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임대인·임차인을 내세워 대출관련 서류를 조작해 40억원이 넘는 대출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경찰청은 지난 2019년 8월께부터 지난해 8월께까지 허위로 전세계약서를 작성, 전세대출금 44억원을 가로챈 일당 15명을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주범 A씨는 구속됐다.이들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보증하는 전세대출이 임차인의 소득증빙서류와 전세계약서만 있으면 쉽게 대출이 실행된다는 점을 노렸다.주택전세자금 대출은 주택이 없는 노동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담보 없이 재직 관련 서류와 전
제주도내 진보정당 및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은 뒤 반정부활동을 해온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받은 사안이다.9일 경찰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A씨와 같은 당 현직 위원장 B씨,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C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7월 29일 캄보디아에서 북한 대남 공작 부서인 문화교류국(옛 225국) 소속 공작원을 만나 제주 지하조직 'ㅎㄱㅎ' 설립과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 혐의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설 명절을 앞둔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농·수·축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및 미표시, 부정식품 유통행위 등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한 특별단속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도 자치경찰단은 이를 위해 17명의 인력을 투입, 특별단속반 3개를 꾸렸다.이번 단속은 사이버 전담 패트롤 팀을 활용, 온라인몰, 배달앱 등을 사전 모니터링한다.또 수요가 많은 제수용품 및 선물용 제주특산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골프장, 사회관계망(SNS) 맛집, 유명호텔, 관광식당 등 이른바 ‘핫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진
연인의 이별통보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차량에 불을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A(31)씨를 긴급체포,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2시 7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호텔 인근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차량은 A씨의 지인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인이 이별통보를 한 것에 화가 나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 A씨가 범행을 벌
제주도내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일당이 7차례의 시도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점 운영권을 가로채기 위해서다.제주동부경찰서는 28일 강도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와 B씨(각각 50대), B씨의 아내 C씨(40대)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A씨는 범행을 주도한 혐의를, B씨는 피해자를 직접 살해한 혐의를, C씨는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2분께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해 숨어있다가 피해자가 귀가하자 둔기를 이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도내
제주도내 유명 음식점 대표를 숨지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19일 살인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등 3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오라동 주거지에 혼자 있던 도내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을 둔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나머지 두명은 A씨에게 피해자 주거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살인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피해자 주거지를 방문한 가족은 방안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피해자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국가정보원이 제주도내 진보진영 인사들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19일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전 9시께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의 자택과 제주시 노형동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자택에서 각각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국정원은 검찰을 통해 지난 15일 두 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두 인사에게 적용한 혐의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국정원이 제주 진보진영 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한 영화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제주서부경찰서는 15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를 받고 있는 곽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사건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30대 남성 A씨도 곽씨가 운전한 차량에 함께 탄 혐의(음주운전 방조)를 적용, 함께 송치했다.곽씨는 지난 9월25일 오전 5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소재 술집에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약 10km를 만취한 채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곽씨는 인근에 있는 A씨 주거지에 그를 데려다준 후 집
제주에서 전세사기를 벌인 공인중개사 등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제주경찰청은 지난 10월 28일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공인중개사인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8월께 중개 대상물이 신탁회사에 신탁돼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계약서에 허위내용을 기재하는 식으로 피해자인 30대 남성 B씨를 속여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제주경찰청은 이외에도 지난 7월 25일부터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여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3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신분별로 보면 피의자 중 A씨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았던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나란히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주 농지법 위반 혐의로 강 제주시장과 이 서귀포시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시장은 제주시 아라동 소재 농지 5필지(약 7000㎡)를 동료 변호사 3명과 함께 경매로 취득한 뒤 농사를 짓지 않는데도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2018년 그의 자녀 명의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농지 900㎡를 매입한 뒤, 농사를 짓지 않는데도 허위로 농지취득자격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4명이 실종됐다.1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새벽 3시 12분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29t)호가 전복됐다는 같은 선단의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오전 5시께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A호는 이미 뒤집혀 밑바닥만 보이는 상태였다.해경은 선주 진술 등을 바탕으로 A호에 한국인 2명과 외국인 2명 등 모두 4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구조된 인원은 없다.해경은 수색과 구조를
'스토킹처벌법 시행 1년'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제주에서는 다양한 유형으로 스토킹 범죄가 일어나 발생률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건 초기에 범죄자를 교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3일 제주경찰청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도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처벌법)' 위반 관련 신고 건수는 363건이다.이는 인구 10만명 당 54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검거 건수는 212건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긴급응급조치 7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