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지하 노래연습장에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47분께 제주시 일도1동 4층 규모 건물 지하에 있는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났다.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30여분만인 새벽 4시 1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그러나 이 불로 A(57·여)씨와 B(60)씨가 노래연습장 내부에서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지만 결국 숨졌다.이 건물 지상층에 있던 7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
제주시 한림읍에서 입과 발이 노끈에 묶인 유기견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의 한 유기견 보호쉼터 인근 유채꽃 화단에서 입과 발이 노끈.테이프 등으로 묶인 유기견 한 마리가 쉼터 봉사자에 의해 발견됐다.유기견을 결박한 노끈 위에는 테이프가 감겨있었고, 앞발은 몸 뒤로 꺾인 상태였다.쉼터 측에서 구조 후 유기견의 등록칩을 조회한 결과, 쉼터에서 지내던 개로 확인됐다.목격자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과 사진을 공유해 "쉼터 유기견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자의
국내 법인에 병원 건물과 토지 모두를 매각한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개설 허가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 12일 도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의료정책심의원회는 외국의료기관(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취소 안건을 심의 가결했다. 도는 “외국의료기관은 개설 허가 당시는 물론 개설 후에도 ‘제주특별자치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 제17조 규정에 근거한 개설 허가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개설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녹지국제병원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2년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모두 160명(108건)을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105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48명에 대해선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위반 유형을 보면 격리조치 위반 60명(57건)과 집합 금지 및 제한 조치 위반 98명(50건), 역학조사 방해 2명(1건) 등이다.특히 지난해 기준 모두 20건 발생했던 집합제한조치 위반 사례는 올해 3월 기준 17건 발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최근
제주경찰청이 종합 치안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제주의 ‘전국 최고의 범죄 발생률, 7년째 범죄분야 지역안전지수 최하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다.제주경찰청은 30일 도내 범죄 발생률 개선과 지역안전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범죄취약지역 환경 개선 등 종합 치안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각종 범죄 관련 통계에서 제주가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이뤄졌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한국의 사회지표’ 주요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내 범죄 발생건수는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4371건이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남과 부산은
중국 녹지그룹이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하 녹지병원) 개설 추진 여부는 제주도의 입장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녹지그룹 측에서 녹지병원 개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으며 개설 의지가 없는 점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8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판사)에서 녹지그룹 측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조건 취소 청구’ 소송 재판 심리가 열렸다. #녹지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으로 큰 피해” 주장이날 녹지그룹 측은 지난 2018년 제주도가 녹지병원 개설을 허가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인적이 드문 과수원 창고에서 중고차 매매업체 차량 등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작업을 한 사업자를 적발, 자동차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차를 불법 정비할 경우 △사후 보상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정상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업체의 영업손실이 우려되며 △유해 화학물질이 대기 중에 흩어져 지역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심각한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2개월 여간 현장잠복과 사이버 패트롤 전담반의 SNS 모니터링, 바디캠 등을 활용한 단속
20일 제주지역에 기습적으로 많은 눈이 내려 애조로와 첨담로 일대 도로 결빙구간이 발생했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오전 4시쯤부터 눈이 많이 내리자 오전 5시쯤 교통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교통 사고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자치경찰단은 제설 장비를 탑재한 순찰차 3대를 가동, 제설 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을 집중 살포하고 미끄러진 차량을 피양 조치했다. 한편 제주도 산지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지와 북서부를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도로교통공단 제주특별자치도지부는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망한 경우가 5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보행자는 7명, 부상자는 232명이며 이중 도로를 횡단하던 중 사망한 보행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우회전 보행 교통사고 가해차종을 살펴보면 승합차가 승용차에 비해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형차량은 우회전 시 차량 우측 사각지대 범위가 넓기 때문인 것으로
소방장비 상시 정비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7억원 이상 예산 절감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소방장비정비교육센터(이하 정비센터) 개소 후 지난해까지 3년간 약 7억 7000만원의 예산이 줄었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개소한 제주정비센터는 전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로 2018년 3월에 지상 3층, 연면적 606.6㎡ 규모로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소방차량와 소방장비 등 총1613건의 정비·점검했다. 이로 인해 소방차량 786대 1378건 6억 7628만 원, 기타장비 131대 235건 9519만
산지 전용 허가를 받지 않고 굴삭기 등을 이용해 자생 나무들을 훼손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심병직 부장판사)은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식회사 대표 A씨(55)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해당 업체에는 벌금 1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회사가 소유한 임야 중 2019년 8월 28일자로 행정기관 허가가 난 서측 창고시설 신축부지 6659㎡를 제외한 나머지 토지에 대해 산지전용 허가를 받지 않고 굴삭기 2대를 이용해 그곳에 자생하는 소나무, 팽
10년 넘은 노후 보일러에서 기름이 유출되며 불꽃이 일었지만, 세입자가 초기에 발견해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7분께 제주시 용담동 빌라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빌라 세입자 A씨(25)는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 보일러실을 확인하다 연기와 불꽃을 목격,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보일러 1대가 소실됐다.소방당국은 구입 후 10년 넘은 보일러 내부 및 주유 배관에 한정적으로 탄화된 점을 미뤄 주유 배관에서 기름이 누유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제주 공사 현장에서 무너진 흙에 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52분쯤 제주시 애월읍 한 공사 현장에서 기초 공사 중 토사가 붕괴돼 2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깔려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크게 다쳐 치료 중이며, B씨는 심정지 후 숨졌다.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남쪽 바다에서 선박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1분경 서귀포항 남쪽 약 83㎞ 해상에서 어선 A호(60톤 여수)와 상선 B호(1369톤, 몽골)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새벽 6시 경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하고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A호 조타실 앞 갑판상까지 침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서귀포 소재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148마리가 폐사했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새벽 3시 38분경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소재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분만동 1개소(345.53㎡)가 모두 탔으며 엄마 돼지 48마리, 새끼 돼지 100마리가 소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 4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중이다.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제주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기철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5대 범죄는 6.7%,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7.9% 감소하는 등 사건·사고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도민 체감은 여전히 낮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주경찰에게 부여된 가장 큰 과제"라면서 "제주경찰이 꼭 책임져야 하는 사명"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청장을 비롯한 제주경찰 구성원 모두가 도민들의 요구와 문제
지난 24일부터 제주도 전역에 내린 눈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대형사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6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이하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제주청 112에 접수된 폭설 관련 신고는 모두 28건으로 교통사고는 17건, 제설 요청 등 교통불편은 11건이다. 다행히 대형사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제주경찰청과 제주자치경찰단은 폭설로 인한 교통불편 해소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24시간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에 교통 인력(국가 51명, 자치 40명)을 투입, 주요 도로를
지난밤부터 내린 눈이 쌓인 데다 영하권까지 떨어진 추위에 제주지역 산간도로를 비롯한 일부 도로가 결빙돼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36분 기준 1100도로(1139)는 모든 구간이 통제된 상황이다.또 5·16도로(1131)와 비자림로(1112), 제1산록도로(1117)은 모든 구간 소형 차량은 통제되고 있으며 대형 차량은 체인을 장착하고 있어야 통행이 가능하다.명림로는 체인을 감은 차량만 지날 수 있고 번영로(97)와 남조로(1118), 서성로(1119), 제2산록도로(1115), 첨단로는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리는 제주도는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차량 미끄러짐과 낙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26일 오전 9시 기준 아침 최저 기온은 제주시(북부)가 영하 0.4도, 서귀포시(남부)가 영하 1.1도, 성산(동부)이 영하 1.1도, 고산(서부)이 영하 0.1도, 한라산 성판악은 영하 7.2도 등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이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 때문이다.또 서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도 산지와 북부엔 대설경보가, 남부와 동부
제주도 차귀도 서측 해상에서 선박 쇄빙기에 끼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4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약 120㎞ 해상에서 조업하던 부산선적 대형선망 A호(290t·승선원 11명)에서 선원 2명이 선박 내 쇄빙기에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A(72)씨는 숨지고 B(61)씨는 왼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구조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투입, 부상자를 공항 구급대에 인계했다. 정확한 사고경위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