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의 1번지 '성산'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목 물이 빠져나가면서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장관을 연출한다.바람과 파도와 세월이 만들어낸해안 절경과 더불어 관광지로 더 유명한 '성산일출봉' 아름다운 절경까지 파헤쳐놓은 아픈 역사 현장 '일제 동굴진지' 검은 모래로 유명한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안을 잇는 '수마포구 해안'제주 4.3 당시 성산읍 지역 양민 집단학살터 '터진목' 그리고 물이 빠져나가면서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드러난 '광치기 해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 바라보기만 해
신축년 새해도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멈춤'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500명 대를 유지하면서 정부가 다시 1월말까지 거리두기, 5인이상 모임금지를 연장했다.연초 모든 행사가 취소되면서 집콕해야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무겁기만 하다.여름이 시작될 무렵 진한 향기로 매료시키던 감귤나무의 하얀 꽃은 가을이 되면서 제주는 황금물결로 출렁인다.그리고 칼바람이 부는 겨울, 주홍 바다로 물들이며 또 다른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제주 올레 3코스는 온평포구를 벗어나면 제주 선인들의 억척스러움과 고단함이 그대로 남아있는 제주
폭설, 강추위와 함께 닫혀버린 마음의 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것들이 변해가지만 어려운 상황은우리를 더 단단하게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한라산 자락, 설경이 펼쳐지는 겨울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궷물~궷물오름~상잣질 입구~족은노꼬메 입구~큰노꼬메 입구~고사리밭~편백나무 숲길~족은노꼬메 주차장~상잣질~궷물오름 주차장 1100 도로 어승생 삼거리에서 산록도로(1117)를 타고 오면 궷물오름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분화구(궤)에서 샘물이 솟아나는 '궷물오름'궷물이라 불리는 이곳은 제주의 목축문화를 엿볼 수 있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해넘이 풍광을 품은 해안도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제주도 서쪽 끝자락 그림처럼 펼쳐지는 이국적인 해안 풍경에 자연스레 차를 멈추고 제주의 바람을 느끼게 한다.저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명소인하얀 풍차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신창 풍차 해안도로 그리고 작지만 포근함이 감도는 용수 포구 바람이 머무는 바닷가에는 줄에 매달린 오징어가 뜻밖의 선물로 눈 맞춘다.고씨 부인의 절개를 기리는 바위 '절부암'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조난당한 남편을 기다리다 속칭 '엉덕 동산' 바위 옆 나무
자연 속에 살아온 제주시 웃뜨르 마을 '아라동' 아라동은 제주시의 행정동으로 남쪽의 한라산 정상부에서 길게 뻗어 북쪽으로 펼쳐진 지역으로 아라 1동, 아라 2동, 월평동, 영평동, 오등동을 관할한다.'아라(我羅)'는 현재의 아라 1동 지역을 '아라위' 또는 '인다라'라 불린 것에 기원하고 '아라리(我羅里)'는 지금의 아라 1동과 아라 2동을 말한다.옛 부터 수려한 경관과 자연환경, 문화 유적으로 산천단, 관음사 등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160호로 지정된 산천단 곰솔이 위용을 자랑한다.관음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로한국불교의
한라산 동쪽 끝 해안가에 위치한 하도리 해안가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제주시에서 동쪽 방향으로 약 40km 거리에 위치한 옛 이름은 별방으로 7개의 자연부락으로 구성된 반농반어의 복합적인 농어촌마을이다.하도리는 넓은 마을어장과 풍부한 자원으로 어업이 중심이 된 해녀마을로 제주의 어촌 마을 중에 가장 많은 해녀들이 있다.소라, 전복, 문어, 우뭇가사리 등을 채취하며 높은 소득을 올리는 일터이기도 하다.천혜의 자연환경과 제주 해녀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해녀박물관, 별방진,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 하도 해수욕장, 하도
겨울로 가는 길목~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야생의 꽃들은 점점 색을 잃어가고 꽃만큼이나 아름다웠던 단풍들은 미련 없이 이파리를 떨구어낸다.가장 제주스러운 노랗게 익은 감귤을 감싸 안은 검은 돌담, 그리고 진분홍 애기동백꽃으로 거리를 물들인다.휴애리에 가장 먼저 찾아온 애기동백꽃 한라산 자락이 내려다 보이는 제주의 향기가 묻어나는 사랑과 휴식이 있는 휴애리에서 메마른 마음을 달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휴애리는 5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과 제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향토 공원이면서 자연생활체험 공원이다.바람 불어 좋은 날
애월읍 26개 마을 중에 주민수가 가장 적은 마을 어음2리는 동동과 서동 등 2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진 애월읍에서 제일 높은(해발 200 고지) 중산간에 위치한 전원마을이다.지역 주민들은 브로콜리, 양배추, 수박 등 특용작물과 메밀, 참깨, 콩 등 밭작물을 재배하고 예로부터 6소장의 중심으로 광활한 어음 목장을 소유하고 있어 아름답고 평화로운 농촌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살기 좋은 마을이다.특히 이 지역에는 천연기념물 제342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빌레못 동굴'이 있어마을의 특색과 상징, 명소 등을 활용한 '빌레못 올레길'(총
외돌개를 출발하여돔베낭길~수봉로~법환포구~일강정 바당올레~서건도 앞~강정천~월평포구~월평마을 아왜목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7코스(17.6km) 그 중간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썩은섬 '서건도'의 진짜 모습, 신비의 바닷길이 드러난다.법환마을은 제주도 최남단에 위치한범섬이 보이는 아름다운 어촌마을로 좀녀마을이다.포구 앞 바닷가에는 막숙물, 두머니물 등주민들이 생활용수로 쓰던 풍부한 용천수가 남아 있어주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쉼터가 되어준다.하루가 다르게 색을 달리하는 계절~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법환포구를
뿔 바위 '군산오름' 남쪽 해안가의 산방산과 함께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오름이다.용의 머리에 쌍봉이 솟았다고 하는 정상의 뿔 바위 보는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이는 정상에 서면 한라산을 배경으로 중산간의 광활한 초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대평리~마라도~형제섬~송악산~용머리~산방산~모슬봉까지 끊어질 듯 이어지는 오름군의 파노라마,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는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거대한 바위 덩어리 산방산의 기개에 기가 꺾이며 신비감마저 든다.화산 폭발로 형성된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 바람과 파도가 머물다 간
제주도 동쪽 끝 성산과 마주해 있는 바닷가 마을 '오조리' 오조(吾照)는 '일출봉에 해가 뜨면 제일 먼저 나를 비춰준다'는 함축된 한자어다.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작은 마을 '오조리'성산이 보이는 오조 포구에서 달이 떠오르는 순간을 기다리며 나를 비춰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제주의 동쪽 끝 제주어로 빌레(너럭바위)가 넓다는 뜻의 '광치기' 썰물 때면 드넓은 평야와 같은 암반지대가 펼쳐지는데 그 모습이 광야와 같다고 하여 '광치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검고 흰모래가 섞여 있어 바닷물결에 따라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광이
먼물깍을 품은 선흘곶 '동백동산' 동백동산 람사르 습지는 선흘곶을 흐른 용암이 파호이호이 용암으로 기저에 물이 고일 수 있는 판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먼물깍을 포함해서 새로판물, 봉근물, 혹통, 구덕물 등 수십 개의 습지가 있어 동백동산 전체가 커다란 습지인 셈이다.동백동산(5km,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천천히 걸어 숲과 마을의 소통길 선흘곶으로 길을 떠난다.선흘곶 동백동산은용암이 굳어 깨진 돌무더기 요철 지형에 보온·보습효과가 높아 북방계 식물과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의 난대상록활엽수의 천연림
하늘호수, 한라산 사라오름 만수...장관을 이루다.태풍과 함께 찾아온 가을 바비를 시작으로 마이삭, 그리고 제10호 태풍 하이선까지 한라산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지만 하늘호수 '작은 백록담'이라 부르는 사라오름 산정호수에는 만수와 함께 가을 하늘을 담아내며 장관을 연출한다.이른 아침이지만성판악 주차장은 벌써 '만차'라는 안내글이...한라산을 품고 사는 제주인들의 특권 사라오름의 넘쳐나는 아름다움, 신비로운 만수의 풍경을 만나러 가본다.두 갈래 길에서 직진하면 백록담으로 가는 길이고 사라오름은 왼쪽 방향으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지나가고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숲 속은 동틀 무렵부터 해가 질 때까지 요란하게 울어대는 여름의 상징, 매미 울음소리로 가득 채운다.여름 숲의 끝자락~오래 머물 것 같았던 지칠 줄 모르던 찜통더위도서서히 이별을 준비하고 언제 들어도 정겨운 풀벌레 소리, 코 끝에 닿는 흙냄새와 풀잎 향기에서 느껴지는 청량함,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 때마다 살짝 들어오는 햇살, 짙은 녹음으로 터널을 이룬 숲에서 뿜어내는 상쾌한 공기,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까지 여름향기에 배어 있다.햇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두운 숲 나무 그늘 밑 습
배려하는 착한 여행 '마스크 착용'오후, 차를 싣고 우도로 떠나는 배 안은 어느 때보다 한산하고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자연스레 몸에 배어있다.새벽을 여는 '소섬'제주 본도와 우도 사이 배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아름다운 경관으로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섬 모양이 '물 위에 소가 누워있는 형상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섬' 또는 '우도(牛島)'라 불린다.'아름다운 섬 속의 섬, 우도'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지대(현무암)로 완만한 경사와 비옥한 토지,풍부한 어장, 우도 8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구좌읍 종달리에서 약 2.8km 떨어진
감산마을은 한라산 서남부지역에 위치한동남쪽으로 군산과 서쪽으로 산방산, 남쪽으로 월라봉이 있는 자연생태우수마을로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창고천 하류에 형성된 계곡미를느낄 수 있는 안덕계곡을 끼고 있다.창고천이 고래소, 도막은소, 도깨비빌레를휘감아 돌아 굽이굽이 꺾이면서 거칠게 내려오는 황개천에 이르고황개천(황개창)은 안덕계곡의 하류 계곡으로 동쪽은 감산리, 서쪽은 화순리이다.황개천의 지명 유래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조간대여서 '가끔 누런 물개가 나타났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휘어져 아름다운 안덕계곡한라산 남서쪽 사면 삼형제오름 일
꿉꿉한 장맛철~일찍 시작된 장마는 길게 이어지고꽃만큼이나 아름다운 무성하게 자란 나뭇잎모자라고 못생긴 나무는 숲에 남아 거목이 되고계절은 변함없이 숲에는 녹색 바람이 분다.한적한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중산간 마을은 회색 도시로 갈아타지만삼다수를 머금은 제주의 숨은 숲길 '도리마을 숲길'삼다수 숲길로 더 많이 알려진 숲길은깔끔하게 정돈된 비밀의 숲길과 곶자왈이 어우러진 아직은 사람이 발길이 덜 닿은 자연 그대로의 비밀을 간직한 숲길이다.삶의 터전 '포리수'화산섬 특유의 지질과 지형조건으로척박한 화산회토와 빌레가
역사가 숨 쉬는 대정골인성리, 안성리, 보성리의 세부락으로 이루어진 대정고을은왼쪽 단산과 산방산, 오른쪽에 모슬봉, 뒤에는 넓게오름이 외곽을 이루고지형은 해발 100m 이하의 용암평원으로 되어 있다.대정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대정현을 설치할 당시 대정고을 서쪽에 '한괴'라는 이름에서'한'은 크다, 많다의 뜻이므로 '대(大)'자로 하고'괴'는 조용하고 정숙한 곳이므로 '정(靜)'을 사용하여 '대정'이라 정했다고 한다.크고 조용한 대정골~잠시 소강상태인 장맛비후덥지근한 날씨지만 구름 낀 하늘이 걷기에는 뜨겁지 않아안성리 마을 '수월이 못
'코로나 19가 일상화된 배려하는 착한 여행 마스크 착용'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날~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종달 바당종달리 해안도로는 '해맞이해안로'라는 도로명이 있지만여름, 아름다운 도로로 '수국 길'이라는 또 하나의 명물이 되었다.이른 장맛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봉오리를 터트리는 수국눈 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여름바다, 인정 넘치는 정겨운 풍경형형색색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기 시작하는수국 길이 있어 여름이 시원해진다.구좌읍 종달(終達)리는한라산 동쪽 끝 해안가에 위치한'맨 끝에 있는 땅'이라는 뜻으로 '종다리' 또는 '종달'이라 부른다
때 이른 장마 소식에 서둘러 한라산을 찾았다.주차장을 가득 채운 자동차 행렬~아침 태양은 찬란히 떠올랐지만 성판악은 옅은 안개에 싸여 있고아름드리나무 아래 돌 표지석( 해발 750m)은 숨어버렸다.주차료 1,800원과 영수증을 교환하는 기쁨도 잠시성판악 날씨는 오후 내내 흐림...백록담의 속살을 볼 수 없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함박꽃나무를 만날 수 있을까?'희망을 안고 출~발한다.이곳(속밭) 일대는 1970년대 이전까지 넓은 초원지대였지만인근 주민들이 우마를 방목하며 마을 목장으로 이용하기도 했던 곳으로털진달래, 정금나무, 꽝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