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언론노동자들이 '도민과 독자를 위한 정의로운 싸움'을 선언했다.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약칭 제주언노협)는 10월1일 오후 8시부터 제주지역 방송, 신문 노조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언노협은 이날 창립대회에서 규약(안) 심의 확정, 협의회 의장 및 감사 등 임원
'흩어지면 죽는다'지만 한국의 노동조합은 모래알이나 마찬가지다. 자본은 신자유주의를 앞세워 총진군하고 있는데 노동은 각 사별로 뿔뿔이 흩어져 자기네 사업장 문제를 푸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 제주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노동운동의 기본은 연대임에도 나만, 우리 노조만, 우리 회사만 잘 되면 그만이라는 발상이 제주지역 언론노동자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다. 같은
(사)제주학회(회장 김태보 제주대 교수)와 제주일보사가 공동 제정한 제2회 제주학 학술상 수상자에 고(故) 이기욱 전 제주대 교수(영문학.1947-1997년)가 선정됐다.제주학학술상심사위원회(위원장 김태보)는 "고인의 저서 '제주 농촌 경제의 변화'는 전통 생계형 농업에서부터 제주도가 개발되던 시기의 상업경제, 수입 개방에 따른 농촌 경제 위기까지 제주 농
고교 전국 연합학력평가가 전 학년을 대상으로 1일 실시된 가운데 제주제일고등학교 1학년 한 학생이 문제를 놓고 고민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지부(지부장 김효상)는 1일 성명를 내고 "언론민주화와 언론노동자 권익 향상을 앞당길 제주지역 언론노조협의회의 창립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민주노동당은 "제주언노협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자사 이기주의에 매몰돼 있었던 제주지역 언론노조운동의 한계를 겸허히 반성하며, 기업을 뛰어넘는 언론노동자의 조직화와 연대를 천명하고 있다"면서 "제주언노협이 제
'호주제 NO, 우리도 평등으로 간다'호주제폐지를 위한 민법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오는 12월 정기국회 통과를 위한 호주제폐지운동의 닻을 올렸다.참여 단체는 (사)제주여민회를 비롯 민주노동당제주지부, 민주노총제주본부, 반부패국민연대제주본부, 서귀포YWCA,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전교조제주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제주지역본부, 전국여성농민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시행을 둘러싼 교육계 내부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제주지부 대정중 분회(분회장 김성률·39)가 최근 학교측의 NEIS 전격 시행 방침에 반발, 1일 항의농성에 나서 또다시 교단갈등이 예고되고 있다.대정중 분회 소속 교사 1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측이 NIES시행여부 등과 관련한 지난 7월의 합의를
김효철 제민일보 노동조합 위원장(37)이 1일 저녁 8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열린 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 창립대회에서 초대 의장에 선임됐다.제주언노협 창립대회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김 의장은 "그동안 산별적으로 진행돼온 제주지역 언론민주화운동의 흐름이 이번 협의기구 구성을 통해 한 단계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열악한 지역 언론노동자들의 현실
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가 결성됐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제주지부(지부장 김만보) MBC본부 제주지부(위원장 강봉균) 제민일보지부(위원장 김효철) CBS제주방송 노동조합(위원장 박기성) 등 4개의 제주지역 언론사 노조는 1일 저녁 8시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영방송 사수와 신문개혁 쟁취를 결의했다.초대 의장에는 김효철 제민일보 노동
도내 극장가가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공유하는 차별화된 지역문화의 중심지를 지향하면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일명 복합상영관)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게다가 예술영화 전용관이 등장하고, 전국 체인화 작업을 추진하는 등 도내 극장가가 차별화전략의 고삐를 죄고 있다. 제주시내 아카데미극장은 식당과 쇼핑몰을 갖춘 멀티플렉스로 전환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재건축에 들어간다. 지
도내 대학들이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사활을 건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대학 정원이 고교 졸업예정자 수를 훨씬 웃돌아 최악의 미달사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전문대학 교수들은 벌써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입시철만 되면 연구보다 신입생 유치가 본업이 되고 만다. 신입생 유치 목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교는 기본이고, 무연고 고교까지 섭외 대상이다.▲남아도는 대학
보물 제1187 불탑사 5층 석탑 주변 옛 원당사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착수된다.제주시는 지난 9일 불탑사 5층 석탑 주변 옛 원당사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발주했으며, 전문 발굴조사기관인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오늘(30일) 발굴조사에 착수하여 내년 1월 9일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옛 원당사는 고려(高麗) 충렬왕(忠烈王) 26년(1300) 우
‘2003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150여명의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장애인을 고용하려는 도내 30개 사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30일 오후 1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제주지사(지사장 이대원)가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장애인 구직자와 장애인을 고용하려는 사업주에게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6월 서귀포에서 열린데 이어 두
2003 제주 '머리에 꽃을' 거리예술제가 Terror J 공연기획 주관으로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 4.3원혼이 서려있는 박성내천 다리밑(중앙여고 입구 동쪽)에서 30일과 1일 특별거리공연이 펼쳐진다.
'4.3 역사현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30일 오후 5시 반 제주4.3 집단희생터로 알려진 제주여고 입구에 있는 '박성내'에서 4.3 당시 억울한 죽음들의 넋을 달래는 독특한 마임 공연이 펼쳐졌다.'바람, 그윽하신 넋들의 노래'를 주제로 한 이번 '부토(舞踏)' 공연은 테러 J(대표 오경헌)가 오는 5일까지 마련한 2003 제주 '머리에 꽃을' 거리예술제
▲ 다리밑 공연에 몰려든 관람객들이 춤과 몸짓에 넋을 잃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4일간 대전시에서 개최된 ‘2003년 전국평생학습축제 동아리발표대회’에서 제주시 이도2동 민속보존회(회장 함민행)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전국평생학습축제 동아리발표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참가했는데 제주시 이도2동 민속보존회에서는 제주입춘굿놀이를 각색한 작품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 27일 개최된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도민연대(공동대표 고상호 고창후 김평담 윤춘광 양동윤)는 2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 희생자에 대한 진상규명 없는 4·3진상조사보고서 확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도민연대는 이날 "4·3진상조사보고서가 국가 공권력에 의한 살상행위를 분명히 적시하고 있는데도 학살 주체와 학살의 진상에 대해
제주지식산업지원센터에서 운영중인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확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제주시와 제주지식산업진흥원은 29일 멀티미디어 및 관련 사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5억원을 투입해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를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시와 제주지식산업진흥원은 이미 확보된 시설과 장비에 대한 보강과 함께 정보통신기술변화에 따른 3D 및 DVD 영
제주 청년문화운동을 조명한다. 유신체제와 5·18 광주항쟁, 두 차례의 군사정권, 학원안정법, 1987년 6월의 시민항쟁 등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서 우리 문화 전반에 일기 시작한 새로운 문화운동, 이른 바 청년문화운동은 기존 문화계와 대립·접목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문화의 구심체로 자리잡고 있다.청년문화운동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하자. 일단 연령층을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