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예정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불법 부동산 투기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4월22일부터 5월31일까지 40일간 특별수사반을 편성해 성산읍 일대 및 인근 부동산에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결과 11개소, 29필지에 대한 불법 개발행위가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상습 투기, 보전지역 개발, 공유지 훼손 등 혐의가 있는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9명은 불구속 송치했다.지가 상승 목적으로 산림을 상습적으로 훼손한 농업회사법인 대표 정씨(58)는 산지관리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
제주제2공항 개발 예정지 투기행위 의심 정황이 드러나자 시민사회에서 전수조사와 철저한 추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투기세력의 복마전인 된 제2공항은 백지화돼야 한다”며 “경자유전의 헌법상 가치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KBS제주 보도에 따르면 제2공항 인근 농지를 쉽게 매입하기 위해 차명을 이용하거나 자신이 머물렀던 숙소 주소로 농지를 취득한 사람도 있었다. 엔지니어링업체 대표가 버젓이 농업인으로 등록된 사례도 있었다. 이렇게 취득한 농지는 토지가격이
"이제 필요한 것은 협의와 검토가 아니라 결단이다. 국토교통부의 결단이 늦어지는 사이 제주도내 갈등과 혼란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 국토교통부는 좌고우면하면서 시간을 끄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뜻에 따라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 정의당 기후에너지정의특위는 25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즉각 백지화 하라고 국토부에 촉구했다.이들은 "지난 2월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을 묻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반대하는 전국 시민단체들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제주 제2공항 계획 철회를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게 촉구했다.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한국환경회의는 세계 생물사양성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제주 제2공항 철회"라고 강조했다.이들은 "5월 22일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이다. 환경부는 2021년 생물다양성의 날 주제를 ‘자연이 답, 우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당·정 협의에 입각해 도민의 제2공항 반대결정 수용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토부장관 취임사에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노형욱 장관은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취임사에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도대체 국토부가 제2공항의 철회를 두고 왜 이렇게 뜸을 들이는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제주 지역 최대 갈등 사안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한 해결을 노 장관이 미루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 건설로 창출될 일자리 숫자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촛불을 든 시민들이 분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제주 도내 고용불안이 심각해 진 상황에서 또 다시 일자리 미끼로 절박한 청년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원 지사는 "큰 기업이 없어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제주에 제2공항 건설사업으로 좋은 일자리 5만 개가 생겨나면 희망에 목마른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정상 추진 건의문'을 국무총리에게 건넸다. 이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관련 '가짜뉴스' 홍보로 도민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행정사무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제주도의회에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 반대 결정이 내려지고, 65%에 이르는 대다수 도민이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하여 제2공항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도민을 무시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원희룡 지사의 행보가 전입가경"이라며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제2공항 강행을 선동하는 파렴치한 행보를 매일 반복하고 있다."고 원
‘민주주의 파괴 원희룡 퇴진! 제2공항 철회 대통령 결단! 제2공항 투기 전면 수사!’ 제2공항 반대 도민결정 사수 결의대회가 6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렸다.제2공항 사전정보를 취득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토부 공무원에 대한 고발장도 제출됐다.이날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황태종 신부(천주교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장)은 “정치가 잘못 돼가고 행정이 본분을 잃었을 때 종교인이 외쳐야 하는 건 본분”이라면서 “제2공항은 생태수용성 제주가 받아들일 수 없다. 제주인구 상주 20배 들어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황태종 신부
국토교통부 직원이 제주 제2공항 입지 발표 직전 제2공항 예정지에 가까운 1만5천여 제곱미터의 토지를 부동산 회사를 통해 매입하고 그 과정에 적극 개입한 정황이 JIBS를 통해 29일 보도됐다.이와 관련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은 제2공항 입지 정보가 사전유출됐다며 제2공항 건설계획 취소 및 전방위적 수사를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30일 성명을 내고 "제2공항 입지 발표 전인 2015년 6월경 한 회사가 11억원에 매입한 해당 토지의 가격은 평당 25만원 대였는데 국토부 직원의 사촌누나가 이사로 재직하는 부동산 회사가 불과 4
"당초 합의했던 대원칙에 맞게 문재인 정부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철회하라!"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는 2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같이 촉구했다.이 단체들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도민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정부는 이를 수용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단체들은 "제주도민 대상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한지 한 달이 훌쩍 넘었다. 2015년 국토부가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근처에 제주 제2공항을
전국시민사회 단체 300곳으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과 제주지역 시민사회 단체 113곳으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제2공항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전국행동은 “지난 2015년 제2공항 건설사업이 발표된 이후 이를 둘러싼 제주 도민사회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며 “지난 2019년 당·정 협의를 비롯해 제주도와 도의회, 도민사회는 사회적 합의와 약속을 통해 여론조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
20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빗방울이 떨어지는 짙은 안개 속에서 촛불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찬반을 묻는 도민 여론조사에서 민심은 ‘반대’로 나왔지만 이를 외면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국토교통부에 분노한 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온 것. 이날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반대! 도민결정 사수!촛불대회’를 열었다.첫 발언자로 나선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은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도민 스스로 5년간 갈등을 끝내겠다고 결정했다”며 “원희룡 지사는 이러
정세균 국무총리의 19일 제주도 방문에 맞춰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총리에게 “당·정 협의 절차인 도민의견수렴 결과를 존중, 이행하도록 적극 주문하라”고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의견을 별도로 요구하고, 원 지사가 도민여론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제2공항 강행이라는 개인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불필요한 반목과 갈등을 야기했다고 개탄했다.비상도민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국토부에 당·정 협의 절차 진행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즉각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54)씨가 고향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도청 앞에 서서 제2공항 건설 반대 피켓을 들었다.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강행 의지를 밝힌 원희룡 도지사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1인 시위 4일째에 들어서는 김 씨는 18일 "도지사 자격이 없는 원희룡 씨가 도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나왔다"며 "민의를 배반한 어이없는 상황을 반드시 타개하고 제2공항 반대 투쟁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씨 입장에서 제2공항 건설은 '서식지 파괴'다. 그는 "삶의 터전인 고향을
강정 해군기지 건설 이후 제주지역 최대 갈등이라 불리는 제2공항.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 12월 사업 부지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부 지역(수산리, 난산리, 신산리, 온평리, 고성리)을 포함하면서 지금껏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5년이 넘도록 이어지던 찬반 갈등은 지난달 실시된 도민 여론조사를 기점으로 실마리가 풀리는 듯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공개 토론회를 통해 도민들은 제2공항과 관련한 정보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렸다. 공론화 절차를 충분히 거친 셈. 그 결과는 ‘반대’가 높았다.여론조사가 나온 다음 날 원희룡
원희룡 도지사가 제2공항 백지화 행보를 폄훼하자 정의당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정의당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권 놀음에 눈이 멀어 틈만 나면 중앙정치에 기웃거리지 말고 도민과 먼저 소통하라"며 "제2공항 백지화 기자회견을 선동으로 폄훼하는 원 지사의 몰상식과 무례함에 경악한다"고 꾸짖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심상정 국회의원은 오는 15일 제2공항 백지화를 요구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예고했다. 그러자 원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의 이야기만으로 도민을 선동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1:1 토론을
지난 1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추진 의지’ 입장을 전달한 가운데 시민들이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은 성명을 내고 “도민들의 의사를 대변하지 않는 도지사는 도지사가 아니”라며 “도민 결정을 무시하는 원 지사는 즉각 퇴진하고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규모 국책사업은 찬반의 숫자보다 그 내용이 중요하다는 주장과 제2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은 궤변”이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제2공항 도민의견 여론조사 결과에 반하는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원 지사에게 도지사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0일 "기어코 원희룡지사가 건너지 말아야할 강을 건너고야 말았다. 오늘 원희룡지사는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토부에 읍소하며 사업 강행에 전면에 나섰다. 이로써 원희룡지사는 도민의 민의를 배반하고 비열하고 비굴하게 토건투기세력에 머리를 조아리는 반도민적 행태를 저질렀다."고 개탄했다.이어 "이번 도민여론조사를 진행함에 있
국토교통부는 3월 10일까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요청했습니다.제주도가 이미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전달했는데도 국토부는 공문으로 제주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이는 국내 정치상황과 맞물려 제주의 미래가 걸린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책임을 제주도정에 떠안기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표합니다.현 시점에서 제주도지사로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수밖에 없습니다.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전문가집단의 자문을 받아 내린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