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24일 검찰 중간간부(고검검사)급 인사를 단행했다. 제주지검 차장검사에는 김선화 천안지청 차장이 임명됐다.법무부는 7월2일자로 검찰 중간간부 등 652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제주지검 차장에는 김선화(52) 천안지청 차장, 인권보호관에는 문영권 인천지검 강력범죄형사부장이 임명됐다. 형사1부장에 이동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형사2부장에 김도연 청주지검 부부장, 형사3부장에 용성진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이 맡았다. 전북 순창 출신의 신임 김선화 차장검사는 서울시립대를 졸업했다.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2001
제주해군기지 시설 손괴 등으로 재판 중인 평화운동가 송강호 박사(64) 등 활동가 4명에 대한 항소심이 기각되자 검찰과 활동가 양측 모두 결과에 불복해 상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활동가 송강호 박사(64)는 지난해 3월 7일 제주 강정마을에 세워진 해군기지 철조망을 뚫고 들어갔다가 '군용 시설 손괴' '군용 시설 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구럼비 발파 8주기를 맞아 기지 내 남은 구럼비에서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였지만 재판부는 1심에서 송 박사에게 징역 2년, 함께 들어간 평화활동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중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앞두고 '국방부는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와 무관'하다는 주장을 담은 답변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제주지법에 제출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진입도로 및 우회도로 개설공사(이하 이 사건 공사) 사업에 관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해군측 답변서에는 이 사건 공사에 관한 사무는 해군-국방시설본부-제주특별자치도 간 사업이행 합의서에 따라 모두 제주도에 이관됐다는 내용이 담겼다.공사 발주에 대한 사항이나 필요한 약 180억원 예산까지 모두 제주도로 넘겼기 때문에 이 사건 공사
제주도청 현관 옥상에 올라 시위를 벌이다 기소된 제2공항 건설 반대 활동가 7명이 1심에서 '벌금형'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항소할 방침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3일 무단 침입 및 퇴거 불응(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 씨와 최모 씨에 각각 200만원을 선고하는 등 7명 전원에 벌금형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측은 "오히려 공무원이 법령 근거 없이 퇴거요청을 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헌법이 보장한 집회의 자유를 실현한 피고인들의 유죄를 인정한 법원 판결은 위헌이자 위법"이라며 항소 입장을 밝혔다.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라민우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 실장의 대화를 불법 도청한 내용을 보도하며 재판에 넘겨진 인터넷신문 제주도민일보 대표 A씨(53)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A씨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받은 뒤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13일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A씨는 2018년 5월 12일 제주도민일보 사무실을 방문한 B씨에게 라민우 전 실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불법 녹음한 파일을 받아 수 차례 보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1심 재판부는 A씨를 비롯해 당시 편집국
제주지역 출신 허정수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2부장검사(54)가 간부 검사에 대한 감찰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된다.허정수 검사는 다음 달 3일 단행하는 검찰청 상반기 정기 인사에 대검찰청 특별감찰단장으로 발탁됐다. 허 검사는 소위 ‘운동권’ 출신으로 지난 1988년 ‘5공 비리 청산’을 외치며 서울지방검찰청 민원실을 점거 농성했다. 허 검사는 이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그는 서귀포 대정읍에서 태어나 오현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1년 사법연수원
법무부와 검찰, 추미애와 윤석열의 기 싸움이 이번주 안으로 검찰 직제개편과 중간 간부 인사를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런 와중에 제주출신 양석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47·29기)이 18일 밤 12시경 삼성서울병원의 대검 과장급 간부 가족의 빈소에서 대검찰청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51·사법연수원 27기)에게 “조국이 무혐의래요, 당신이 검사냐”며 큰 소리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번 소동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고 윤 총장의 대검 참모진을 대거 교체한 이른바 ‘1·8대학살’ 인사를
제주오라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해온 박영조 ㈜JCC 前 대표가 9일 오전 10시 30분에 반(反)기업 행정 갑질로 제주투자기업들이 경영파탄에 빠졌다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직권남용 행정행위로 검찰에 고발해 파장이 일고 있다.박 전 회장은 고발대리인(이영호 변호사)을 통해 원 지사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도지사로 당선되면서부터 제주도에 투자 중인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초법적인 행정으로 곤경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검찰 고발에 앞서 2017년 7월에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오라관광단지 인허가 절차의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을 치른 후 ‘골프회동’을 했다는 주장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제주도청 강영진 공보관과 고경호 비서관이 4일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에서 공보단장과 대변인을 맡았던 강 공보관과 고 비서관은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인 5월 25일, ‘문대림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직후인 4월 15일 타미우스CC에서 가명으로 골프를 쳤다’는 취지의 논평을 배포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의 2차 공판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제주지방법원 201호실에서 열린다.이번 공판은 지난 8월 12일 1차 공판에서 고유정씨 변호인측이 제기했던 내용을 검찰이 다시금 반박하고 추가 증거를 제시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차 공판에서 고씨측은 전 남편 A씨가 고씨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해왔으며, 이번 사건도 그런 성폭행 시도로 인해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이었다고 변호한 바있다.이에 검찰측에서는 이번 사건이 우발범행이 아닌 계획범행이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추가 자료와 증거도
제주지방법원은 동복리 이장 선거가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었다는 취지로 동벅리 이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22일 인용했다. 동복리 이장은 23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장직을 사임했다.제주지방법원 민사2부(부장판사 정봉기)는 지난 22일 동복리 주민 이모씨 등이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이모씨 등은 지난 2018년 1월에 열린 이장 선거에서 동복리 주민이 아닌 사람들 34명이 투표를 해서 선거에 참여하는 등 향약을 위반하고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법원은 "향약 부속리장 선거 관리규
12일 열린 첫 재판은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의 전초전이었다.전남편 A씨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측은 이번 사건이 우발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A씨가 이상성욕을 가진 인물이라는 듯한 발언을 해 유족의 공분을 사고 있다.이날 재판에서 고유정씨의 변호인은 "두 사람이 6년간 연예하는 동안 고씨가 혼전순결을 지키고자 했고, 이를 지켜준 A씨에게 고마워서 모든 성관계를 모두 받아들여줬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번도 성관계를 거부하지 않았던 고씨가 반항하자, 이 때문에 싸움이 났고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강간 시도가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