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와 제주도가 제주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차산업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데 뜻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0년 기준 제주지역GRDP(지역내총생산)에서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9%다.오영훈 지사는 6일 오전 취임 100일 도민보고회에서 이같은 점을 들며 "1차산업 비중을 8%까지 낮추고 2차산업 비중을 현재 4%대에서 7~8%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이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같은날 기자간담회에서 "오영훈 지사의 발언은 현실적이고 용기있는 발언"이라면서 "1차산업 관계자는 서운할 수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인사청문 결과와 관련해 청문 절차의 한계 안에서 충분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고 해명했다. 6일 오전 김경학 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의장실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제12대 도의회가 민선8기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면서 '맹탕 청문회'를 진행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농지법 위반, 투기, 횡령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도의회가 '적격' 의견을 냈으므로 '오영훈 도정 들러리 청문회'라고 불러야 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특히 '횡령'과 '위증' 의혹이 있던 이
정부가 지자체 간 해양경계 설정을 위해 법 제정에 나서면서 제주도와 타 지자체 사이의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6일 2021년 회계연도 제주도 결산 심사에서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의 '지자체 간 해안 경계 설정' 계획을 언급하며 도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해수부는 앞서 전날인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양공간 이용질서 개선 방안' 5가지를 발표한 바 있다.▲지자체 간 해양경계 설정 ▲해역 특성에 맞는 공간 관리체계 확립 ▲국민
제주도의회가 요구한 결산심사 관련 서류 제출과 관련해 제주도가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이 작성한 '2021회계연도 제주도 결산, 예비비지출 및 기금운용 결산 승인의건 검토보고서(이하 검토보고서)' 따르면 도본청과 양 행정시 관련부서 대부분이 자료를 부실하게 작성했거나 미제출(누락)했다.특히 징수결정액 1000만원 이상의 세외수입 가운데 미편성 예산의 경우 "상당 부서가 미제출"했으며, 공유재산임대료(토지특별회계) 미편성 내역은 모든 부서가 누락했다. 세외수입이란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제주도의회가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 예정자에 대해 사실상 적격 의견을 제시했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4일 오후 제409회 정례회 회기 중 회의를 속개해 양 예정자가 제주연구원 기관장으로 적합하다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1997년 설립된 제주연구원은 지역 발전과 경제 진흥, 제도개선 등 도정 운영에 필요한 연구와 조사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 기관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요하는 자리다. 따라서 행자위는 선거공신 대한 보은성 인사, 연구원의 정치적 중립성 우려, 학자의 정치적 행보(폴리페서), 기초자치단체 관련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 내정자(58)가 제2공항 건설 찬성 입장임을 명확히 했다. 양덕순 내정자는 4일 제주도의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조천읍)은 이날 오후 속개된 인사청문회에서 제2공항 관련 입장을 물었다. 이에 양덕순 내정자는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 "섬이라는 특성상 다른 지역과 연결이 중요하고 현공항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양덕순 내정자는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약 7년간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했다.제주4·3평화재단 비상임이사,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의원 내각제 형태의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58)를 제주연구원 원장에 앉히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주연구원 제12대 원장 후보자에 선임된 양덕순 교수는 지난 6월 다함께미래로준비위원회(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도민공감 정책아카데미'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델로 '기관통합형'을 처음 제시한 인물이다. 기관통합형은 의회가 자치단체 견제기구로 기능하는 현 제도와 달리 의결기능과 집행기능을 단일기관으로 통합하는 구성을 말한다. 당시 주제
제주도가 기반시설 관리 계획 수립 과정에서 부실 용역 의혹이 제기됐다. 1억 8000만원을 들여 추진한 기반시설 개선 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가 타 지자체 용역 일부와 똑같고, 허위 사실을 수립 근거로 제시한 것.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29일 해당 상임위 소관 '2021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결산 검사'를 진행,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기반시설이란 도로, 하천, 항만, 공항 등 경제 활동과 밀접한 사회 자본을 말한다. 흔히 '인프라'라고도 부르며 부실 용역 의혹을 받는 '제주도 기반시설 관리계획 수립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가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이하 문광위)로부터 적격 판단을 받았다. 29일 문광위는 이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적격’ 판단이 담긴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과보고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조직운영 및 마이스산업 관련 경험 부족 △조직 비전 및 전략의 현실성 및 구체성 미흡 △선거 보은 인사 의혹 △기부금 및 사회봉사활동 부족 등이 지적됐다. 하지만 문광위는 이 후보의 △8년간 의정활동에 따른 원활한 소통과 정무적 판단 등 문제해결 능력 △문화예술에 대한
지난해 원희룡 도정에서 중앙언론에 수억원의 광고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뿐 아니라 차고지 증명제 확대, 백신 접종 등 지역 정책까지 광고에 포함돼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소속 이정엽(서귀포시 대륜동) 의원은 29일 제409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지난해 언론홍보 예산이 26억3000만원이 편성됐는데 좀 많지 않냐"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총 26억 3000만원 가운데 중앙일간지 등 중앙언론에 지급된 광고비는 3억8450만원. 새해, 추석 축하, 창간 축하 광고를 비롯해 코로나19 관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 도중 전 직장에서 받은 징계 여부와 관련해 거짓 답변을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29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선화 후보가 전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한 배경이 거론됐다. 이 후보는 지난 1983년 제주MBC PD로 입사해 2004년 12월까지 근무한 바 있다. 이날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삼도1·2동)은 “MBC에 오래 계셨는데 명예퇴직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그 당시 IMF를 겪으면서 회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사장 후보자가 국민의힘 전신 정당 정치인 이력 논란에 대해 “수년 전 탈당 의사를 밝혔는데 (당적)정리가 안 된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29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는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009년 한나라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을 맡고 2010년 같은 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제주시 삼도1·2·오라동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돼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낙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서귀포공립요양원에서 불거진 노인 학대 의혹과 관련, 제주도의원들이 "공공의료원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는 질타와 함께 개선을 요구했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28일 열린 제409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2021 회계연도 제주특별자치도 결산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의원들은 보건복지위 소관 제주도 부서들의 지난 한 해 활동을 짚는 이 자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질책과 개선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강하영(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은 "이번 논란으로 공공의료원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
제주도의회가 도내 장애인복지기관이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특정 업체에 민간 위탁을 주는 데 대해 제동을 걸었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28일 제4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사회복지 민간위탁 동의안 2건에 대해 심사보류로 의결했다.이날 심사보류 된 민간위탁 동의안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과 ‘서귀포시장애인회관 관리·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으로, 조례 및 지침의 규정에 따라 위탁기간 종료로 인한 재위탁 또는 재계약을 진행하기 위해 도의회 동의를 받고
공무원은 더이상 꿈의 일자리가 아니다. 제주 지역 의원면직(퇴직) 공무원 중 임용 후 5년 이내에 퇴직하는 경우가 2017~2022.8월 기준 전체 의원면직 중 60.0%를 차지하고, 이중 73.3%가 2~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동수 의원(이도2동 을,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행정자치위원회 2021회계연도 결산 심사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근무여건의 개선 및 공직자 정신건강증진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청년층 공무원의 조기 퇴직은 많은 사회적 비용을 야기한다. 한동수 의원은 "공직에
제주 지역 공익제보자에 대한 신분보장 및 신변보호를 위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주도의회에서 공익제보자지원센터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철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27일 행정자치위원회 제409회 1차 정례회 2021회계년도 결산심사에서, 공익제보 활성화와 공익제보자 신분보장 및 신변보호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감사위원회에 주문했다. 강철남 위원장은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결산심사에서 ‘부패방지지원센터 공익제보 현황자료’를 인용하며 “201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가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 공공주도 방식의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제주도의회 농수축산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27일 오전 김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김승준 도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면)는 이날 추자도 해상풍력 설치 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민간 주도로 대규모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추자도 해상풍력 설치 사업은 추자도 서쪽 및 북쪽, 동쪽 해상에 3GW급(30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내용이다.서쪽 및 북쪽 풍력단지는 ㈜에퀴노르사
제주 농업 경쟁력을 위해 기후변화에 맞는 대체작목 개발과 수급 상황을 고려한 작부 체계 다양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봉직 의원은(더불어민주당·애월읍을 , 환경도시위원회)은 22일 제주도의회 제409회 1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반복되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후변화에 맞는 대체 작목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봉직 의원은 초당옥수수를 사례로 들었다. 강 의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격이 좋았던 초당옥수수가 올해는 생산비용에도 못 미쳐 수확조차 하지 못한 밭이 부지기수였다"면서 "돈이 된다고 하니
제주도의회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도이동을, 행정자치위원회)은 22일 제주도의회 제409회 1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오영훈 지사에게 요구했다.에너지빈곤층이란 적정한 수준의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출하는 에너지 구매비용이 소득의 10%를 넘는 가구다. 다만,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한 의원은 "최근 고유가·고물가 상황에 대해 제주지역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한국은행의
오영훈 제주지사는 읍·면 지역도 균등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청 직할 행정기관 즉, 출장소 설치를 주문하자 이는 시기상조라면서 15분 내 행정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강봉직 의원은(더불어민주당·애월읍을 , 환경도시위원회)은 22일 제주도의회 제409회 1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스마트 그린 15분 제주’ 조성 공약과 관련해 행정서비스도 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장소’ 설치를 오영훈 지사에게 제안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특성에 맞는 ‘15분 도시 제주’ 실현을 위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