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을 치른 후 ‘골프회동’을 했다는 주장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제주도청 강영진 공보관과 고경호 비서관이 4일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에서 공보단장과 대변인을 맡았던 강 공보관과 고 비서관은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인 5월 25일, ‘문대림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직후인 4월 15일 타미우스CC에서 가명으로 골프를 쳤다’는 취지의 논평을 배포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의 2차 공판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제주지방법원 201호실에서 열린다.이번 공판은 지난 8월 12일 1차 공판에서 고유정씨 변호인측이 제기했던 내용을 검찰이 다시금 반박하고 추가 증거를 제시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차 공판에서 고씨측은 전 남편 A씨가 고씨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해왔으며, 이번 사건도 그런 성폭행 시도로 인해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이었다고 변호한 바있다.이에 검찰측에서는 이번 사건이 우발범행이 아닌 계획범행이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추가 자료와 증거도
제주지방법원은 동복리 이장 선거가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었다는 취지로 동벅리 이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22일 인용했다. 동복리 이장은 23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장직을 사임했다.제주지방법원 민사2부(부장판사 정봉기)는 지난 22일 동복리 주민 이모씨 등이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이모씨 등은 지난 2018년 1월에 열린 이장 선거에서 동복리 주민이 아닌 사람들 34명이 투표를 해서 선거에 참여하는 등 향약을 위반하고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법원은 "향약 부속리장 선거 관리규
12일 열린 첫 재판은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의 전초전이었다.전남편 A씨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측은 이번 사건이 우발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A씨가 이상성욕을 가진 인물이라는 듯한 발언을 해 유족의 공분을 사고 있다.이날 재판에서 고유정씨의 변호인은 "두 사람이 6년간 연예하는 동안 고씨가 혼전순결을 지키고자 했고, 이를 지켜준 A씨에게 고마워서 모든 성관계를 모두 받아들여줬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번도 성관계를 거부하지 않았던 고씨가 반항하자, 이 때문에 싸움이 났고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강간 시도가 있었다는
전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씨가 12일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계획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이날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 201호실에 열린 재판에서 고유정 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제기한 사전계획 혐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변호인은 "국선변호인이 공소사실을 그대로 다 시인하면, 재판부가 은혜를 베풀 것이라면서 검찰의 공소사실 전체를 자백하게 했다"면서 "이대로라면 살인마로 인식되게 될 것이며, 아이의 삶과 행복을 해치는 일이다. 계획적·고의적 살인을 모두 부인하며,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씨의 첫 공판이 열리는 날. 제주지방법원 앞은 공판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아침 일찍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이날 재판에서 고유정씨를 직접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든 것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재판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 전인 8시부터 법원 현관 앞은 재판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중에는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제주법원은 이번 재판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을 예상해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따라서 이 방청권을 받기 위해 일찍부터 사
제주4·3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여순사건과 관련해, 내란죄로 몰려 사형을 받았던 3명 희생자의 재심이 결정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1일 내란 및 국권문란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장 모 씨 등 3명의 재심 결정에 대한 재항고심에서 원심 결정을 확정했다.재판부는 “당시 군·경이 적법한 절차 없이 민간에 대한 체포·감금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고,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도 이에 부합한다”며 “원심의 재심개시 결정에 관련 법령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지난 1948년
지난 2017년 현장실습중이던 고등학생 故 이민호 군이 사고로 숨을 거둔 생수업체 (주)제이크리에이션 대표 김모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이민호 군 사고는 안전관리 부실과 미성년자의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논란이 일면서 국내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따라서 노동계와 이 군의 유족들은 대표의 구속과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기에, 제주지방법원(이하 제주지법)이 다소 미진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제주지법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2시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지방검찰(이하 검찰)이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사전선거운동에 따른 선거법 위반 혐의로 150만 원 벌금형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이하 제주지법)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4시부터 원 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따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원 지사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23일 서귀포의 A웨딩홀에서 약 백여명을 대상으로, 5월 24일에는 제주관광대 행사장에서는 약 3백여명으로 대상으로 자신의 선거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측근인 현광식 전 제주도 비서실장이 법정구속됐다. 또한, 현 전 실장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조모 씨와 고모 씨도 각각 징역 및 벌금이 부여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현 전 실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햇다.현 전 실장은 지난 민선 6기 제주도정에서 비서실장을 지내는 과정에서 건설업자인 고모 씨에게 민간인 조모 씨에게 매달 250만 원씩 총 2,750만 원을 지원하도록 했던 혐의를 받아왔다. 이에 제주지법은 이 혐의를 인정하고 현 전 실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던 K씨(54세)씨와 S씨(49세)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먼저 K씨는 지난 4월 8일 제주시 중앙로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후보 K씨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돕기 위해, 전세버스 운전기사 S씨에게 인원 이동을 부탁했다.이에 운전기사 S씨는 K씨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동해, K예비후보의 지지자 15명을 태우고 개소식까지 무상운행했다.제주지방법원은 두 사람에게 공직선거법 제115조 제삼자의 기부행위제한 위반을 인정해 K씨에게 벌금 150만원, S씨에게 벌금 1
제주참여환경연대(대표 강사윤, 이정훈, 홍영철, 이하 환경연대)가 사파리월드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사건을 검찰이 재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환경연대는 11일 오전 제주지방검찰(이하 제주지검)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고발인 의견서를 접수했다.◇개인정보 사업자에게 넘겼지만 무혐의 처분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 투자유치과는 사파리월드개발사업자와 동복리장에게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던 동복리 주민 56명의 명단을 사업자측에 넘겼다.이에 환경연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투자유치과와 원희룡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 파견 검사들과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이 대거 서울중앙지검 주요 보직에 발탁됐다. 모두 특검 수석파견검사와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과 호흡을 맞췄던 검사들이다.이번 인사에서 제주출신 양석조(44세, 29기) 부장검사도 주요 보직에 발탁됐다.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수사를 맡아 진행해 온 125명 규모의 특검 수사인력은 40여 명으로 축소됐고 파견검사는 20명에서 8명으로 줄어 윤
제주지방검찰청(검사장 윤웅걸, 이하 제주지검)이 새로운 수장을 맞아 의사결정 과정과 검찰의 업무를 재정립할 것으로 보인다. 윤웅걸 신임 제주지검장은 1일 오전 제주지검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사결정과정을 투명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조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윤웅걸 지검장은 지난 7월 제주지검의 일선 검사가 이석환 전 지검장과 차장 검사 등 지휘부 감찰을 대검에 요청한 사건에 대해 "상하가 의사결정 시스템의 미비로 나타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윤 지검장은
제주 교량공사 비리가 7억원이 넘는 가운데 8명이 구속되는 등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제주지방검찰청(검사장 이석환, 이하 제주지검)은 제주지역 교량공사의 관급자재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제주도 전현직 공무원 5명과 알선브로커 2명, 건설업체 관계자 1명 등을 구속했다고 24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제주지검은 구속된 8명 중 전현직 제주시 공무원 5명과 토건업체 운영자 1명 등은 구속기소하고, 나머지 2명도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제주지검은 지난 2월 27일 형사3부를 신설하고 '공공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제주출신 법조인과의 유쾌하지 않은 인연(?)으로 세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에 제주출신으로 전직 서울고검장을 지낸 박영수 변호사가 임명됐다.당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특검 임명을 받은 직후 기자들을 만난 박 특검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심정이라는 소감을 피력하면서 철저한 수사 의지를 밝혔고 그 후 무난하게 임무를 마무리했다.박 특검은 국민의 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수통 검사로 불리는 박 특검은 제주시 출신으로 부친
제주지검은 도내 하천 교량 사업 비리의혹과 관련해 업체 임직원 3명을 입건하고 토착비리와 관련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부실시공 의혹이 불거진 교량공사를 맡았던 토목건설업체는 지난 2015년부터 제주시 고위공무원 출신이 대표를 맡으면서 일감 몰아주기에 관피아 논란까지 일고 있다.이 업체는 지난 2014년 109억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이 2년 만에 40억원 이상 늘면서 전국 130위권에서 64위로 올랐고 도내에선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제주지검은 이달 초 제주시 연동 A건설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가운데 박근혜정권퇴진제주행동이 논평을 내고 "범죄자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제주행동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잘못이 무엇인지도 자각하지 못하는 자기최면에 빠진 박근혜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리 없다."며 구속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또 "국정농단과 헌법유린, 각종 법률위반의 공범으로 지목된 최순실, 이재용, 김기춘 등이 모두 구속된 마당에 몸통인 박근혜를 구속수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강조했다.이어 "충분히 예상되는 증거인멸을 막고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전 토지주 등 8명이 도와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주지방법원에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처분 취소소송이 또 다시 연기됐다.법원이 법원의 무효 판결로 중단된 제주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 사업의 인허가 무효 여부를 판단하는 선고를 당초엔 지난 8일로 예정했다가 15일 오후2시로 조정했고 이번에 다시 연기한 것이다.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오는 4월5일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다.재판부가 선고를 미룬 이유는 면밀한 자료검토를 하기 위해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지난해 8월 제주시 백 모 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술자리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폭행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회부된 현 모 논설위원(지역 일간지)에게 '폭행'에 대한 혐의가 인정돼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김정민 부장판사)은 "피고인과 피의자 간의 관계, 연령 등을 감안했을 때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며 현씨의 폭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협박 혐의에 대해선 피해자와 참고인, 피고인의 진술이 서로 달라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현씨는 그동안 재판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