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내일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이하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전면 공개한다. 환경부가 해당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협의 통보를 한 지 이틀 만이다. 7일 제주투데이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 공항 건설 사업과 비교해서도 국토부가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는 상황. 이에 제주도 측도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날 제주도 관계자는 “이렇게 빨리 진행을 시킬 줄 몰랐다. 새만금국제공항의 경우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이후 4개월 정도 지
항공기-조류 충돌 위험성 문제는 제2공항 건설 사업의 타당성 관련 주요 논점 중 하나다. 2021년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한 대표적인 사유이기도 하다.제주투데이는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보고서’를 분석해 국토부가 제2공항 입지 선정 시 조류충돌 위험성 평가를 배제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제2공항과 비슷한 시기 진행한 영남권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는 조류충돌 위험성 평가가 이뤄졌지만 제2공항 입지 선정에서는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제주 동부 지역 철새도래지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사실상 조건부 허가를 내리며 사업에 물꼬가 트였다. 반대단체 측은 "도민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사업 추진은 있을 수가 없다"며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7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제주지사, 송재호·위성곤·김한규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등에 이같이 촉구했다.이어 "지금은 도민의 삶과 제주의 미래가 걸린 문제를 중앙정부 몇몇 관료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면서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6일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조건부’ 협의 발표를 한 데 대해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이 사업 추진에 있어 도민 합의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송재호·위성곤 의원은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를 상대로 “환경부가 반려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1년간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도 결과와 본안서를 비공개로 진행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지역의 공항 인프라 확충은 필요하지만 도민 합의가 우선이며 군사기지화는 절대 반대한다”며 “국토부는 환경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실히
환경부가 6일 국토부의 제2공항 건설 사업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제2공항 갈등 심화가 예견되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경부에 유감을 표했다. 제2공항 건설 관련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보할 지에 대해서는 뒤로 미뤘다.오영훈 지사는 6일 환경부의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이행해야 하는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개최는 계획조차 없었으며, 제주도와 도민에게는 그 어떠한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요한 결정이 이뤄졌다”며 “매우 깊은 유감의 뜻
환경부가 결국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통과시켰다. 환경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건부 협의 결정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2021년 7월 20일 제주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한 바 있다. ① 항공기 조류 충돌 예방 및 서식지 보호 방안 ② 소음 영향 평가 보완 방안 ③ 법정보호종 보호 방안 ④ 숨골 보호 방안 등 4가지 보완 내용이 미흡하다고 봤기 때문이다.환경부는 이날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이유로 “전문 검토기관의 검토를 거친 결과, 상위 및 관련 계획과의 부합성이 인정되고,
“제주도민이 제주도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제주지역 시민단체 연대체인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제2공항을 주민투표에 붙일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은 3일 오후 2시20분 경 오영훈 제주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제주 도민이 결정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강원보 도민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은 제2공항 건설사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권의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시킬 것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검토 결과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부동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제주제2공항 백지화를 위해 싸우는 도청앞천막촌사람들'과 '성산환경을 지키는 사람들' 등 15개 도내 시민사회단체는 3일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는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부동의 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5일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반려 결정 이후 약 1년 반만"이라면서 "국토부는 평가서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결과를 비공개 처리했고,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검토 결과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반대 측 도민들이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민의 자기결정권 실현을 위해서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지사는 국토부에 제2공항 주민투표를 즉각 요구하라"고 촉구했다.환경부는 앞서 지난달 27일 제주도에 보낸 공문에서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중점평가사업 지정 건의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수차례 보완이 이뤄진 사항으로, 현 시점에서는 전문적 검토가 중요
최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언론 인터뷰에서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서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하 전농 제주)은 성명서를 내고 “위성곤 의원은 더 이상 제주도민의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고 밝혔다. 전농 제주는 “지난 11일 방송 인터뷰에서 위성곤 의원은 ‘평소에도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며 그 전제로서 정보의 제공과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고 얘기해왔다. 입지 문제에서도 새로운 합의보다는 성산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제주도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어떻
#원희룡 전 지사 뜻 받드는 제주도청?오영훈 도지사 취임 2년 차인 현재까지 제주도청 홈페이지는 제2공항과 관련해 여전히 원희룡 전 도정의 기조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제2공항’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제2공항 개발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합니다”라는 제2공항 설명자료가 눈에 띈다.오영훈 지사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원희룡 전 지사가 구성한 공항확충지원단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항확충지원단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홈페이지를 보면 공항확충지원단은 원희룡 전 지사의 기조를 따른 ‘알기 쉬운 공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9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와 국토부는 거짓 논리로 제2공항을 강행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국토부가 거짓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용역과 평가서 본안 공개를 거부한 사안을 예로 들었다.제주가치는 "국토부는 법 조항을 들먹였지만, 최종 결정에 앞서 내용을 공개해 전문가와 시민의 검증을 받는 것이야말로 공정한 업무수행의 필수조건"이라면서 "이미 결정을 다 내린 다음 공개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꼬집었다.이어 "많은 갈등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