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나가며 '제주의 딸'로 불리는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의 4.3사건 정부 공식 사과와 관련, "보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확한 말씀을 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뒤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추 의원은 지난 31일 대통령의 공식사과 표명 직후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와
정부차원의 첫 종합보고서인 '제주 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대한 도민보고회가 열린다.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실무위원회(위원장 우근민 도지사)는 오는 7일 오전 10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지난 15일 정부 공식 보고서 확정에 따른 도민보고회를 개최한다.이는 4.3진상보고서 확정에 이어 지난 31일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사과 직후 마련되
노무현 대통령은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평화포럼에서 "무엇보다 평화에 대한 제주도민의 소망은 매우 간절하다"며 "비극적인 제주4.3 사건은 우리에게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동북아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한 30여분간의 기조연설에서 "55년 전 이 곳 제주에서는 격렬한 좌우
▲ 4.3사건 관련 첫 공식 사과하는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1일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유족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정부차원의 첫 사과를 공식 표명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께 라마다프라자호텔 제주에서 열린 '제주도민과의 대화'에서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당선 후 3번째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걸음은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여러분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본 제주4.3사건문제에 대해 지난 봄에 정부의 공식 입장표명을 했으면 했는데 4.3 정부위원회 조사가 미처 마무리 안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또 내년쯤 4.3 기념식때 입장 발표를 생각했는데 한편으로 보면 제주도민들 마음
(사)제주4.3연구소(소장 강창일) 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이성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제주도지회(지회장 김상철)는 31일 오후 3시 반께 '노무현 대통령의 4.3 관련 대국민 사과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긴급 논평을 내고 "반백년 넘는 유족과 도민들의 한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들 4.3 단체는 "많은 유족들이 한(恨)을 풀지 못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제주 4.3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는 잘못된 과거사에 대해 정부의 공식입장을 처음 표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또 국정 책임자로서, 한국 현대사에서 최대 비극중 하나로 꼽히는 제주4.3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 역시 역사상 처음이다.이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정부 차원의 첫 공식사과로서, '공권력 동원에 의한 국민 희생'이
"남은 임기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마지막날까지 제주발전을 염원하는 도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겁니다."29일 민주당 전국구 의원직을 계승해 ‘금배지'를 단 양승부 의원(50·변호사)은 초선의 의욕과 일에 대한 열정을 목소리 가득 담아냈다.양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른 네명의 신임 비례대표 의원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박상
태풍 ‘매미’가 언제 이곳을 할퀴고 갔냐는 듯 물장오리 화구호는 가을분위기가 물씬하다. 물장오리로 가는 길, 숲길을 지나 꾸불꾸불 골짜기를 두세차례 건넜을까? 비탈이 무척 가파르게 느껴진다. 그러나 고통은 잠시일 뿐이다. 높고 푸른 하늘, 길섶의 풀벌레 소리, 하늘거리는 들꽃에도 잠시 눈을 뺏기고 어느새 마음이 넉넉해진다.특히 ‘물장오리’라는 지명에서 알
제주경찰서는 29일 자신이 일하던 호텔에서 회사공금을 훔쳐 달아난 K씨(29·강원도 원주시)를 절도혐의로 붙잡았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27일 오전 1시47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호텔에서 당직근무를 하다 프론트에 놓여있는 열쇠로 캐셔금고와 귀중품 보관함을 열고 그 안에 들어있던 현금 590여만원과 100만원권 수표 9매, 10만원권 수표 36매 등 총
겨울 철새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 243호 독수리가 작년 겨울부터 올 가을까지 관측되면서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제주자연사 박물관 김완병 연구원은 "철원 지역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한 독수리 무리가 관측되기 시작했으나 제주는 아직 이른 편이어서 작년 겨울에 제주를 찾은 것으로 보이는 독수리 무리가 지금까지 관측되는 것 같다며 철새 연구에서 아주 보
SK비자금 사건으로 촉발된 불법정치자금 문제로 전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정치개혁입법을 시민의 힘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참여연대와 문화연대,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전국의 297개 시민사회단체는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이하 정치개혁연대)를 발족하고 최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제주에서는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제주환경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