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제주도정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속도와 성장을 중시하는 '시설 중심 도시'에서 사회적 연결이 가능한 '사람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만 여전히 '자동차 중심 도로'를 개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연삼로~연북로(대로1-1-5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대해 "오로지 차를 위한 도로"라고 지적하면서 보행자 우선도로 도입을 바라는 도민 실망이 크다고 했다. 이 사업은 총 226
국민의힘 소속 김황국 제주도의원이 보수진영 '4·3망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의원의 '4·3 공산당 폭동' 망언 이후 극우세력의 제주4·3 왜곡 현수막 게재 등이 4·3 추념식 당일까지 이어졌다. 김황국 의원(제주시 용담1동·용담2동)은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극우)단체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을 대의하는) 의원이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4·3 유족과 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경학 의장이 난무하는 '현수막 정치'를 공해로 규정하고 자제를 당부했다. 김경학 의장은 10일 오후 2시 열린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도시 미관과 안전을 해치며 난립하는 정당 현수막이 '기후위기 시대'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나무를 심는 등의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정치권이 탄소 배출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김 의장은 "현수막 한 장을 만들기 위해 2.37kg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서 정치권의 자정을 강조했다. 현수막 처리에 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언급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현수
부실 자료 제출 등으로 논란이 된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5일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백경훈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 개발공사 기관장으로 적합하다는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자녀의 병역 기피 의혹 △'관테크' 의혹 △도덕적 의무 결여 등이 도마위에 오르긴 했지만 '공기업 30년 업무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공무원 특별분양으로 진주시 아파트 분양권을 얻고서도 실제로 거주하지 않은 이른바 '관테크' 의혹이 제기됐지만 청문회 쟁점으로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제12대 사장 예정자에 대한 재산 은닉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사청문회가 10분만에 파행됐다. 백경훈 예정자가 제출한 미흡한 자료로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다.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31일 오전 10시 열린 인사청문회 의사진행 발언에서 "자녀와 배우자 각각의 예금 합계가 1000만 원이 넘지 않는다"면서 공직자 재산 신고 내용이 "부실하다"고 문제 삼았다. 제주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백경훈 예정자는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가 서면으로 제출한 공직자 재산 신고를
강경흠 제주도의원(아라동 을, 더불어민주당)이 29일부터 한달간 제주도의회 출석이 정지된다. 현역 도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게 된 건, 의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도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4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가 의결해 상정한 강경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최종 확정했다.윤리특위는 지난 23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공개회의에서 사과 두 가지를 징계를 내린 바 있다.일각에서는 경각심 제고를 위해 사회 봉사 명령 등도 함께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도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4·3역사 왜곡 현수막 게재에 이어 서북청년단이 4·3추념일 집회 참석을 예고하자 제주도의회는 과거 서북청년단의 이름으로 자행한 폭력을 현재에 되살려내는 어리석은 만행은 ‘도 넘은 4·3 흔들기’라고 규탄했다.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28일 성명을 내고 "서북청년단은 '제주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에도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4·3 발발 전부터 제주도민들과 갈등을 빚어 4·3발생의 한 원인이자 무고한 민간인의 대량 학살을 자행한 주범"이라면서 집회 계획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 전역에서 단장(斷腸)의 아픔을 속으로
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3일 오전 10시 소회의실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열고,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강경흠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도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윤리특위가 결정해야 할 징계 수위는 △제명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공개회의에서 사과 △공개회의에서 경고 4가지다.이에 제주도의회 윤리특위는 강경흠 의원(제주시 아라동을, 더불어민주당)에게 30일 출석 정지와 공개 사과를 징계 처분했다. 윤리특위가 해당 결과를 본회의에 상정하면 투표를 통해 최종 징계가 확정된다.가장 높은 수위인 제명을 피한 강 의원은 의원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몽골 투브아이막의회 체렌 도르이 잠발수렌 의장과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면담 자리를 가졌다. 몽골 투브아이막의회 대표단(의장‘체렌 도르이 잠발수렌’)8명은 제주도의회 초청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를 방문했다. 김경학 의장과 잠발수렌 의장의 면담은 10일 이뤄졌다. 이날 잠발수렌 의장은 “올해는 투브아이막이 생긴지 100주년 되는 해”라며 “앞으로 양 지역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농산물이 몽골에서 유명해지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김경학 의장은 “이
제주도의회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어선 혈중알콜농도 0.183%의 만취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강경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을)에 대한 징계안을 8일 회부했다.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날 직권으로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에 회부했다. 윤리특위는 이날 1차 회의를 열어 윤리특별위원회 심사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김경학 의장은 "강경흠 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제94조 제1항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밝혔다.윤리특위가 내릴
도내 진행되는 해상풍력 개발 사업과 관련해 제주도가 시장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 박호형 의원(제주시 일도2동, 더불이민주당)은 6일 혁신산업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현재 풍력 개발사업 시행예정자 지위는 제주에너지공사다. 그런데 최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등에서 제도상 불가능한 민간 주도 풍력발전 개발 사업 추진을 꾀하고 있다. 박호형 의원은 민간 주도 풍력 개발 움직임이 발생하게 된 원인으로 제주도를 주목했다.에너지공사의 시행예정자 지위 만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제주도의회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있어 제주도가 에너지 자립으로 갈 것인지 에너지 산업으로 갈 것인지 방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력제어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그에 맞는 산업 육성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 강성의 의원(제주시 화북동, 더불어민주당)은 6일 혁신산업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가파도 에너지 자립 섬' 도전 실패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주도는 CFI2030(2030년까지 탄소없는 섬을 목표로 한 정책)일환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