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방안에 제주지역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마트 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지역상권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노동자의 휴식권.건강권을 침해하는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유통산법발전법(이하 유통법)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부터 골목상권 보호 및 마트산업노동자의 건강권 보호 등을 위해 도입됐다. 유통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월 2회 공휴일에 의무적으로 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기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서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는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행위의 위법성은 인정하나, 직위를 박탈할 정도로 중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현행 공직선거법 제264조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선출직 공무원은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아야 당선이 무효된다. 2~3심에서도 벌금 90만원이 확정되면
오는 4월 10일 치르는 총선을 앞두고 극우 세력이 제주4·3 흔들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극우 세력이 총선 일주일 전인 4·3추념식에서 준동할 수 있는 바, 극단적 이념 대립의 장으로 선거를 몰아가기 위해 추념식을 훼방놓는 행위가 발생할 수 있어 예방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와 정당들의 이념 대립 및 '혐오정치'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 등의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자칫 이념 갈등 조장에 민생과 제주의 미래를 위한 정책 대결이 묻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제주 행정 당국 역시 올해 4·3추념식을 경건하게
이미 착공한 국책사업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 한동훈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여줬다"2019년 10월 17일 경남 거창군에서 주민투표가 열렸다. 2015년 착공한 뒤 1년 만에 중단된 거창구치소(법조타운) 신축사업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물었다. 유권자 5만 명 가량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52.8%에 달했다. 투표결과에 따라, 사업은 원안대로 추진됐다.2011년부터 추진된 거창구치소는 지역 주민들의 찬성과 반대 여론으로 인한 갈등을 겪어왔다. 결국, 갈등 해소 해법은 주민투표였다. 거창구치소 갈등조정협의회가 구치소 건설 여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도내 하천습지의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모니터링 결과를 담은 '제주 하천습지의 가치 재조명'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보고서는 효돈천을 시작으로 ▲하천습지의 정의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국내의 하천습지사례 ▲시민모니터링단이 조사한 제주의 대표 하천습지 ▲사진으로 보는 하천습지 풍경 ▲제주의 하천습지를 위한 우리의 과제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보고서는 제주의 하천이 건천이라는 이유로 습지로 인식되지 못함에 따라 수많은 훼손에 방치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모니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건설노조)가 10일 제주시청 앞에서 사측에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당초에는 임단협 체결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하는 출정식이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8일 호남제주권역의 단체협약이 체결되며 사측에 협약의 시행을 요구하는 것으로 성격이 변화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4월에 시작한 2023년은 해를 넘겼다. 적법한 절차에 따른 교섭과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에 (사측이) 불성실한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요구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모든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와 식당 여자화장실에서 수백차례에 걸쳐 불특정 다수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10대 청소년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제주지법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1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8)군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A군은 2023년 9월부터 18차례에 걸쳐 자신의 성적욕망을 채우기 위해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 등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같은해 9월부터 10월 사이 235차례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숨겨두는 식으로 제3자
새해 예산안을 시기하는 시기,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부적절한 행보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사회 및 정당은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제주녹색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자기 역할을 망각한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중앙정부가 지방교부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제주도 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져 2024년 제주 예산 편성 과정은 비상 상황이었다"며 "게다가 정무부지사는 문화체육교육국, 관광교류국,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등을 관장하면서 관련 부서 예산만 해도 1조6300억원 규모에 달했다"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선고를 하루 앞두고 연기됐다. 9일 제주지법에 따르면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지사 등 피고인 5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오는 22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관련 기록을 검토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계획대로라면 선고는 다음날 10일에 이뤄질 예정이었다. 양측의 변론은 지난해 11월 22일 결심공판을 통해 종결됐다. 다만, 검찰은 지난해 12월 말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 오 지사 측 법률대리인도 이달 초 검찰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이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강 전 의원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강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말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에 방문,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4월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도내 모 유흥업소를 단속해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강 의원의 결제정황을 확인, 입건한 바 있다. 그는 이후 같은해 7월 검찰에 송치됐다.강 전 의원은 경찰 조사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논란이 일자 지난해 7
제주에 무사증 입국한 뒤 차량 안에 숨어 다른 지역으로 몰래 이동하려 한 중국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A씨 등 3명을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한 중국인을 도외 다른 지역으로 불법 이동을 시도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사증 제도는 테러지원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외국인 방문객이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제주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도민의 과반수 이상이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지원보다 규제에 집중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카지노의 제주관광진흥기금 납부 금액(총매출액의 10%)가 부족하다는 도민이 41%에 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0월 5일~11월 18일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0월 5일~11월 18일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했다.이번 조사는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