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보조금 심의를 두고 또 다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오영훈 지사의 의지 개입 여부까지 따지고 들었다. 한동수 의원(제주시 이도2동)은 이미 도지사 동의가 이뤄진 증액 항목에 대해 제주도가 별도의 보조금 심의 절차를 거치는 것과 관련, “담당 부서가 편법을 쓰도록 오영훈 지사를 이끌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우리 민주당 지사가 뭐가 되나”고 편들었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7조 639억원 규모의 예산 중 538억원을 삭감한 뒤 다른 사업으로 증액해 본회의에 올렸다. 올해
제주시 관할 청소 노동자 채용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제주시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 2022년 상반기 청소 노동자 채용 시 객관적인 세부평가기준과 채용절차를 구체적으로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주의 조치를 했다. 제주시는 2022년 상반기 클린하우스 청결 유지를 위한 운영계획 (이하 '채용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26개 읍·면·동으로 이를 시달해 기간제노동자를 채용·관리하도록 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우미' 채용계획은 취약계층 등의 고용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취약계층
제주시가 관할 공유지를 특정인에게 장기간 빌려준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19일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제주시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제주시 행정업무 전반(2020년 7월~2022년 7월)에 관해 지난해 6월 22일부터 7월 7일까지 들여다 본 결과다.감사결과 경고·시정·주의 등 총 40건 행정상 조치와 25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훈계17, 주의8), 1억 3000만원의 환수·추징·추급 처분을 내렸다. 특히 제주시는 관할 공유지(초지)를 절차를 무시하고 특정인에게 빌려줘 기관 경고까지 받았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문윤영)가 올해도 제주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나섰다. 19일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상임대표 강호진)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성장지원사업’ 일환으로 총 94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2019년부터 5년간 총 11개 제주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에는 지속적인 사업개발비 지원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자원의 적극 연계와 활용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이들 기업에는 사업개발비 뿐 아니라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인
찬반 대립으로 번진 제주 제2공항 경청회. 제3차 경청회부터는 갈등해결 거버넌스인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와 제주도 인권위원회 인권지킴이단이 참관한다. 19일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은 제주도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주영)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제2차 경청회 당시 발생한 학생인권침해 논란에 대한 후속조치다. 앞서 진행된 경청회에서 찬반 간 비난과 욕설이 오가고 학생인권침해 논란까지 발생했다. (☞관련기사: 찬반 대립한 제2공항 기본계획 경청회...내용 들여다보니)이에 제2공항 반대 측은 지난 11일 경청회 개선책을 요구하는 공
수선화 아파트(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부정 입주 단속이 진행된다. 18일 제주시(시장 강병삼)는 수선화 시영임대주택 입주자의 자격 요건(무주택), 실거주 및 전대⸱무단 양도 여부 등 부정 입주에 대한 실태조사를 7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조사 내용은 ▲입주자 자격 요건(무주택) ▲실거주 및 전대⸱무단 양도 여부 ▲임대료 체납 ▲다른 용도로 사용 여부 등이다. 조사 방법은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 등을 활용해 전입신고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국토교통부 전산 의뢰를 통해 세대주 및 세대원의 주택 소유 여부를 확인한다.부정 입주로 확인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행하는 학술(연구)용역에 대한 관리체계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1차 회의에서 용역 결과의 공개와 활용 의무를 제주도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조례에 따르면 제주도는 학술용역 결과는 완료일 2개월 이내 제주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제주도의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해야 한다. 용역에 대한 평가 결과 역시 평가 완료일 2개월 이내, 활용 현황의 경우 용역 완료일 6개월 이내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 공개해야 한
알뜨르 부지 무상양여 조건으로 대체 자산을 제공해야 한다는 단서가 추후 제주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8일 정민구 의원(제주시 삼도1동·2동, 더불어민주당)은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1차 회의에서 이 같은 단서 조항이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제주도가 이에 대한 대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평화대공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방부 소유인 알뜨르 부지를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특례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기획재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7일 2023년 상반기 사무관 승진 임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정책입법담당관 재정연구팀장 김미숙, 공보관 미디어팀장 김영균 사무관이 승진 의결됐다. 이들은 6주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본교육(5급 승진리더 과정)을 수료, 오전10시 집무실에서 임용장을 수여했다.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라디오 방송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고 있다.
제주시(시장 강병삼)는 17일, 총 14명의 공무원을 사무관으로 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이들 승진자들은 지난 1월에 있었던 정기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이 의결된 공무원이다. 6주간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급승진리더과정’ 수료를 거쳐 승진 임용됐다. 승진 대상자는 ▲일반행정 8명, ▲사회복지 1명, ▲농업 1명, ▲녹지 1명, ▲해양수산 1명, ▲토목 1명, ▲건축 1명 이상 14명으로 이날 사무관 승진 임용장 수여식이 진행됐다.▼다음은 제주시 사무관 승진 임용자 명단
현장실습 도중 사망한 고 이민호 학생 사고 이후에도 청소년 노동인권을 대하는 제주도교육청의 자세가 여전히 수동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는 17일 오전 제415회 임시회 6차 본회의를 열어 교육행정 질문을 진행했다. 이경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알바신고센터에 접수 된 신고 건수는 단 한건도 없다"면서 "설치 취지에 맞게 그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 든다"고 물었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28개교에 학교 내 알바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오영훈 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요구 움직임까지 국토부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지사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제주2공항 관련 도민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하겠다. 주민투표와 관련된 요구는 어떤 방식으로 (전달) 할 것인지 등도 포함하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기환 의원(제주시 이도2동갑/더불어민주당)은 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 물었고 오영훈 지사는 현재 도민의 의견수렴 기간임을 강조했다. 제주도는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함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발표 이후 두 차례 열린 경청회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내 갈등 관리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김기환 의원(제주시 이도2동갑/더불어민주당)은 "제주도가 여전히 갈등 관리 모델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일부 성과를 강조한 것.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제주도가 "도내 공공사업으로 나타난 갈등사항에 대한 관리에 나선다"고 천명했지만, 갈등이 첨예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월정마을) 등에 대한 뚜렷한 결과를 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주식매도를 한 현길호 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3일 성명을 내고 "제2공항 이슈보다 주식 거래가 더 중요하냐"면서 "김경학 의장은 즉각 윤리위를 소집해 제명 절차에 착수하라"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의원은 도정질문 첫날인 지난 11일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를 하다가 KBS 카메라에 덜미가 잡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그 시각, 단상에서는 민주당 동료의원이 제주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과 관련된 질문을 이어가고 있었다"면서 제주 제2공항
제주평화영화 상영회가 20일 오후 7시 남문서점 2층에서 열린다. 제주4·3항쟁 75주년을 맞아 시민 등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 행사는 목요영화인문학 '남문'이 주최한다.영화는 알베르 뒤퐁텔 감독의 '맨 오브 마스크(2017)'를 무료로 상영한다. '맨 오브 마스크'는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이자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공쿠르상’을 수상한 '오르부아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종료 후 1919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상영 후 변규만 작곡가와 김낙영 저술가를 초청해 강봉수 제주대학교 교수가 평
제주도 한해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이미 도지사 동의가 이뤄진 증액 항목에 대해 별도의 보조금 심의 절차를 거치는 것은 조례 위반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도의회에 제출된 이후 예산이 신규 또는 증감돼 도지사가 동의한 사업들은 심의를 거친 것으로 본다"고 명시돼 있어서다.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김경미 의원(제주시 삼양동/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7조 639억원 규모의 2023년 예산안을 작년
민선8기 제주도정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에 어린이 도서관 확충 방안이 담겨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김경미 의원(제주시 삼양동/더불어민주당)은 "제주도는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대표적 공공시설인 어린이도서관은 4곳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꿈을 키우는 아이, 희망을 채우는 제주'를 비전으로 세웠다. '제주특별자치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보면 아동을 고려한 공공시설을 조
민선8기 제주도정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속도와 성장을 중시하는 '시설 중심 도시'에서 사회적 연결이 가능한 '사람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만 여전히 '자동차 중심 도로'를 개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연삼로~연북로(대로1-1-5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대해 "오로지 차를 위한 도로"라고 지적하면서 보행자 우선도로 도입을 바라는 도민 실망이 크다고 했다. 이 사업은 총 226
국민의힘 소속 김황국 제주도의원이 보수진영 '4·3망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의원의 '4·3 공산당 폭동' 망언 이후 극우세력의 제주4·3 왜곡 현수막 게재 등이 4·3 추념식 당일까지 이어졌다. 김황국 의원(제주시 용담1동·용담2동)은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극우)단체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을 대의하는) 의원이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4·3 유족과 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