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제주-인천 뱃길을 다시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매각된다. 선사 하이덱스스토리지(주)는 지난 10일 씨월드고속훼리와 매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제주-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취항 후 엔진 고장 등으로 인해 6차례나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사실상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지난 4월 이후 완전히 멈춰섰다. 선사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알려지며 매각설이 진작에 피어올랐다. 제주투데이가 취재한 결과, 선사가 제주항 시설사용료도 체
제주시 동지역 외연 확장으로 인한 녹지 훼손과 원도심 슬럼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제주시 도련동·화북동·영평동 일원에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을 밝혔다.제주도는 화북 일대 지역 2만4000여㎡(27만9000여평) 부지에 5500세대 규모의 ‘(가칭)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를 개발해 203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제주시 동지역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1941세대)와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728세대) 주택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에서, 이번에 제주도가 발표한 주택지구 개발까지 계획대로 진행되면
제주 지역 출생아 수가 다시 한 번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월 평균 270명 대로 진입하고 있다. 제주도의 출산 현황 자료(잠정)를 보면 올해의 경우, 1월을 제외하면 출생아 수가 300명을 넘어선 달이 단 한 차례도 없다.올해 상반기 제주도의 출생아 수는 1월 345명, 2월 272명, 3월 286명, 4월 266명, 5월 252명, 6월 254명이다. 평균 279명 꼴이다. 5월 출생아 수 252명은 2010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연간 출생아 수는 2010년 5657명에서 2018년 4781명으로 감소했다
인간이 아닌 보호가 필요한 동식물과 자연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생태법인(Eco Legal Person) 제도 법제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내 첫 번째 생태법인 지정 대상은 제주남방큰돌고래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최근 연안 오염과 해양쓰레기 등으로 서식 환경이 악화되며 120여 마리만 관찰되고 있다. 최근에는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영업 중인 돌고래 관광선박들이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서식 환경 악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이에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논의가
제주도가 한국관광공사 소유 중문골프장 및 중문관광단지를 일괄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와 인수 협상을 10일 시작했다.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한 중문관광단지 매각 규모는 ▲중문골프장(18홀 규모) 토지 95만 4,767㎡, 건물 6,159㎡, 기타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 ▲도로, 공원, 주차장 등 토지 61만 2,567㎡, 건물 9,195㎡, 기타 입목·구축물 등이다.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자산효율화 계획이 의결되면서,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7월 14일 제주도에 일괄 매각 우선 협상을 제안하면
한국의 출생률 감소에 따른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비관론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로 대표된다. 이는 올해 2분기 한국의 합계출산률이 0.78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 명예교수의 발언이다. 전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출산률은 본 적도 없다고.출생률 감소는 장래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로 이어진다. 통계에 이용되는 '생산 가능 인구'는 경제 활동을 통해 사회를 부양하는 역할을 하는 연령층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바로 '청년 세대'다. 출생률 감소는 청년 세대의 감소로 직결된다.
민간이 주도하고 도정이 지원하는 방식의 제주 친환경 농업 포럼 등의 플랫폼을 만들어 기후 위기 시대 제주농업의 친환경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논의를 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또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가 필요하고, 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정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지역 친환경농업의 기초실태와 향후 과제를 담은 '제주지역 친환경농업 생산자 실태와 확산 지원 방안'(연구책임 고지영 선임연구위원)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연구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제주-인천 뱃길. 아직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2021년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뱃길이 열리면서 제주 지역 여객 및 물류 수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7년 8개월 만이었다. 운항사인 하이덱스스토리지(이하 하이덱스)는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비욘드트러스트호를 투입했다. 하지만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잦은 엔진 결함 문제를 일으키더니 급기야 올해 4월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지만 운항 재개 시기는 감감 무소식이다.언제쯤 정상화될까. 얼마 전, 제주도 해운항만과
#행정구역 개편 동서지역 군 설치...4개 구역 '57.4%'행정체제 및 행정구역 개편 관련 여론조사 결과 도민은 동제주군, 서제주군, 제주시, 서귀포시로 나누는 4개 구역 개편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이번 여론조사는 도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했다.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기본 인식 및 행정구역 선호도, 선호이유 등에 대해
#불도저가 될 상인가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4·3평화재단의 이사장을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오영훈 도정은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이 같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면서 공론화하는 과정은 거치지 않았다. 도민 설명회나 공청회 한 번 없었다. 개정안 입법예고에 앞서 추진한 제주4·3평화재단 컨설팅 용역 결과에 대한 논의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오영훈 도지사가 제주행정의 고질적인 '용역 만
'미천굴 훼손 논란'의 책임이 있는 고승철 삼영관광 대표가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관광업체 대표가 이해관계가 있는 공기업 사장을 맡는 데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 또 고승철 사장 예정자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영훈 캠프에 참여한 데 대한 '낙하산' 인사라는 평가도 따른다.제주도의회는 30일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고 예정자는 미천굴을 사유 관광지로 이용하고 있는 삼영관광의 대표이기도 하다. 삼영관광은 미천굴 관광지구를 2002년 4월초 준공했다. 미천굴을 중
민주노총 제주본부 14대 임원 선거(본부장-수석 본부장-사무처장) 임기환-임기범-김경희 후보가 단독출마했다.임기환 본부장 후보는 제주양돈농협 지부 초대 지부장, 전국협동조합 노동조합 제주본부 1.2기 본부장, 민주노총 제주본부 13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임기범 수석 부본부장 후보는, 전국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전국 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김경희 사무처장 후보는 공공운수노조・연맹 정책 차장, 현장실습 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대책위 사무국장, 민주노총 제주본부 전략조직국장 등을 역임
제주상공회의소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제주특별자치도한일친선협회는 27일 오후 4시 난타호텔 제주회의장에서 ‘2023년 제주-일본 경제관광 교류활성화 토론회’를 연다.이번 토론회는 “전환의 시대, 제주-일본 지역간 민간경제 교류활성화 방안”을 슬로건으로 걸었다. 정병화 국제평화재단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이 '한일관계 발전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오타 마코토 일본경제단체연합회 21세기정책연구소 고문이 '한일 관계의 긴밀화를 위하여'를 주제로 발표한다.이어 송상섭 제주관광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홍인숙 제주도의원,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관광경
제주도가 곶자왈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했지만 곶자왈보호지역 차등 관리제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작위적인 설계라는 비판을 자초했다.곶자왈 차등 관리제는 제주도의회에서 두 차례나 심의보류된 바 있고, 오히려 곶자왈을 훼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제주도가 곶자왈 차등 구분 관리제 추진의 정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왜곡된 결론이 나타날 수밖에 없도록 인식조사 시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제주도는 이번 인식조사에서 곶자왈 차등 관리제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곶자왈보호지역을 다음과 같이 가치와 특성에
서귀포시 색달동에 조성 중인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이 내년 6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시운전 및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이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시설 운영에 전량 재이용하는 시설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시설 각종 설비류 등의 시공을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 준비를 위한 종합시운전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서귀포시 색달동 산6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318억 원(국비 555억원, 도비 763억원)을 투입해 시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는다.
제주도정은 내년도 예산안을 이달 말까지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긴축 재정 방침에 따라, 제주도정 역시 각 분야 별로 예산을 대거 삭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이에 제주도는 재정 운용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민간 영역의 경우, 지방보조금이 얼마나 줄어들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지방보조금 예산 삭감에 힘을 싣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도는 25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악한 재정운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 재정 운용방향’을 주제로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덴마크가 일본과 함께 손잡고 부유식 해상 풍력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 알려진 가운데, 제주도에도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제안했다.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 덴마크 대사는 2023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이 같이 제안했다. 오영훈 지사는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둘째날인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레베카 마세르뮬(Rebecca masermule)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의장,
제주4·3의 총체적 진실을 드러내고 있는 역사적 자료들인 '제주4·3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세계기록 유산 등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본부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는 절차 등을 남겨 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기록물이 23일 오후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등재 신청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는 지난 8월 제주4·3기록물 재심의에서 영문 등재신청서를 심의하기로 하고 ‘조건부 가결’했으며, 이날
시민들의 참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제주목관아. 제주시민들은 제주목관아를 개방형 시민 공원으로 조성해달라고 요구한 지 오래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관리 주체가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목관아는 국가사적이자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문화재청이 관리를 맡고 있다.제주목관아 개방 요구에 문화재청이 내놓는 조치는 야간 개방 이벤트 정도에 불과하다. 제주목관아는 주민들의 청원에 따라 2021년 5월 한 달, 2022년 5월과 10월 두 달, 2023년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오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