴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위 의원에 따르면 속초, 영동, 공주, 의성, 영덕, 남원, 장흥 지역 등은 관할인구가 15만명 이하임에도 지원이 설치돼 있다.하지만 2019년 기준 서귀포시의 인구는 이미 19만명을 넘어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에는 현재 소액사건과 등기업무만 담당하는 시법원과 등기소밖에 없어 시민들이 제주시까지 가야만하는 불편함이 있었
제주 대형 프렌차이즈 미용실 A업체 퇴직 직원 5명이 재판을 통해 노동자성을 인정받아 퇴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업체측은 헤어디자이너의 경우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퇴직금 지급 의무가 없다고 맞섰지만, 제주지방법원은 이들을 임금을 목적으로 A업체에 종속된 노동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헤어디자이너의 노동자성이 인정된 것은 제주에서 처음이다. 미용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씨는 2016년 A업체에 스탭으로 취업했다. 규모가 크고, 브랜드 파워도 있어 기대가 컸다. 스탭 생활을 하면서 차곡차곡 기술을 연마해 2018년 디자이너 승급 시험을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정현철 전 이장과 (주) 제주동물테마파크 서경선 대표, 이정주 찬성위원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고영권 정무부지사의 배임방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정현철 전 이장과 ㈜제주동물테마파크 대표인 서경선, 이사인 서정대가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2021년 5월 검찰에 기소돼 배임수재 및 배임증재 혐의로 제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반대대책위원회는 15일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에서 "2022년 3월 30일 열린 재판(제주지방법원 2021고단927)에서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정현철과
4·3 당시 혼란스러웠던 정국과 무차별적인 학살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가족관계 불일치 문제의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가족관계 등록사무처리규칙’(이하 대법원 규칙) 개정이 입법 예고됐다고 밝혔다.대법원 규칙 개정의 주요 내용은 가족관계등록부의 작성 등의 대상과 신청권자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가족관계등록부의 작성 대상자는 종전 ‘희생자’에서 ‘희생자로 결정된 사람, 유족으로 결정된 사람, 그 밖에 위원회의 결정으로 가족관계
술에 취해 쓰러지자 부축해주는 연인을 격투기 기술로 폭행한 20대 격투기 코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7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7)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격투기 코치인 김씨는 지난해 7월 31일 밤 11시께 제주시내에서 연인인 피해자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술에 취해 피해자 거주지 인근에 이유없이 누워있던 김씨는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는 피해자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격투기 기술로 상해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앞서 비슷한 범행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
원희룡 국토교통부 후보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당시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시자 후보 사위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되자 허향진 후보는 억지주장이라며 일소했다. 원희룡 후보자는 제주지사 시절 모 센터의 교육생들에게 피자 25판을 제공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검사 중 한 명이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 사위였음을 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실을 통해 최근 드러났다. (☞관련기사: 검찰 항소포기한 원희룡 '피자 재판'...담당 검사 중 허향진 전 총장 사위도)허향진 예비후보는 3일 논평을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제주지사 시절 모 센터의 교육생들에게 피자 25판을 제공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검사 중 한 명이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의 사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안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제주지사직 상실 위기에 몰렸던 원 후보자는 2020년 재판 당시 서울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소속 변호사 4명, 법무법인 소백 소속 변호사 3명 등 총 9명에 달하는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했다. 그해 12월 24일 제주지
제주특별자치도는 4·3 군사재판 수형인에 대한 사실조사를 추진한다. 당시 불법으로 진행된 군사재판을 통해 ‘죄인’ 낙인이 찍힌 수형 희생자들의 직권재심을 청구하기 위해서다.18일 도는 수형인 중 4·3 희생자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수형인 403명을 피고인으로 특정하기 위해 추가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수형인 명부에는 피고인의 성명과 직업, 연령, 본적, 항변, 판정, 판결, 언도일자, 복형장소 등이 한자로 수기 기재돼 있다. 이중 성명과 연령, 본적 등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상당수 있는데 그 이유
국내 1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내국인 진료 제한은 1심 판결이 나온 가운데 의료계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6일 성명을 내고 “전국 최초의 영리병원 설립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대처를 일삼고 있는 제주도와 정치권의 태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보건의료노조는 “의료는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다. 의료가 돈벌이의 수단으로, 영리적인 것으로 활용되는 순간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는 문제가 요원해 지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은 이유에서 의료법 33조는 의료기관 설립을 비영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 설립을 추진한 녹지국제병원을 허가할 때 내건 ‘내국인 진료제한’ 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의료계 및 시민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5일 오후 2시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내국인 진료제한에 대한 허가 조건은 아무런 법령상 근거 없이 내걸어 위법하다고 본 것이다.#. '내국인 진료제한' 조건, 개설허
양영수 아라동 도의원 예비후보는 5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제주지방법원이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에 대해 원고인 녹지헬스케어타운 측의 손을 들어준 데 유감의 뜻을 표하며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 사과를 촉구했다.양영수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7일, 녹지 측은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을 풀어주면 영리병원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번 승소 판결로 영리병원에서 내국인을 진료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출 수 있어서 향후 파장이 커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런 판결에는 국민의 힘 원희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