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필요성과 확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특히, 공공의료 기반 확충은 COVID-19 대확산을 계기로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의료민영화의 첫걸음이 될 영리병원 불씨가 제주도를 넘어 강원도까지 번지는 상황. 이에 제주투데이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지역 차원에서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성과 대안을 10차례에 걸쳐 모색한다. 절박함. 잠잘 시간도 부족할 만큼 많은 업무에 시달리는 간호사들이 천금 같은 휴일을 반납하고
기후위기·생태위기 시대 마지막 보호장치로 여겨지는 해양보호구역.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국제사회에서 꾸준히 나오지만 사후관리 논의는 부족하다. 특히 국내에서는 행정의 일관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녹색연합과 제주투데이는 공동으로 제주 바다의 주요 환경의제를 발굴하고, 공론화 및 대안을 논의하는 '2023 제주해양포럼'을 지난달부터 매달 1차례 이어나가고 있다.두번째로 열린 26일에는 천연기념물 제421호로 지정된 서귀포시 서귀동 문섬·범섬에 대한 선박 답사를 마친 뒤,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관리 방안에 대한 토론이
‘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제주기후평화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기후위기 현장을 선정, 답사를 통해 기후재난의 현주소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인류와 생태계의 공존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모색한다. 제주투데이는 행진에 동행해 현장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록한다. "관광객 규모 등 현 상황이 지속된다고 했을 때도 이 섬의 환경수용력이 될까 싶은 불안함이 있거든요. 여기에 제2공항이 들어서면 제주도가 아예 버티지 못할 것 같아요." - 강정마을 주민 이상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필요성과 확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특히, 공공의료 기반 확충은 COVID-19 대확산을 계기로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의료민영화의 첫걸음이 될 영리병원 불씨가 제주도를 넘어 강원도까지 번지는 상황. 이에 제주투데이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지역 차원에서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성과 대안을 10차례에 걸쳐 모색한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보니 현관 앞에 채소가 한가득 담긴 박스가 있었습니다. 지난 코로나 펜데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필요성과 확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특히, 공공의료 기반 확충은 COVID-19 대확산을 계기로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의료민영화의 첫걸음이 될 영리병원 불씨가 제주도를 넘어 강원도까지 번지는 상황. 이에 제주투데이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지역 차원에서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성과 대안을 10차례에 걸쳐 모색한다. 저는 제주대학교병원 병동에서 3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12년차 간호사 김민주입니다. 병원에서 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제주도는 별다른 대응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염수 방류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들과의 연대도 미진하다. 제주도는 지난 2022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일해협에 인접한 5개 시도와 손을 맞잡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후속 대응은 보이지 않는다.한편으론 오염수 방류가 제주 해양에 미칠 영향이 과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석근 제주대 교수는 오염수 방류가 제주 해양 수산 자원에 미칠 영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필요성과 확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특히, 공공의료 기반 확충은 COVID-19 대확산을 계기로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의료민영화의 첫걸음이 될 영리병원 불씨가 제주도를 넘어 강원도까지 번지는 상황. 이에 제주투데이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지역 차원에서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성과 대안을 10차례에 걸쳐 모색한다. 얼마 전 제주지방법원에서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두 번째 개설 허가 취소와 관련한 소송이 열렸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제주도의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수산물 소비 저하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과학적 접근을 통해 과도한 공포감을 덜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녹색연합과 제주투데이는 지난 2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사실 관계와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개념과 방류에 이르게 된 과
녹색연합과 제주투데이는 지난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해양포럼2023'을 열고 임박한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와 제주도의 대응 방안을 살폈다.5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G7 회의를 전후해 방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물론 오염수 방류로 인해 어민 피해가 예상되는 제주도의 실질적인 대응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제주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예산 118억원을 마련했는데 그 세부 내용을 보면 수산물 수급안정기금(100억원)이 대부분을 차지 한다. 나머지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7억원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던 대기업 직원은 대해고로 길바닥에 나앉는다. 지방에는 병원에 가도 아픈 사람들을 치료할 의료진이 없다. 정치권은 남녀·세대 갈등을 수단으로 사용한다. 에어컨이나 자동차, 비행기 등 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기후위기는 서서히 우리 삶을 바꿔놓고 있다.제주의 대형 국책 개발사업에 대해 주민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의 미래를 살아갈 청년들은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다. 강정마을의 주민은 자신 삶터에 군부대가 주둔하거나 미국의 핵추진 군함들이 드나드는 데 대해 직접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주도 개발주의와 “여차
‘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제주기후평화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기후위기 현장을 선정, 답사를 통해 기후재난의 현주소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인류와 생태계의 공존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모색한다. 제주투데이는 행진에 동행해 현장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록한다. “아빠, 저 사람들은 저기서 뭐 하는 거야?”“여기서 들불축제를 하는데 그걸 하지 말라고 하는거야.”“왜?”제주를 대표한다는 들불축제 개최를 일주일 앞둔 지난 4일 오후. 새별오름 일대에선 축
“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지난해 시민들로 구성된 제주기후평화행진이 내건 슬로건이다. 기후, 평화, 행진. 이 단어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며 어떻게 결합돼 있을까. 이들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후위기를,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를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꾸려졌다. 그 방식은 정치·자본권력이 아닌, 시민들이 주도하며 사회 구성원, 나아가 지구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생물들이 배제되지 않는 평화로운 과정이어야 한다. 바다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이나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등 (주로 권력이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