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발생 시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지역마다 설치된 소방조직이 있다. 자원해서 모인 주민들로 꾸려지는 의용소방대. 의용소방대는 재난과 화재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제주소방서 직할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고향심) 역시 주민들이 자원해서 꾸려진 소방대다. 제주여성의용소방대는 총 8개대, 24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물론 여성들로 꾸려졌다. 재난재해 시 소방 지원 활동이 주목적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재해 예방이다. 여성의용소방대는 화재예방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활동과 장비설치, 심
제주여성가족연구원·서귀포YWCA·제주여민회·제주YWCA은 지난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정책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영역의 양성평등 의제와 정책 과제 제안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4개 기관의 공동 발표와 제안으로 이루어졌다.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연구 조사를 진행했다. 민선7기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정책 성과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제주도내·외 양성평등정책 관련 39개 기관 및 단체 종사자 42명이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4개 정책영역, 14개
제주지역 42개 시민단체, 노동단체, 진보정당으로 구성된 ‘국제자유도시 폐기와 제주사회 대전환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대전환 연대회의)’는 30일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위한 환경분야 9대 제도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부동산 폭등과 소득 양극화를 부추긴 난개발을 막고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개선으로 △곶자왈 보호지역 절대보전지역 지정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제한 특례 이양 △환경영향평가제도 강화 △전기사업 특례 일부(그린수소, 연료전지 사업, ESS) 권한 이양 △지방공기업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도민복리증진 강
제주지역 42개 시민사회·노동단체,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국제자유도시 폐기와 제주사회 대전환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22일 교육분야 5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연대회의는 “제주도의 교육도 교육감과 교육의원 등 단체자치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지 않다. 단체 중심의 교육자치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교육 자치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특별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대회의는 학교 자치 강화를 위해 “현재 학교운영위원회는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만 참여하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의 한계를
제주지역 19개 사회복지 직능단체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책제안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를 비롯한 사회복지 직능별 19개 단체 대표는 지난 11월 5일 오후 2시 사회복지협의회 회관에서 ‘2022 제주 사회복지 아젠다 포럼’(이하 포럼) 출범식을 개최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지정책 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포럼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지금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복지 시스템의 대전환을 논의해야 할 시점’으로‘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실천에 옮길 도지사를 선출해야
코로나 등을 이유로 잠정 연기됐던 제주인권회의가 올해부터 '제주인권포럼'으로 이름을 바꿔 개최된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제주 ASTAR(아스타) 호텔에서 을 주제로 '2021 제주인권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제주인권회의'를 비정기적으로 진행해왔으며, 2009년 공식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2017년까지 이어오다 코로나 등 이유로 잠정 연기됐다. 기존 '제주인권회의'가 전국 인사들이 참여해 국내외적인 인권 이슈를 다뤘다면, 올해부터 진행되
제주지역 여성농민들이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농의 법적지위 향상과 남성농 중심의 낡은 제도 개선을 위해 '골갱이'(호미)를 들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1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앞 조형물 앞에서 제주여성농민대회를 열고 "이대로 못 살겠다"면서 "여성농민을 배제하고 농민의 생산수단인 땅과 종자를 빼앗는 농업 정책을 뒤집자"고 소리쳤다. 이들은 먼저 20대 대통령 후보들을 향해 여성농의 법적 지위를 요구했다. 현행법은 여성농이 남성농과 견줘 농업인으로 인정받기 쉽지 않은 구조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2021년도 제주특별자치도 13개 출자출연 기관과 개발공사 등 3곳의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 규모 등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출자출연기관장과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공개한 결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기관장 평가등급 ‘다’, 기관평가 ‘라’ 등급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꼴찌인 문화예술재단은 성과급 지급율이 기관장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직원들은 55% 지급율을 받게됐다. 현재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이승택씨로, 원희룡 도지사 선거 캠프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성별영향평가센터(센터장 강경숙)는 지난달 30일 ‘2021년 제주지역 컨설턴트 역량 강화 워크숍’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향후 성인지 예산 컨설팅을 진행하게 될 컨설팅단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지역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성인지 정책 컨설턴트,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소속 연구위원 등 모두 14명이 참석했다. 우선 김희경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대표가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산 연계 작성 실습’과 ‘교육청 성인지 예산제도 운영 현황과 과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센터는 제주특
각 마을회가 마을 운영하면서 여성의 대표성을 충분히 보장하고 있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부녀회장' 1명을 제외하면 각 마을회의 임원 중에서는 여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마을 운영에 있어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려면 어떤 전략을 갖고 다가서야 할까? 나아가 제주도 행정이 펼치는 정책들이 성평등하게 이뤄지도록 하려면? 지난 8일 제주투데이 회의실에서 진행된 수요정책 라이브러리에서는 성(性) 주류화에 대한 논의와 제주도 성평등 정책 과제에 대한 진단 및 제언이 이뤄졌다. 제주가치와 제주대
제주 지역 성매매 피해 청소년의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한 보고서가 나왔다.(보고서 링크)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성매매 피해 청소년의 경험 및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지원방안 모색을 위하여 『제주지역 성매매 피해 청소년 실태와 지원방안』(연구책임자 이화진 연구위원) 보고서를 펴냈다.실태조사는 성매매 피해 청소년 및 관련기관 종사자 각각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하여 이루어졌고, 조사내용은 성매매 진입배경 및 피해 실태, 피해대응 및 영향, 피해자 지원 및 인식개선을 위한 정책수요 등으로 구성하였다.조사결과 성매매 피해 청소년
“제주에 성평등정책관이 생기면서 변화가 적지 않아요. 제주에 양성평등교육센터가 문을 열고, 강사들의 어려움을 듣고 역량을 높여주기도 하구요. 기업에서는 양성평등교육을 하고 싶어도 힘들었는데 문 두드릴 곳이 가까이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제주지역 성평등 교육 강사 “마을에서 성평등을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여성으로서 마을에서 생활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성평등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이야기가 처음엔 생소했고 어려웠죠. 그런데 교육을 받으면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여성들도 마을 의사 결정에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대선출마로 다시 서울로 돌아간 원희룡 전 도지사 7년의 평가에 대해 도민들은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제주지역 인터넷언론 [제주의소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8월19~20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희룡 전 도지사 7년 평가에 대대 지난 7년의 직무수행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9%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잘했다’는 응답은 36.8%로 15.1%p 낮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8.1%, ‘모름/응답거절’은 3.2%였다. 원희룡 도지사가 떠나면서 바통을 이어받은
80대 제주 여성의 삶을 다룬 영상다큐멘터리 '제주 여성 허(her)스토리'가 제주MBC를 통해 송출된다.'제주 여성 허(her)스토리'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아오면서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공동체 발전에 밑거름이 됐던 평범한 80대 여성의 삶을 담고 있다.일제강점기에 태어나 4·3을 경험하고, 빈곤을 극복하며 자녀교육과 제주 발전의 주역으로 중장년기를 보내고 이제는 노년에 들어선 여성들의 삶이 영상으로 펼쳐진다.이번 영상다큐는 제주도가 제주여성문화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제주여성생애사 영상제작 아카이브의 일환이다.오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5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배움터에서 “코로나 시대, 여성노동의 위기: 프리랜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여성 프리랜서들의 노동환경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선민정 연구위원 이날 “제주지역의 여성 프리랜서를 중심으로 코로나 시대 여성노동의 위기”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장현숙 사무국장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은 박진희 상상창고 숨 대표, 김향선 제주
제주지역 내 자연시설이나 문화시설에서 운영하는 해설사를 통합 관리 및 지원하는 조례가 마련된다. 김황국 의원(국민의힘·제주시 용담1·2동)은 지난 3일 오후 도의회 제1소회의실에서 해설사 운영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정비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도내 해설사 운영 사업은 모두 10건이며 대부분 관광지, 문화예술시설, 유네스코 등록 유산지구, 4·3유적지, 제주여성의 역사, 환경과 산림복지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해설사 관련 조례는 ‘해설사 기본조례’,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 조례’, ‘유네스코 등록유산지구 내
오는 9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수형자의 가석방 여부를 심사하는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반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주 시민사회 단체도 이에 연대하고 있다. 지난 3일 전국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 1056곳은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부회장의 가석방 심사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 부회장의 가석방은 문재인 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기치로 정권을 잡았고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을 중대 범죄로 규정, 이에 대
"제3차 종합계획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효과와 실효성이 담보되지도 않은 JDC와 민간개발업자를 위한 계획에 지나지 않는다.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전략계획과 핵심사업은 ‘실효성 없는 페이퍼 계획’에 그치고 있을 뿐이며, 여전히 JDC가 중심이 되는 개발사업 계획 제시에 치중되어 있다."도내 42개 시민단체 및 정당이 함께 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폐기와제주사회대전환을위한연대회의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연대회의는 "제3차 종합계획에 2031년 관광객 목표를 1,800
지난 16일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에는 '여순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희생자의 명예회복 등을 위한조항이 담겼다. 한편 '여순사건'은 70여년 전 제주4·3 당시 여수 지역 군인들이 제주 양민 학살 동원에 거부하며 반란을 일으키면서 시작됐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7일 여순특별법안의 상임위 통과 사실에 환영하는 논평을 내고 "70여 년간 진실을 향해 투쟁해 왔던 여순 유족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계기를 이번 상임위 통과를 통해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반대하는 전국 시민단체들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제주 제2공항 계획 철회를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게 촉구했다.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한국환경회의는 세계 생물사양성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제주 제2공항 철회"라고 강조했다.이들은 "5월 22일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이다. 환경부는 2021년 생물다양성의 날 주제를 ‘자연이 답,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