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물깍을 품은 선흘곶 '동백동산' 동백동산 람사르 습지는 선흘곶을 흐른 용암이 파호이호이 용암으로 기저에 물이 고일 수 있는 판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먼물깍을 포함해서 새로판물, 봉근물, 혹통, 구덕물 등 수십 개의 습지가 있어 동백동산 전체가 커다란 습지인 셈이다.동백동산(5km,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천천히 걸어 숲과 마을의 소통길 선흘곶으로 길을 떠난다.선흘곶 동백동산은용암이 굳어 깨진 돌무더기 요철 지형에 보온·보습효과가 높아 북방계 식물과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의 난대상록활엽수의 천연림
하늘호수, 한라산 사라오름 만수...장관을 이루다.태풍과 함께 찾아온 가을 바비를 시작으로 마이삭, 그리고 제10호 태풍 하이선까지 한라산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지만 하늘호수 '작은 백록담'이라 부르는 사라오름 산정호수에는 만수와 함께 가을 하늘을 담아내며 장관을 연출한다.이른 아침이지만성판악 주차장은 벌써 '만차'라는 안내글이...한라산을 품고 사는 제주인들의 특권 사라오름의 넘쳐나는 아름다움, 신비로운 만수의 풍경을 만나러 가본다.두 갈래 길에서 직진하면 백록담으로 가는 길이고 사라오름은 왼쪽 방향으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지나가고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숲 속은 동틀 무렵부터 해가 질 때까지 요란하게 울어대는 여름의 상징, 매미 울음소리로 가득 채운다.여름 숲의 끝자락~오래 머물 것 같았던 지칠 줄 모르던 찜통더위도서서히 이별을 준비하고 언제 들어도 정겨운 풀벌레 소리, 코 끝에 닿는 흙냄새와 풀잎 향기에서 느껴지는 청량함,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 때마다 살짝 들어오는 햇살, 짙은 녹음으로 터널을 이룬 숲에서 뿜어내는 상쾌한 공기,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까지 여름향기에 배어 있다.햇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두운 숲 나무 그늘 밑 습
배려하는 착한 여행 '마스크 착용'오후, 차를 싣고 우도로 떠나는 배 안은 어느 때보다 한산하고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자연스레 몸에 배어있다.새벽을 여는 '소섬'제주 본도와 우도 사이 배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아름다운 경관으로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섬 모양이 '물 위에 소가 누워있는 형상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섬' 또는 '우도(牛島)'라 불린다.'아름다운 섬 속의 섬, 우도'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지대(현무암)로 완만한 경사와 비옥한 토지,풍부한 어장, 우도 8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구좌읍 종달리에서 약 2.8km 떨어진
감산마을은 한라산 서남부지역에 위치한동남쪽으로 군산과 서쪽으로 산방산, 남쪽으로 월라봉이 있는 자연생태우수마을로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창고천 하류에 형성된 계곡미를느낄 수 있는 안덕계곡을 끼고 있다.창고천이 고래소, 도막은소, 도깨비빌레를휘감아 돌아 굽이굽이 꺾이면서 거칠게 내려오는 황개천에 이르고황개천(황개창)은 안덕계곡의 하류 계곡으로 동쪽은 감산리, 서쪽은 화순리이다.황개천의 지명 유래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조간대여서 '가끔 누런 물개가 나타났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휘어져 아름다운 안덕계곡한라산 남서쪽 사면 삼형제오름 일
꿉꿉한 장맛철~일찍 시작된 장마는 길게 이어지고꽃만큼이나 아름다운 무성하게 자란 나뭇잎모자라고 못생긴 나무는 숲에 남아 거목이 되고계절은 변함없이 숲에는 녹색 바람이 분다.한적한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중산간 마을은 회색 도시로 갈아타지만삼다수를 머금은 제주의 숨은 숲길 '도리마을 숲길'삼다수 숲길로 더 많이 알려진 숲길은깔끔하게 정돈된 비밀의 숲길과 곶자왈이 어우러진 아직은 사람이 발길이 덜 닿은 자연 그대로의 비밀을 간직한 숲길이다.삶의 터전 '포리수'화산섬 특유의 지질과 지형조건으로척박한 화산회토와 빌레가
역사가 숨 쉬는 대정골인성리, 안성리, 보성리의 세부락으로 이루어진 대정고을은왼쪽 단산과 산방산, 오른쪽에 모슬봉, 뒤에는 넓게오름이 외곽을 이루고지형은 해발 100m 이하의 용암평원으로 되어 있다.대정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대정현을 설치할 당시 대정고을 서쪽에 '한괴'라는 이름에서'한'은 크다, 많다의 뜻이므로 '대(大)'자로 하고'괴'는 조용하고 정숙한 곳이므로 '정(靜)'을 사용하여 '대정'이라 정했다고 한다.크고 조용한 대정골~잠시 소강상태인 장맛비후덥지근한 날씨지만 구름 낀 하늘이 걷기에는 뜨겁지 않아안성리 마을 '수월이 못
'코로나 19가 일상화된 배려하는 착한 여행 마스크 착용'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날~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종달 바당종달리 해안도로는 '해맞이해안로'라는 도로명이 있지만여름, 아름다운 도로로 '수국 길'이라는 또 하나의 명물이 되었다.이른 장맛비에 기다렸다는 듯이 봉오리를 터트리는 수국눈 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여름바다, 인정 넘치는 정겨운 풍경형형색색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기 시작하는수국 길이 있어 여름이 시원해진다.구좌읍 종달(終達)리는한라산 동쪽 끝 해안가에 위치한'맨 끝에 있는 땅'이라는 뜻으로 '종다리' 또는 '종달'이라 부른다
때 이른 장마 소식에 서둘러 한라산을 찾았다.주차장을 가득 채운 자동차 행렬~아침 태양은 찬란히 떠올랐지만 성판악은 옅은 안개에 싸여 있고아름드리나무 아래 돌 표지석( 해발 750m)은 숨어버렸다.주차료 1,800원과 영수증을 교환하는 기쁨도 잠시성판악 날씨는 오후 내내 흐림...백록담의 속살을 볼 수 없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함박꽃나무를 만날 수 있을까?'희망을 안고 출~발한다.이곳(속밭) 일대는 1970년대 이전까지 넓은 초원지대였지만인근 주민들이 우마를 방목하며 마을 목장으로 이용하기도 했던 곳으로털진달래, 정금나무, 꽝꽝
숲길과 계곡, 옛길이 함께 있는 '삼의악'새로 조성된 주차장에는 성질 급한 헛꽃이 아름다운 '산수국'이어젯밤 내린 비에 촉촉이 젖은 모습으로 탐방객들을 반갑게 맞아준다.제주시내를 품은 원뿔형의 균형 잡힌 모습이 매력적인 '삼의악'산천단 인근 5.16 도로변에 위치한 오름으로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오름 탐방 외에도 아라동 역사문화 탐방로와 연결되어 있어선택의 폭이 넓은 오름이기도하다.정상에서는 한라산과 제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굼부리와 더불어 숲이 우거진 기슭 따라자연의 깊은 맛과 탐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오름이다.오름 분화
차 안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과 초록의 싱그러움1100 도로를 달리는 동안 마주오는 차도, 따라오는 차도 없이오롯이 눈을 시원하게 하는 색을 달리하는 아침 풍광찬바람과 상쾌한 공기, 간간이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만이 주위를 가득 채운다.매표 선생님이 들려주는 선작지왓까지 만개했다는 반가운 소리에마음만은 벌써 선작지왓으로 달려간다.텅 빈 주차장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적막감만이 감돈다.해발 1280m라는 영실을 알리는 표지석을 시작으로윗세오름(해발 1700m)을 오르는 동안 숨이 부칠쯤 반갑게 얼굴을 드러내는연초록 잎이 아름다운 '제
푸른 기운이 가득한 오월의 숲고개드는 초여름 더위지만 걷기만 해도 기분좋은 숲 속에는보물을 꼭꼭 숨겨놓고 누군가 찾아오길 애타게 기다린다.숲속의 요정 '나도수정초'의 고운 자태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계곡이 있는 숲으로 만나러간다.햇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두운 숲나무 그늘 밑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부생식물은광합성을 하지 못하여 부엽토에서 양분을 얻어 살아가는 식물이다.숲속의 요정들은 투명한 종이인형처럼 속살이 보일 듯 하다.나도수정초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하얗게 피어나는 모습이 수정을 닮았을까?하얀 수정처럼 빛난다하여 '나도수정
바람의 섬 '가파도' 이곳에서 사월의 너를 만나다.바람아~ 넌 다 내꺼야..'섬 속의 섬'바람과 이야기가 있는 섬 '가파도'가파도는 제주의 옛모습을 간직한 가오리 형태의 섬으로우리나라 유인도 중 가장 키 작은 섬(해발 20.5m)이다.수평선과 하나인 듯 오르막, 내리막이 없이 나지막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눈을 사로잡는 빼어난 경치와 황토길이 아름다워자전거 여행하기 가장 좋은그래서 꼭 한 번 가고 싶은 가파도..본섬과 마라도와는 중간에 위치한 가파도(5.5km)는운진항(모슬포)을 출발하여 15분이면 상동포구에 도착한다.섬의 해안은 대
제주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 중 숨겨진 비경제주도 서부권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 애월 해안도로를 거쳐물빛이 아름다운 협재~금능해수욕장을 지나면지는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제주도 서쪽 끝자락 '신창 풍차해안도로'이국적인 해안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곳자연스레 차를 멈추고 제주의 바람을 느끼게 한다.화산섬 '비양도'가 한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떠난 텅 빈 백사장같은 바다지만 계절마다 밀물과 썰물이 나누는 대화 속에 바다색을 달리한다.제주도 서쪽 끝을 따라 쪽빛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구불구불 해안선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 허브동산(이하 허브동산)에서는 봄철 도민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허브동산을 방문하는 제주도민에게 입장료의 5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허브동산은 꽃의 계절인 4월 제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30만 송이의 꽃잔디와 스노우랜드, 수선화 등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이 만개한 허브동산을 찾아 많은 사람이 봄꽃을 즐겼으면 하는 취지로 이번 이벤트를 실시한다.지난해 초부터 식재한 꽃잔디는 한 해가 지나 더욱 풍성하게 꽃을 피워 허브동산 전체를 보라 빛으로 물들이고 있으
아직은 차가운 2월..숲 속은 조용한 듯 하지만 햇빛과의 전쟁을 치루는 중이다.앙상한 숲 속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기 전 낙엽수림대 아래에는남들 보다 먼저 겨울잠에서 깨어난 봄의 전령사언 땅을 뚫고 나왔던 얼음새꽃 '세복수초'가 노란 얼굴을 내밀었다.하얀 치맛자락을 살짝 들어올린 가냘픈 몸으로 한껏 뽐을 내는 변산아씨 '변산바람꽃'이에 질세라 봄비와 나뭇잎을 이불삼아 보송보송 솜털을 단앙증맞은 '새끼노루귀'도 기지개를 켠다.전형적인 이등변삼각형의 모습을 한 큰노꼬메의 위엄이웃한 다정다감한 족은노꼬메는 정답게 마주 앉아 있어서오름 모양
힐링의 섬 '제주'따뜻한 온기로 나무 잎새는 아침마다 색을 달리하고겨우내 움츠렸던 새 생명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계절의 시계는 멈출 줄 모르고 어느새 봄이 가까이 와 있지만 마스크로 무너져버린 우리의 일상코로나19가 남긴 사라진 제주의 봄 축제하지만 봄을 부르는 생명의 속삭임, 봄 풍경은 여전하다.문득 깨닫게 하는 여행의 힘!소박하지만 찬란한 이 계절의 풍광, 말이 필요없는 자연 앞에서 머뭇거린다.오감을 활짝 열고 봄을 만나러 가보자..유채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분포한다.3~4월 경에 원
한라산 중산간의 오름을 시작으로봄의 전령사들은 언 땅을 뚫고 일찍 기지개를 켠다.공기가 느슨해지고 바람이 머무는 곳잠시 머물다 설레임만 남기고 봄바람 타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봄꽃들앙상한 나무 아래 언덕에도, 굼부리에도, 계곡에도, 돌 틈에도, 켜켜이 쌓인 낙엽 위로어김없이 찾아와 주는 마음씨 고운 작고 여린 꽃들은오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들꽃 세상봄의 기운을 볼어 넣으며 새로운 풍경으로 길을 안내한다.한 걸음, 한 발짝 그냥 스치기엔너무나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있는 봄의 굼부리이 시기가 되면 찾게 되는 왕이메는 문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열네 번째, 봄의 시작을 알리는 '휴애리 매화축제'겨울과 봄을 품은 '휴애리'에는 매화꽃이 일찍 꽃망울을 터트려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꽃향기는 꿀을 찾아 쉴 새 없이 들락거리는 벌들까지 춤추게 한다.겨울의 끝자락에 찾아간 생명수의 원천 '곶자왈'자연의 숨소리가 오롯이 남아 있는 생명을 품은 신비의 숲나무의 씨앗은 바위틈에서도 발아하고 토양으로 뿌리를 길게 내려열대우림의 나무 뿌리처럼 기괴한 형상의 모습일년 네 번 바뀌는 얼굴 속에 숨어 있는 돌과 뒤엉킨 나무의 끈길긴 생명력하늘을 가린 우거진 나무 사이로
놀멍, 쉬멍, 걸으멍, 먹으멍 뚜벅이 여행서귀포의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도심을 따라 걷는 길겨울이지만 따뜻한 날씨가 봄인 듯 착각이 든다.해안과 도심을 잇는 쇠소깍~서귀포 올레(올레 6코스 )정방폭포를 시작으로 새섬까지 길을 이어간다.소나무 가지 사이로 펼쳐지는 하얀 물줄기감취진 매력이 넘쳐나는 솔빛바다아름다운 서귀포 바다의 풍광 앞에 잠시 멈춰 섰다.뭍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해안가에는 용암분출 시 발달하는 수직절리 폭포, 단아한 모습이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정방폭포의 시원한 물줄기와 쏟아져 내리는 웅장한 폭포의 굉음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