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로 인한 제주지역 환경파괴가 심각해 환경영향평가법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비례대표)은 제주지역 환경을 파괴하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 제주제2공항 건설 사업 등에 대한 현황표를 만들어 발표했다. 강 의원은 “제주동물테마파크는 변경협의가 아닌 환경영향평가 재평가를 실시해야 하고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멸종위기종이 발견되고 환경영향평가법 위반 등으로 지난 2년 간 3차례난 중단됨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법 제40조(조치명령 등)에 따라 영산강
2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종 승인을 앞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대해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 지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제주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사업자 명의뿐만이 아니라 사업 내용이 흑돼지·제주마 체험 프로그램에서 사피리 동물 관람 테마파크로 확연히 변경됐다”며 “또 사업 부지는 벵듸굴 천연기념물, 세계자연유산마을, 람사르습지도시 등 제주도의 주요한 환경보전지역이 됐다”고
녹지국제병원의 개설과 관련해 녹지그룹 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와 관련해 더 이상 책임질 일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제주도를 대상으로 벌인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은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질의했다. 오 의원은 “오늘 다행히 녹지국제병원 소송 관련해서 1심 판결에서 재판부가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며 “병원 사태를 알아보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여러 군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첫째로 보건의료 사업을 전혀 해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친일 청산과 관련해 국회의원 재임 때와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제주도를 상대로 벌인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은 “제주도민과 국민들은 원희룡 지사의 친일청산 정체성에 많은 혼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원 지사는 지난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태어나보니 일본 식민지였고 거기에서 신민으로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없는 인생 경로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며 “김원웅
산림청이 희귀자생식물 등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여 보전가치가 높은 제주 곶자왈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한 곶자왈 매수사업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09년에는 산림청의 곶자왈 매수 실적이 계획 대비 0.6%에 불과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곶자왈 매수계획대비 실적은 2016년 44.8%에서 2017년 23%, 2018년 20.2%, 2019년에는 0.6%로 급감했다.산림청은 공시지가 및 지가 상승에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에 고은실 도의원(비례대표)이 선출됐다. 28일 정의당 제주도당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전체 당권 623명 중 315명이 투표에 참여해 50.6%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경선으로 치른 위원장 선거에 고은실 후보가 64.6%, 김점철 후보가 35.4%의 지지를 받았다. 부위원장은 김정임 농민위원장과 박상미 서귀포시위원회 위원장이 당선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고 신임 위원장은 “혁신하는 정의당을 만들기 위해 당원들과 함께 출발점에 서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선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이 국가정책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과 지방의회가 공동으로 요청하면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하는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22일 오 의원은 국책사업을 두고 빈번히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 주민과 의회의 청구가 있을 시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하는 ‘쌍방향’ 주민투표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민과 의회의 청구가 ‘동시에’ 있을 경우에만 주민투표가 가능하도록 청구 요건을 강화했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결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당시 전문가 자문료를 월급처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17일 대통령비서실 등 3개 기관 및 정책기획위원회 등 4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 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송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었던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월 임기 종료까지 매월 400만원씩 모두 5200만원의 전문가 자문료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지침인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르면 전문가 자문료의 경우 회의 참석 이
오는 24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87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심사할 제주 지역화폐 관련 조례안을 두고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정의당 제주도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형 지역화폐 도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던 입장에서 지역화폐 조례 상정을 환영하나 부족한 점을 제기한다”며 “도의회는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중소상공인들에게 지역화폐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조례안을 보완해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당은 △지류형 도입 △관리를 위한 민관합동기구 설립 △기본계획 정기적
최근 제주지역 택배 노동자들이 도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과도한 도선료 부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적정 도선료 입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진보당 제주도당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선료란 항구나 연해 구역을 출입하는 배를 안내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돈이며 특수배송비 등으로 국내 도서 지역에 부과되고 있다. 9일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은주)는 성명서를 내고 “택배 노동자들과 연대해 70만 제주도민의 힘을 모아 국회에서 부당한 도선료 문제에 대한 법률적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모든 국민의 생활 속에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최근 임명된 고영권 도 정무부지사에 대해 농지법과 부동산실명제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의당은 8일 오전 고발에 앞서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고영권 부지사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농지법 위반을 스스로 인정했다”며 “현재 충북 음성군과 조천읍 와흘리, 구좌읍 동복리에 농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법률사무소에서 대표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어 실제로 본인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농지법은 농사를 직접 짓지 않는 자가
강병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는 제목의 글에서 원희룡 지사를 제명하라고 요구했다.강병원 의원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께서 오늘 광주를 찾아 눈물 흘리며 말씀하셨습니다. 만시지탄입니다만, 역사를 직시하고 성찰하는 진중함은 과거 보수정당에 기대하기 어려웠던 사려 깊은 태도입니다. 김 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썼다.이날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한 데 대한 강 의원의 평가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30일 ‘걷기여행길의 조성·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또 거리두기가 가능한 곳으로 여행지의 선호가 점점 변화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도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등 걷기 여행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걷기여행길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에서 따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지역적 특성이나 자원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상향 조정해 영세사업자의 납세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23일 위 의원은 간이과세 기준 매출금액과 납부면제 기준을 올리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영세사업자 적용 간이과세 기준금액은 당초 48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납부의무 면제대상 기준금액은 3000만원 미만에서 4800만원으로 올렸다. 현행법은 전년도의 재화와 용역 공급의 대가 합계액이 4800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를 간이과세자로 규정해 간편한 방식으로 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이하 한예종) 국제문화예술클러스터’를 제주 서귀포에 유치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10일 밝혔다. 위 의원은 이날 오전 한예종에서 김봉렬 총장을 만나 한예종의 일부 기능을 서귀포에 유치하는 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위 의원은 “창작센터와 교육센터, 창업센터 등 문화예술의 융·복합 기능을 갖춘 국제문화예술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하자 김봉렬 총장은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위성곤 의원실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앞으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모든 도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원희룡 지사를 두고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상황을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소득계층을 구분하지 않고 퍼지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일부 계층만의 문제라고 본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없으며 행정은 전 도민의 위기라는 인식 하에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 더욱 대범하고 과감한 정책을 펼쳐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경영 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이채익)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20대 국회 처리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이번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오는 29일까지 처리되지 못하면 ‘제주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자동 폐기되는 수순을 밟는다. 이날 오후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선 제주 4·3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배·보상 방안 등을 담은 개정안 5건을 병합해 심사가 이뤄졌다.하지만 보상 재원 마련과 기존 법안 간 충돌 문제를 놓고 정부 부처 및 여야 간 이견을
민생당 제주도당이 지난달 30일부터 엿새간 이어진 연휴를 기점으로 제주지역 경기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생당은 6일 논평을 내고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제주지역 경기가 이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활력을 찾는 분수령이 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가 청정 의료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20만명이 넘는 입도객으로 인해 혹시나 예상되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의 차단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대응 역량을 쏟은 도정과 방역당국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또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20대 국회 남은 임기 내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과제는 다음 21대 국회에서 당론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의원 회관 306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 제9차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현재 계류 중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과 강제동원 관련 법안의 주요 쟁점을 확인하고 이번 국회 임기 내 처리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20대 국회에서 발의
3일 열리는 72주기 4.3희생자 추념식은 '코로나 19' 비상사태로 대폭 축소된 규모로 간소하게 봉행된다.지금까지 4.3희생자 추념식에 15,000여 명의 정부 주요 요인, 유가족, 도민,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봉행됐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150명 정도 참여한 가운데 봉행될 예정이다.3일 추념식에는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3일 열리는 4.3희생자 추념식에 미래한국당 원유철대표의 참석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일 미래한국당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