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이 강정천에서 집단폐사한 원앙의 사인이 총상이 아닌 통신줄(전깃줄)이라는 내린 데 대해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0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성명서를 내고 “원앙 집단폐사 사건에 대해 철저히 재수사를 하고 강정천 상수원보호구역을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대주민회는 “올 들어 제2강정천교 부근에서 발견된 총 13마리의 원앙 사체 중 한 마리의 복부에 산탄총알이 박혀있고 다수의 원앙 날개에 구멍이 뚫려 있음이 확인됐다”며 “엽총 사격에 의해 집단폐사가 이뤄졌다는 의심이 충
제주대학교 교육혁신본부(본부장 김치완 교수)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라마다제주호텔과 제주대, 4·3 유적지에서 ‘제1회 호남제주권 대학생 역사다움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국립대학 육성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제주대를 비롯해 조선대학교, 전주대학교 등 3개 대학과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대학 간 학습법 및 비교과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유 △제주 4·3 유적지 탐방 및 체험 △제주 지역특화 문화 체험 등을 했다. 특히 ‘내 귀로 담는 제주, 내 눈으로 담는 제주, 내 손으로 담는 제주’를 부제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공무원노조 측에서 “소수만이 만족하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평가를 내놨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제주본부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근무성적평정과 승진 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현업부서 근무자를 발탁해 승진하고 여성 공무원 차별 철폐 노력, 주요 보직에 대한 공모 직위 배치 부분은 나름 진일보한 측면”이라며 “특히 7급 이하 승진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도-행정시 간 교류 및 서귀포 부시장 자체 승진 등은 행정시의 권한 강화 요구와 맥락이 닿아있다”고 긍정적으로
최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신화역사공원의 상수도 공급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JDC)가 이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16일 JDC는 ‘신화역사공원 상·하수도 원단위 변경 적용 문제’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 따르면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 관광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2018년 3월 1단계 개장을 완료한 뒤 워터파크 등 시설 운영 미숙으로 같은
첫 민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에 부평국 전 상임부회장이 당선됐다. 제주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실시한 체육회장 선거 결과 부 전 상임부회장이 선거인단 198명 중 106명의 표를 얻어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부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제주 체육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제주 체육인 가족 여러분께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일을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함께 실시된 제주시생활체육회장 선거에선 김종호씨가 총 선거인 226명 중 126명의 표를 받아 당선됐다. 서귀포시생활체육회장엔 김태문 전 상임부회
의사 출신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56)이 “제주의 아픈 상처를 치료하는 정치를 만들 것”이라며 15일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천막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5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고 위원장은 “병 들고 지쳐가는 제주도와 도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의사 가운을 벗고 정치인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병원을 그만두고 돌아갈 다리를 불태웠다. 그런 결기를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주는 무분별한 난개발로
사립유치원의 회계 비리를 근절하는 방안이 담긴 ‘유치원 3법’이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15일 이경희 부교육감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치원 3법 통과로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아 공교육을 실현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반색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사립유치원 감사를 통해 유치원 운영의 공정·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엔 도내 사립유치원 20곳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여 주의 17건, 시정 7건 등의 처분을 내리고 유치원
서귀포고등학교(교장 정성중)는 지난 8일 제주시동창회(회장 양준봉)가 학교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준봉 제주시동창회장은 “모교 후배들을 위해 조그만 후원이라도 할 기회가 있어서 기쁘다”며 “모교가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등 날로 발전하는 소식을 듣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성중 교장은 “서귀포고 제주시동창회의 학교발전기금은 재학생 중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소중하게 쓰겠다”라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서귀포 효돈중학교(교장 김통수) 제2회 졸업생인 김공순씨가 모교에 장학금 640만원을 기탁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제64회 졸업식을 맞아 졸업생 8명에게 8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씨는 중학교 체육교사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천일장학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444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가정환경이 어려운 졸업생과 신입생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이하 JDC)가 신화역사공원의 상수도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요구를 한 데 대해 시민사회가 “적반하장의 끝”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JDC의 상수 증량 요청 사실은 지난 13일 제주도의회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가 최종 증인 신문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은 “하수 역류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상하수도 종합 개선 대책안’에 상수도 공급량을 월 2452톤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포함돼
“복원이라고 해서 옛날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죠. 예산도 꽤 들였을 텐데 너무 엉터리로 만들어 놓으니까 지인들에게 소개하기도 민망하더라고요.”김현중(가명·48·제주시)씨는 최근 제주를 방문한 지인들과 서귀포 온평 해안도로를 따라 운전하다가 황당한 광경을 봤다. ‘탐라 때 쌓은 만리장성’이라고도 불리는 환해장성이 엉터리로 복원된 채 버젓이 제주도지정문화재라고 소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에 따르면 환해장성은 1270년 고려 원종 때 제주도 해안을 따라 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돌담으로 쌓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이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총선에 불출마한다. 김 부의장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의회 의원으로서 제주의 희망을 위해 제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공식적으로 불출마 입장을 내놨다. 김 부의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시을 지역구 출마를 고심했으나 현재 도의회 부의장으로서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 작금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 해결에 매진해야 할 시점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승찬 예비후보(49)가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을 지역구에 출마한다. 부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민이 흘린 땀을 제값 받고 파는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제주는 지금 정치에서 소외된 섬, 갈등의 섬이 됐다”며 “어느 누구도 지금 제주의 문제들에 협의와 합의의 장을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설득과 타협의 정치는 사라지고 제주의 공동체 가치는 잊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약으로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것은 시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출마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던 박원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14일 박원철 의원은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에서 정한 25% 페널티 벽을 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현직에서 중도 사퇴해 출마하는 선출직 공직자에게 경선 시 25%를 감점하기로 정한 바 있다. 이날 박 의원은 “우선 전 민주당원으로서 현재 선출직 공직자는 임기의 4분의3 이상을 채우라는 중앙당 방침을
이경용 도의원(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이 4·15 총선에 불출마한다. 14일 이경용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앞으로 다가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많은 지역 분들의 권유를 받으며 더 큰 발걸음을 주문받았다”며 “지역 주민들이 보내주신 과분한 성원에 우선 감사드리며 저 이경용은 우선 제주의 현안에 먼저 성실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귀포시는 제2공항 건설 사업을 비롯해 체육시설 인프라 확
제주지역 주요 일간지에 “4·3사건은 남로당이 일으킨 폭동·반란”이라는 광고가 실려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해당 광고는 14일자 A일간지 종합면 하단에 5단짜리로 광고 주체는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이다. 광고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은 “제주4·3 사건을 ‘통일국가’ 건설을 위한 민중항쟁으로 왜곡 미화하는 최근의 망국적 움직임은 좌파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업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4·3이 ‘좌파 이념’에 치우쳐 해석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현재 국회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 중 “‘제주4·3 사건의 진실을 부정 왜곡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이하 JDC)가 최근까지도 수차례 역류 사고가 발생할 만큼 하수 처리를 감당하지 못하는 신화역사공원의 상수도 공급량을 더 늘려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의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13일 제주도의회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18차 회의를 열어 최종 마무리 증인 신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은 “신화역사공원은 하수 처리가 어려워서 유량조정조를 설치해 시간별로 균등하게 하수를 처리해야 하는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
서귀포시가 유명 관광지인 성산읍 섭지코지 내 절대보전지역 일부를 불법으로 점용해 주차장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절대보전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자연환경의 고유한 특성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고시된 지역이다. 개발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13일 제주도의회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18차 회의를 열어 최종 마무리 증인 신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은 성산포해양관광단지(섭지코지) 절대보전지역 내 불법으로
제주4·3 당시 미국 정부와 군 수뇌부가 한국 군경과 우익단체에 의해 무차별 학살이 행해지는 작전을 미리 알고 있었고 이를 극찬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12일 조사연구실(실장 양정심) 주도로 지난해 미국자료현지조사팀(팀장 김기진) 3명을 구성, 6개월 동안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을 중심으로 4‧3 관련 자료를 조사한 결과 관련 기록 3만 8천여 매를 입수했다고 밝혔다.확보한 자료에는 미군정과 군사고문단 수뇌부의 인식을 직접 기록한 자료들이 많았고 해당 정보를 미 정부 및 군 최고수뇌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이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12일 오후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중진 의원의 불출마가 정치권의 물갈이가 될 것이라는 차원에서 불출마 결단을 내렸다”며 밝혔다. 강 의원은 “지역 기반이 탄탄하고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지내온 저 같은 의원이 불출마하는 것에 대해 국민이 그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며 “새로운 21대 국회가 되기 위해 제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국가를 위한 충정을 국민들이 이해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