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불린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실제 육지부의 재생에너지 부하부담률이 평균 4% 정도인 데 반해 제주도는 평균 14.4%에 이르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메카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은 수치이다. 이런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이끄는 것은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계획(이하 CFI2030)’이다. 비법정 계획임에도 지역에너지계획을 포함해 제주도의 에너지와 관련된 법정계획의 상을 그리며 이끄는 사실상의 최상위 계획이다. #설비 확대 계획만 있는 CFI2030 CFI2030의 핵심은 신재생에너지
우리나라 노동자의 기준 노동시간은 몇 시간일까? 1일 8시간, 1주일 40시간이다. 물론 당사자간 합의하면 연장노동을 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1주일에 12시간을 초과할 수는 없다. 그리고 연장·야간·휴일근무를 하게 되면 당연히 수당을 가산해서 지급해야 한다.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기준이다.만일 사장이 갑자기 휴업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노동자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사용자는 평균임금 70% 이상의 휴업수당을 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1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에게는 15일의 유급연차휴가를 주어야 하고, 여성노동자가 청구하면 월 1
단순 찬반의 의사 피력을 조장한 의견수렴 방식전체 의견 315건찬성 의견 135건반대 의견 161건미분류 의견 19건8월 31일 마감된 「제주도 제2공항 상생방안 의견수렴」(온라인) 결과다. 제주도정은 제주도의회의 도민공론화 추진과는 별도로 “제2공항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도민사회의 폭넓은 주민의견 수렴”을 하겠다며, 8월 11일부터 「제2공항 상생방안 의견수렴」에 착수했다.애초 ‘제2공항 상생방안 마련’이 취지이니 제2공항 사업 추진을 전제하고 진행된 이번 의견수렴은, 그러나 찬반 의견의 각축장이 되었다. 위의 수치는 온라인 게시
2020년 9월1일 ~ 7일은 양성평등주간이다.원래는 매년 매년 7월1일 ~ 7일이 양성평등주간이나 코로나19 관련으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시기가 조정되었다.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의하여 '여성주간'이 본래 명칭이었으나 2014년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되면서 '양성평등주간'으로 바뀌었다.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하여 범국민적으로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매년 7월1일 ~ 7일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하여 정부차원의 기념식과 지자체 및 민간단체별로 기념행사, 유공자 포상,
제주 마늘 산업의 지속성 유지를 위하여 전 차에 덜 매운 마늘 재배 도입 등 품종 다변화, 마늘 기계화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한 바 있다. 이번에는 종자확보를 위한 마늘주아 재배에 대한 이야기다. 2018년도 농촌진흥청 농산물 소득분석자료를 보면 제주의 마늘 생산비는 3,398천원/10a 중 고용노동비(798천원/10a)가 총생산비의 23%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종구비(677천원/10a)가 20%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마늘재배에 있어서 종구비의 비중이 큼을 알수 있다.농사에 있어서 종자가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대한병원협회에서 알려준 정부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 위한 의대 정원 증원 방안’을 읽어 보니 병원협회에서 이 정책을 지지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기본 틀은 지방에 있는 병원들과 특수 의료에 종사할 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일 년에 400명씩 10년 동안에 4000명을 증원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발표하고 있는 정부 안 대로라면 의사협회에서 걱정하고 있는 의대신설이 아니고 그 동안 불합리하게 운영되어 온 과소학급의 학생 수를 적정선으로 늘리며, 의사가 모자라는 지역에 우선 배정하겠다는 것이어서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필자도
2020년 8월 14일에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하였다. 많은 국민들께서는 의사협회가 파업에 나서는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으며, 2000년 의료대란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일방적인 홍보에 경도되어 의사들을 비난하고 있다. 사람의 생명을 가장 중시하는 의사들이 의료 현장을 떠남에 있어서 일반 근로자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이해하시고 의사협회의 주장에 귀를 기울려주셨으면 한다.기본적으로 의사들의 파업은 국가와 의사들 사이의 신뢰관계가 깨졌기 때문이며, 정부가 중요한 의료정책을 졸속으로 추진할
다툼이 소지가 없으므로 본소송은 기각한다, 땅 ! 땅 ! 땅! 비양도천년랜드는 비양도항 동측에 신청한 제2도항선(비양도해운)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제주시가 2019년 8월 승인하자, 그해 9월 점·사용 허가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행정법원에 제기했다.이에 대하여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현룡 부장판사)는 (주)비양도천년랜드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실익이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지난 21일 기각했다.재판부는 이에 앞서 (주)비양도천년랜드가 제2도항선의 접안시설이 기존 동쪽에서 남
‘제주 제2공항 관련 쟁점 해소 공개 연속토론회’가 시작되었다. 7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3~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토론회에 도민패널로 참가할 수 있었다. 그 현장에서 보고 듣고 생각한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1. 국토부의 토론회 전략 - 도민결정권 박탈하기“이 작은 섬에 왜 또 하나의 공항을 지어야 하는가. 10개월 동안 고민하고 내린 결론은 국민의 안전이다.”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국토부 측은 이날 발제문을 배포했다. 제목은 ‘제주 제2공항은 국민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이다. 말미에는 또 이런 문구가 나온
코로나19 후폭풍, 전 세계 항공업계에 직격탄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동안 누적돼 온 항공업계의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황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면서 최근 10여 년간 지속적인 공급확대 정책을 펼쳤던 항공업계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언론을 종합해보면 항공업계는 연관 산업인 여행·관광업계와 더불어 코로나 19가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항공이용객이 곤두박질치며 언제 끝날지 모를 깊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었다.항공, 호텔 등 여행
〔독자詩〕 행복수칙살다 보면위를 보고 비교하게 된다비교하니옷, 집 등 재산이 맘에 안 들 때도 있고자식이 맘에 안 들 때도 있으며배우자가 맘에 안 들 때도 있다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하라그래도 없는 것보다 얼마나 좋은가천하제일 행복수칙이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국토교통부 간 3회에 걸친 사전토론회가 끝났다. 드디어 오는 7월 2일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 공개토론회를 시작한다. 제2공항 공식 발표가 이루어진 2015년 11월 이후로만 보아도 55개월 만이다. 수많은 시민의 노력과 헌신, 희생으로 지금 여기까지 왔다.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를 외치며 산화한 양용찬 열사의 영혼과 2012년 분노로 흐느끼던 구럼비가 우리와 함께 있다. ‘모든’ 제주와 함께 지금 여기에 왔다. 55개월, 한 달을 30일로만 잡아도 1650일이다. 그동안 제주 시민은 국토부
졸음운전으로 교통사망사고가 봄철에 집중되고 있어 운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초까지 감소했던 자동차통행량이 봄나들이 차량의 증가로 운전자들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졸음운전은 봄철 일교차가 커 쉽게 피로를 느끼는 춘곤증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졸음운전 사고는 운전자가 가속 폐달을 밟고 있으면 눈 깜빡할 사이에 수백 m를 달릴 수 있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운전자가 졸다가 사고를 낼 경우 통상 ‘졸음운전’으로 처
싱그러운 대지위에 녹음의 물결이 넘실대고,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산야를 수놓아 사람들은 봄을 반기지만, 60년 전 4·19민주혁명 당시 자유당 독재정권을 타도하던 그 날의 함성이 귓전을 맴돌고 울분을 못 이겨 통곡하며 애끓던 사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4·19민주혁명은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를 자유당 독재정권은 이승만 대통령과 이기붕 부통령 후보를 동반 당선시키기 위해 전대미문의 부정선거를 자행함으로써 4·19민주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무참히 도살하고 겨레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한 3·15부정선
삼성, 현대자동차와 같은 기업들을 위해 38개의 전사적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을 완성했으며, 펀딩을 통해 16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고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하는 ‘블로코’라는 기술기업이 있다.식용곤충을 활용한 프리미엄 숙취해소제 ‘벵주야’를 만들어 미국·홍콩·베트남과 수출 계약을 맺고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제주황굼’이라는 스타트업도 있다.친환경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제주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신개념 체험 관광을 선보이며 20여개 코스에 달하는 EV로드를 개척하고 제주 곳곳
도의회 특위, 갈등해소 로드맵 의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갈등해소특위가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방안 추진계획을 결정했다. 특위에서 의결된 갈등해소 방안의 요지는 쟁점해소를 위한 5회의 연속토론회를 가진 후 도민의견 수렴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연속토론회는 △제주의 바람직한 미래상- 수요예측과 공항 인프라 규모(1차) △현 제주공항 확충 실효성(2차) △제2공항 성산읍 입지 타당성(3차) △제2공항 추진 주민 피해와 상생방안 실효성(4차) △종합토의(5차)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위는 또한 이 연속토론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탄원서 하나를 급히 썼습니다. 연대 서명을 받을 시간은 고작 하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강정 평화활동가인 송강호와 류복희씨가 지난 3월 7일에 강정 해군기지 공사로 폭파된 구럼비 8주기 되던 날에 해군기지 영내에 조금 남은 구럼비에 다녀온 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강정마을에 들어선 제주 해군기지는 그 절차에서 많은 사회적 물음을 일으켰습니다. 무엇보다 민주주의와 정의 실현의 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했고, 그것이 여의치 않자 시민을 겁박하여 폭력적으로 군사기지를 강행했습니다. 이 과
현재 복수공항을 운용하는 곳은 대부분 국가를 대표하는 광역대도시 국토교통부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구 70만의 조그만 섬에 2천만 명 이상 이용하는 복수의 공항 운영계획을 강행하고 있다. 국토부에서 인용한 도시 및 공항들의 조건은 제주와는 전혀 다른 조건이며 객관적인 비교 대상이 아니다. 국토부가 제시하는 전 세계 대도시 권역 복수공항 현황은 표 1과 같다.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이하 ‘기본계획’)에서 밝히고 있는 해외 복수공항 사례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대도시권역에서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모든 관련 국가들은 비상체제에 돌입해 코로나19를 방어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제주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세계적인 관광지인 보물섬 제주가 받은 충격은 매우 크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도는 발 빠르게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방어막을 구축해 청정제주지역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으며, 기관과 다양한 시설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들을 다하고 있다.이러한 재난 상황에서는 행정뿐만 아니라 우리 도민 스스로가 높은 시민 의식과 지혜를 한데 모아져
우리 해녀들은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상군, 중군, 하군 해녀들로 나뉜다. 우리 마을 해녀들은 대부분 상군으로 경험과 지혜가 풍부하고 중군, 하군 해녀들이 물질을 잘하도록 돌봐주면서 여느 제주지역 해녀들과 같이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이런 우리 해녀들의 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까지 등재되었다.하지만 제작년부터 우리 앞바당에 갈등을 일으키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돌고래보호 단체가 나타났다. 예전부터 돌고래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찾아왔고, 돌고래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관광선박들이 우리 마을 포구에서 오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