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제주기후평화행진은 다음달 19일 오전 11시50분 서귀포시 이어도로 원형교차로에서 기후평화의 목소리를 내는 '제주기후행진 : 강정편'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 단체는 "지난달 3년 만에 기후행진이 열렸지만 행진이 끝난 뒤 우리는 비정상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사회전환을 촉구하는 공동의 외침도 거리에서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이어 "기후는 안정성을 잃고 변하고 있다. 이는 점진적이고 복잡해서 알아차리기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수년 간 우리는 갑작스럽고 파괴적인 지구의 경고를 분명히, 자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 주민대표가 참여하지 않아 절차 위반이라는 지적과 관련, 제주시가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장을 주민대표라고 주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가 법정에서 진술한 주장은 환경영향평가법의 취지를 완전히 망각한 주장"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제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전날인 11일 보물섬 교육공동체 외 283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처분 무효 확인 소송'의 마지막 변론기일을 마무리해 선고만 남겨두고 있다. 원고는 이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이 곶자왈 공유화운동의 활성화와 후원자 예우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설정한 ‘2022 곶자왈 Week & Day’ 행사가 지난 1일 재단 내 곶자왈생태체험관 세미나실 등에서 열렸다.이 행사는 재단이 2007년 곶자왈 한 평 사기로부터 시작된 곶자왈 공유화운동이 올해 9월말 현재 약 100만㎡(31만여 평)의 사유지를 공유화하는 성과를 이룬 것에 후원자들을 초청해 감사와 다짐을 전하고 공유화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도모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100여 명의 곶자왈 후원자와 곶자왈 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기후위기, 제주환경 파괴하는 제2공항 아웃”, “제주도가 못 버틴다. 제2공항 철회하라.” “전기 팡팡 쓰는 드림타워, 신화월드 각성하라”, “기후야 변하지 마, 우리가 변할게”.24일 오후 4시30분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도에 기후위기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이날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현 기후위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피켓을 들고 제주시청 일대를 행진했다.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지만 제주도의 대응은 미진하다. 제주도의 탄소배출량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전국 최
제주도정의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촉구하는 제주기후정의행진이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에서 진행된다.기후위기 담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기후위기의 문제의 핵심 요소인 탄소의 농도는 줄어들지 않고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한 피해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제주도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날로 상승하는 해수면은 해안지역에 재해 위험도를 높이고 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기후난민은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 바로 우리 해안지역에서 발생할 일이다. 이런 심각한 재난
국토 최남단 마라도 면적의 2.7배에 달하는 제주 최대 태양광발전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돼 환경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31일 '제주 수망태양광발전시설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이 사업은 제이원주식회사가 총사업비 1391억원을 투입,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233만7352㎡ 부지에 81만2651㎡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나머지 부지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원형보전지로 분류됐다.발전용량은 약 100㎿로 도내 최대 규모다. 제주에너지공사가 도내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구좌읍
제주도가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 추진을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환경저감대책이 실제 현장에서는 원래 취지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하 시민모임)'은 8일 비자림로 환경영향저감방안 시행계획서 및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제주도가 앞서 지난 1월 12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비자림로(대천~송당) 확포장공사 협의내용 및 환경저감대책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오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차도폭 축소(22m →16.5m)등 노선을
최근 서울시가 제주지역 환경단체 캠페인과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관련기사 ‘이름만 바꾸고 쓱?’ 서울시, 제주 환경단체 캠페인 ‘표절’ 논란) 전국 환경단체들이 연대해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지난 5일 ‘바다살리기 네트워크’(사무국장 최은원)는 전국 환경단체 14곳과 함께 “공공영역에 대한 활동가의 아이디어는 존중받아야 한다”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여러 시민단체들은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기획하거나 실행하지 못하는 일들을 공공선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나가며 아이디어를 실행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 부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대흥란 군락을 발견하면서 환경영향평가 부실작성 비판이 나온 가운데, 추가로 군락이 발견되며 정밀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에서 대흥란이 발견됨에 따라 최근 제주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이 긴급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는 사업자인 제주시와 환경영향평가 업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기존 서식지 이외에 신규 서식지 군락이 탐방로 부근에서 추가로 발견되었으며 공식적으로 15개
기후위기로 인해 반복되는 가뭄, 화학비료 사용 증가와 축산분뇨로 인한 수질오염, 인구 및 관광객 증가, 골프장 등 물을 다량으로 쓰는 시설로 인한 물 부족. 다양한 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제주도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을까. 우선 한국엔 수자원과 관련한 최상위 기본계획인 ‘국가물관리 기본계획’이 있고 그 아래 하천이 모여드는 유역별로 유역물관리 종합계획이 있다. 제주의 경우 영산강·섬진강·제주권 유역에 포함된다. 하지만 제주는 섬이라는 여건상 지표수를 사용하는 육지부와 달리 지하수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댐이나 하천
최근 국내 음악계에서 표절 논란이 거세게 일며 타인의 아이디어나 저작물을 베끼는 행위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특별시가 진행하는 사업이 제주지역 환경단체 캠페인과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부터 개인 컵을 지참하면 카페나 식당에서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이하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폭염 대책의 일환으로 야외노동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시민들을 보호하고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취지로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시
제주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 소유 업체가 에너지 저감 계획에 답변하지 않거나 모호한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지난달 20일 제주신화월드 사업자 람정제주개발(이하 람정)과 드림타워 사업자 롯데관광개발(이하 롯데)을 상대로 에너지 저감 계획과 실천의지를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고 14일 밝혔다.질의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필요성 공감 여부 ▲에너지소비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과 향후 계획 등을 묻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1일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도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박원배 제주지하수연구센터장이 기본계획 주요 내용을 발제하고 분야별 전문가 토론이 이뤄진 뒤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제주형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주요 내용은 △통합 물관리 기본방향 및 목표, 수자원 현황조사 및 평가 △미래 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용수공급·관리체계 개선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수질개선 및 오염저감 방안 △물 산업 혁신과 미래 인력양성을 통한 새로운 물 가치 창출·확산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
여름철 제주 해안을 지나다 보면 바다가 파래로 뒤덮인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고온이 지속되면 파래가 썩기도 해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조상희 UDT 바다살리기 운동본부장(69)은 4년 전부터 파래를 비롯해 해안 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포장(훈장 다음 가는 훈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조 본부장은 ‘바다환경지킴이(기간제 공공근로)’로부터 파래를 수거하지 말라는 황당한 항의를 받았다. 처리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였다. 조 본부장은 “지난주 구좌읍하고 성산읍 경계에 파래 1300마대를 쌓
환경단체 ㈔세이브제주바다(이하 세제바)는 지난 5월 15일부터 세제바 김녕 비치클린센터에서 2022 환경부 민간자원 순환활동 촉진 사업 지원의 일환인 '해양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교육과정은 센터에서 실내교육을 마친후 직접 인근바다로 나가 비치클린을 진행하는 식이다. 실내교육에서는 바다에서 발견되는 각종 쓰레기들을 소개하고,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바다환경의 실태에 대해 알아본다. 바다를 지켜야 하는 이유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진다. 센터에는 캠핑 박스, 열쇠고리 등
화순항 개발 사업으로 인해 해변 경관은 물론 바닷속 환경까지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우치해변 모래언덕이 빠르게 침식되고 있다. 해삼, 성게, 소라, 문어 등 해양 생물들의 서식 공간인 바위가 유실된 모래에 파묻혔다.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을 통한 방파제 축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제주투데이가 단독 입수한 ‘화순항 인근어장 모래퇴적 원인조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황우치해변의 모래 유실을 막을 목적으로 제주도가 실시한 공사들이 수포로 돌아갔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다.제주도가 쏟아부은 22만㎥의 모래...해산물 서식처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0일 성명을 내고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해안도로변 갯게 서식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앞서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해안도로 근처 습지에서 갯게가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따라 지난 27일 오후 3시 해당 습지를 방문해 갯게 서식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20여분간의 목측조사를 통해 갯게 2마리를 발견했다. 이 뿐만 아니라 사각게와 말똥게, 갈게 등도 확인했다.이 단체는 "해양보호생물 및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갯게는 1941년 애월읍에
토지 경매 소송, 자본조달 문제, 공유수면 사용료 체납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호유원지 개발사업. 사업자 ㈜제주분마이호랜드(대표 장현운)가 보유한 주식 전체를 제3자에게 양도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이호유원지 개발사업 시행 승인 취소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도는 ‘제주 이호유원지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을 고시, 개발사업 기간을 2022년 6월30일에서 9월30일로 3개월 연장했다. 이는 개발사업 시행승인 취소 청문절차를 원활히 이행하고 주식 양도·양수에 따른 사업시행자 지위 법률을 검토하
제주 해안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는 플라스틱·스티로폼 파편으로 조사됐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번달 11일까지 '2022 제주줍깅' 상반기 캠페인을 3차례 진행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조천읍 북촌해변, 구좌읍 김녕 성세기해변, 한경면 수월봉해변 일원에서 진행됐다. 모두 86명이 참여해 모두 3021개(244.7kg)의 해안쓰레기를 수거했다.수거된 해안쓰레기 가운데 플라스틱·스티로폼 파편(566개)이 가장 많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밧줄 등 끈류(412개), 플라스틱 병·뚜껑(348개), 각종 비
제주해상에서 돌고래 선박관광업체가 법을 어기고 돌고래 서식처를 교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해양환경시민단체 핫핑크돌핀스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돌고래 선박관광을 중단하고, 규정을 위반한 업체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돌고래 선박관광업체 소속 4대의 선박이 동시에 돌고래 관광 프로그램을 벌였다. 핫핑크돌핀스는 "관광을 마친 요트 1대가 먼저 출발하고, 뒤이어 나머지 보트 1대도 운항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선박 4대가 현장에서 동시에 돌고래 요트투어를 하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