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퇴직금을 지불하지 않은 미술학원 대표이사 진모(46)씨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협의로 징역 8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공소사실에 따르면 5명의 상시근로자를 고용해 사업을 해온 진모씨는 근로자 B씨의 퇴직금 2900여만원 등 근로자 6명에 대한 퇴직금 7800여만원을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각기 지급하지 않았다.제주지방법원(형사3단독 김연경 부당판사)는 “피해근로자들에 대한 미지급 퇴직금 합계액이 다액인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피고인이초범인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각 참작(했다)”면서 진모씨의 나이 등도 고려해 징역 8개
누범 기간에 사찰에 침입해 불전함을 털어온 30대 A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절단기를 이용해 불전함의 자물쇠를 절단하고 현금 150만원을 훔쳤다.그로부터 5일 뒤인 1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시주단지 안에 들어있는 현금 2000원을 훔쳤다.그보다 앞서 2020년 12월에는 다른 사찰의 대웅전에 침입해 불전함에 들어있던 현금 10만원을 절취하는 등 상습적으로 절도죄를 범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절도죄로 3회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후 누범 기간 중 다시
산지 전용 허가를 받지 않고 굴삭기 등을 이용해 자생 나무들을 훼손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심병직 부장판사)은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식회사 대표 A씨(55)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해당 업체에는 벌금 1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회사가 소유한 임야 중 2019년 8월 28일자로 행정기관 허가가 난 서측 창고시설 신축부지 6659㎡를 제외한 나머지 토지에 대해 산지전용 허가를 받지 않고 굴삭기 2대를 이용해 그곳에 자생하는 소나무, 팽
제주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인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 공모 공동정범 법리가 적용된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제주지방검찰은 1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 심리로 열린 김모(55)씨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요구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제주지역 조직폭력배 유탁바 전 행동대원인 김 씨는 1999년 8월~9월 사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동갑내기 친구 손 모(2014년 8월 사망)씨와 이 변호사의 동선을 사전에 파
약 4개월에 걸쳐 상습적으로 사설 스포츠 도박을 한 30대가 벌금형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심병직)은 '도박(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 8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일 주거지에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30만원으로 도박 베팅을 시작했다.하지만 베팅 금액이 점점 높아지면서 지난 4월 8일까지 약 4개월 간 총 153회에 걸쳐 1억 1500만원 가량을 스포츠 토토 도박에 사용했다. 재판부는 양형 사유에 대해 "도박 금액이 적지 않지만 초범인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현금수거책 역할을 하며 수천만원을 빼돌린 5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김연경 부장판사)은 4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4)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3일 낮 12시경부터 오후 7시까지 총 5회에 걸쳐 피해자들로부터 총 4245만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분산 입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로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3급 장
상습 음주 운전자 30대 남성이 만취상태로 사고를 낸 뒤 친구를 사고차 운전자로 내세우다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은 3일 음주운전(도로교통법위반)과 도주치상(특정범뵈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보험사기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3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 부탁을 받고 자신을 사고차 운전자라고 거짓 진술한 B씨(34)에게는 범인도피 등의 혐의를 적용, 벌금 500만원을 판시했다. 지난해 4월 혈중알콜농도 0.0250%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A씨는 같은해 6월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지방법원장 오석준입니다.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담은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뜻하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법원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사법부 본연의 역할인 충실하고 공정한 재판, 당사자가 납득할 수 있는 좋은 재판을 구현하고, 나아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적극 도모함으로써 제주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여
"의료는 상품이 아니다. 공공재다"노동·시민·보건의료단체 등이 영리를 목적으로 한 녹지병원 개설허가 취소 판결을 촉구하기 위해 3만 시민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다. 3만1351명 탄원인과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전국 운동본부들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의료 붕괴를 초래할 국내1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허가 취소' 판결을 확정할 것을 대법원에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도민 공론화 결과를 무릅쓰고 개설 허가를 내주면서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허가를 받았던 녹지국제병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찬성을 대가로 뇌물이 오간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넘겨진 선흘2리 전 이장과 사업자 측 서경선 대표 등이 3일 첫 재판을 받는다. 이에 선흘2리 마을회와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선흘2리 주민)는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동물테마파크 서경선 대표를 엄벌할 것을 촉구했다. 당시 선흘2리 이장이던 정 모씨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 하루 전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 측으로부터 "마을회가 개발사업에 찬성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그 대가로 5
제주도청 현관 차양에 올라 시위를 벌이다 기소된 제2공항 건설 반대 활동가 8명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 상고에 나선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방선옥 부장판사) 30일 무단 침입 및 퇴거 불응(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이에 변호인측은 "제주도청 청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장소인데, 범죄 목적이 아닌 집회시위를 위해 출입한 시민들을 주거침입죄 등으로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하다면서 상고심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들 일부는 2019년 2월 7일
제주도청 현관 차양에 올라 시위를 벌이다 기소된 제2공항 건설 반대 활동가 8명이 항소심에서 형이 줄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방선옥 부장판사) 30일 무단 침입 및 퇴거 불응(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1년 간 고의로 범한 죄로 금고 이상 실형을 선고받아 그 판결이 확정되지 않으면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1심에서 확정된 7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 벌금 액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들 일부는 2019년 2월 7일 새벽 국토부가 착
제주4·3항쟁 당시 일반재판을 받고 수감된 희생자 유족들이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재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3월 23일 마련된 제주4·3특별법에는 군사재판 직권재심과 더불어 일반재판에 관해서도 특별재심을 할 수 있는 조항이 마련됐다. 이에 4·3희생자유족회는 소송지원단을 구성해 재심청구에 나설 유족 13명을 모집했다. '제주4·3사건진상보고서'에 따르면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일반재판 수형인은 1500명에 이른다. 4·3유족회 관계자는 "재심 문의는 많았지만 13명만 재심을 청구하게 돼 안타깝다"면서 "이미 사망한 일반재판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장 무더기 사업기간 연장과 관련 23일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선흘2리 주민들이 참관을 요구했지만 제주도가 이를 막아섰다. 마을 주민은 이해 당사자일 뿐이지 사업 당사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4번째 순서로 심의가 진행된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한해 주민 요구에 따라 이례적으로 반대주민 대표자 의견 제시는 받아들였다. 이에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측은 "사전 고지도 없이 마을 주민 대표자를 심의장 안에 들여보내는 것이 어딨냐"고 항의했고, "제
검찰이 옛 동거녀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백광석(48)과 김시남(46)에 사형을 구형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18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백광석과 김시남에게 각각 사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위치추척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요구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처음부터 피해자를 죽일 의도를 갖고 피해자 집에 침입했다고 봤다. 피고인과 피해자 간 관계와 범행 내용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피고인들은 인명을 경시하는 반사회적 태도 또한 보이고 있다고 판단, 최고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는 김부찬 이사장은 올해 9월에 진행된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대법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6년 변호사 등 지역사회 전문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비영리·공익 법인인 제주로를 설립했다. 이후 제주지방법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제주청소년 로스쿨'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지역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법률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바람직한 미래의 법조인 양성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사회와 사법부 발전에 기여한
지난 2월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에 따라 최근 정부가 내놓은 희생자 배보상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5일 오후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법안 설명 및 의견수렴을 위한 ‘4·3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날 첫 순서로 최환용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배보상 방안 등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법안을 두고 각계 전문가들이 진전된 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문성윤 4·3희생자유족회 고문변호사는 우선 개정안 보상금(제16조) 조항의 일부 내용이 설득력
노동·시민·보건의료단체 등이 영리를 목적으로 한 녹지병원 개설허가 취소 판결을 위해 대법원 앞에 섰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도민 공론화 결과를 무릅쓰고 개설 허가를 내주면서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허가를 받았던 녹지국제병원. 결국 대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여부가 결정될 상황이다. 앞서 제주도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주식회사(이하 녹지국제병원)가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의 항소심(2심) 판결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에 노동·시민·보건의료단체들 4일 오전 10시 30분 대법원 앞에서 제주
손님이 두고 내린 지갑을 돌려주지 않고, 또 다시 카드 등을 수차례 사용한 50대 택시기사가 징역형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심병직)은 1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정 씨(53)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 씨는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지난해 3월 6일 손님이 두고 내린 지갑을 발견하고 피해자 A씨 신분증에 기재된 생년월일을 이용해 세 차례에 걸쳐 현금 240만원을 인출했다. 정 씨의 범행은
홍명환 제주도의원의 관련 협약서 공개로 이미 많은 언론이 제주시(엄밀히 말하면 제주시장은 제주도지사의 지휘를 받는 임명직으로 제주도지사의 권한으로 보는 것이 맞다)의 오등봉공원 등 민간특례사업자 선정과 진행 과정에서 그 위법성과 중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아무 책임이 없을까. # 민낯 1장면 하나, 지난 4월 28일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도의원들의 오등봉공원 및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현장방문 자리. 아파트에서 나오는 하수처리 대책을 의원들이 묻는다. 이미 도두동 하수처리장이 포화상태여서 현재 처리용량으로는 이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