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협의 과정에서 제주도가 완전히 배제됐기 때문이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수차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연구용역 결과 공개를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면담은 아예 이뤄지지도 않았고 도 공무원이 관련 보고서를 눈으로만 열람한 게 전부였다. 이날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사유별 주요 보완내용만 공개했다. 이에 도는 “(공개 내용이)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턱
국토부가 제주도 토지를 추가적으로 수용할 계획을 공식화화했다. 철새도래지를 조성하겠다면서 그 입지 등에 대해서는 끝내 공개하지 않고 환경부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협의에 나섰다.국토부는 5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부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재개하겠다면서 “공항으로부터 적정거리 지역에 대체서식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그 입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인공적인 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해서는 토지 혹은 해안의 추가적인 수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도민은 아무런 정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제주
국토부가 비공개를 고수하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결국 환경부에 넘겼다.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협의 여부를 판단토록 규정된 만큼 사업 추진에 대한 제주도 의견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도 보완 내용은 환경부와 협의 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은 환경부가 2021년 7월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보완해 5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해 개발사업 등의 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제주 제2공항과 같
제주 제2공항 건설을 그대로 추진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용역 결과를 두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일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28일 오영훈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 제주시갑),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용역 결과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날 오 지사 등은 “제2공항으로 갈등을 겪어온 제주가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에서 핵 배치를 포함한 제주 군사기지화를 논의한 사실이 확인되
국토교통부는 28일 제주 제2공항은 군사적인 목적이 아닌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이는 최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이하 북핵특위)가 북핵 대응 시나리오로 제주 제2공항을 핵 무기 임시 저장 시설 및 미국 전투폭격기 활주로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이 군사공항으로 활용된다면 건설 자체를 반대한다”고 입장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국토부는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운영될 계획이며 군사공항으로 활용될 계획은 전혀 없
북한의 핵 공격이 임박할 경우 미국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도록 유도해야 하고 제주도가 최적이라는 시나리오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최종보고회를 열고 ‘총력북핵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여기엔 “북한의 자발적인 비핵화를 유도하겠다는 노력은 애초에 성공할 수 없었던 환상”이라 표현하며 비핵화를 ‘강요’해야 한다는 평가도 담겨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미국의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한국이 주도적으로 미국의 동의를 확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거론한 내용이다. 북한의 핵 공
장기계획이자 최상위 공간계획인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안에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일부를 스마트혁신도시로 조성, 도시지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이 담겼다. 제2공항 반대단체는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4일 오후 '2040 제주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가 열리기 전 제주도농업인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엉터리 도시기본계획을 폐기하고 재작성하라"고 촉구했다.제주도 도시기본계획은 2025년 광역도시계획 수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계획 수립의 필요성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 장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주 제2공항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도민 몰래 도민의 미래를 결정해선 안 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17일 제주도의회는 제411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오영훈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제2공항과 관련해 국토부와 제주도 간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며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이 가능한지 실시된 용역에 대해서도 제주도는 열람하는 수준에 그쳤다. 지사가 강조해온 도민 자기결정권이 실현되고 있다고
#철새도래지 대체서식지 어디에?...제2공항 관련 부서 간부 "기억나지 않아"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장 등이 지난 8일 국토부를 방문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보고서를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자료 복사 등을 하지 못하는 단순 열람에 그쳤다. 국토부가 제주도와의 협의를 사실상 패싱하려는 모습이다.국토부는 앞서 전환평 보완용역 과정에서 철새도래지 대체서식지 조성 계획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국토부, 제2공항 전환평 보완가능성 검토한다더니...사실상 재작성 자료 마련) 제2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 가능성 검토용역 결과에 대한 공개검증에 대해 응하겠다고 밝힌 국토부의 결정을 환영한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4일 논평에서 이 같이 밝혔다.비상도민회의는 지난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를 거론하며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제주도에서 협의를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응할 계획이라고까지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는 제주도가 도민의 요구에 따라 공개검증을 국토부에 요구하면 국토부는 이에 적극 응하여 협의한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더했다.비상도민회의는 "오영훈 지사는 우리 단체와의 면담에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제주도와의 협의를 ‘패싱’하고 있다. 국토부는 보고서 공개를 환경부와 협의가 종결된 이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용역 결과를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들여다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제2공항 건설사업에 따라 철새도래지 대체 서식지 등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지역에 대체서식지를 마련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조차 제주도와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 도민 여론을 무릅쓰고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임명 결정에 대해 재검토하라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촉구했다.양덕순 제주연구워장 예정자는 지난 4일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이에 대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강행추진으로 다시금 첨예한 갈등상황에 처한 제2공항에 대해 도민의 입장에서 현명한 대응방안을 제시해야 할 위치에서 느닷없이 찬성입장을 내비친 것"이라며 "오영훈 도정의 싱크탱크로 제2공항 갈등해결방안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해야 할 제주연구원장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