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화씨 451》의 가장 인상적인 대목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다음 대목을 꼽을 것이다.“사악한 정치 소설인 《걸리버 여행기》를 쓴 조나단 스위프트를 소개합니다. 이 사람은 찰스 다윈이고, 이 사람은 쇼펜하우어이고, 이 사람은 아인슈타인, 그리고 여기 바로 이 사람은 아주 관대한 철학자인 앨버트 슈바이처입니다. 몬태그, 여기 있는 우리 전부가 아리스토파네스, 마하트마 간디, 석가모니, 공자, 토마스 러브 피콕, 토마스 제퍼슨, 링컨입니다. 그리고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이기도 하고.”미래사회, 그곳에서는 책을 갖고 있는
연재칼럼
삐리용
2021.05.07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