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과 계곡, 옛길이 함께 있는 '삼의악'새로 조성된 주차장에는 성질 급한 헛꽃이 아름다운 '산수국'이어젯밤 내린 비에 촉촉이 젖은 모습으로 탐방객들을 반갑게 맞아준다.제주시내를 품은 원뿔형의 균형 잡힌 모습이 매력적인 '삼의악'산천단 인근 5.16 도로변에 위치한 오름으로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오름 탐방 외에도 아라동 역사문화 탐방로와 연결되어 있어선택의 폭이 넓은 오름이기도하다.정상에서는 한라산과 제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굼부리와 더불어 숲이 우거진 기슭 따라자연의 깊은 맛과 탐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오름이다.오름 분화
차 안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과 초록의 싱그러움1100 도로를 달리는 동안 마주오는 차도, 따라오는 차도 없이오롯이 눈을 시원하게 하는 색을 달리하는 아침 풍광찬바람과 상쾌한 공기, 간간이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만이 주위를 가득 채운다.매표 선생님이 들려주는 선작지왓까지 만개했다는 반가운 소리에마음만은 벌써 선작지왓으로 달려간다.텅 빈 주차장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적막감만이 감돈다.해발 1280m라는 영실을 알리는 표지석을 시작으로윗세오름(해발 1700m)을 오르는 동안 숨이 부칠쯤 반갑게 얼굴을 드러내는연초록 잎이 아름다운 '제
푸른 기운이 가득한 오월의 숲고개드는 초여름 더위지만 걷기만 해도 기분좋은 숲 속에는보물을 꼭꼭 숨겨놓고 누군가 찾아오길 애타게 기다린다.숲속의 요정 '나도수정초'의 고운 자태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계곡이 있는 숲으로 만나러간다.햇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두운 숲나무 그늘 밑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부생식물은광합성을 하지 못하여 부엽토에서 양분을 얻어 살아가는 식물이다.숲속의 요정들은 투명한 종이인형처럼 속살이 보일 듯 하다.나도수정초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하얗게 피어나는 모습이 수정을 닮았을까?하얀 수정처럼 빛난다하여 '나도수정
바람의 섬 '가파도' 이곳에서 사월의 너를 만나다.바람아~ 넌 다 내꺼야..'섬 속의 섬'바람과 이야기가 있는 섬 '가파도'가파도는 제주의 옛모습을 간직한 가오리 형태의 섬으로우리나라 유인도 중 가장 키 작은 섬(해발 20.5m)이다.수평선과 하나인 듯 오르막, 내리막이 없이 나지막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눈을 사로잡는 빼어난 경치와 황토길이 아름다워자전거 여행하기 가장 좋은그래서 꼭 한 번 가고 싶은 가파도..본섬과 마라도와는 중간에 위치한 가파도(5.5km)는운진항(모슬포)을 출발하여 15분이면 상동포구에 도착한다.섬의 해안은 대
제주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 중 숨겨진 비경제주도 서부권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 애월 해안도로를 거쳐물빛이 아름다운 협재~금능해수욕장을 지나면지는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제주도 서쪽 끝자락 '신창 풍차해안도로'이국적인 해안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곳자연스레 차를 멈추고 제주의 바람을 느끼게 한다.화산섬 '비양도'가 한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떠난 텅 빈 백사장같은 바다지만 계절마다 밀물과 썰물이 나누는 대화 속에 바다색을 달리한다.제주도 서쪽 끝을 따라 쪽빛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구불구불 해안선을
아직은 차가운 2월..숲 속은 조용한 듯 하지만 햇빛과의 전쟁을 치루는 중이다.앙상한 숲 속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기 전 낙엽수림대 아래에는남들 보다 먼저 겨울잠에서 깨어난 봄의 전령사언 땅을 뚫고 나왔던 얼음새꽃 '세복수초'가 노란 얼굴을 내밀었다.하얀 치맛자락을 살짝 들어올린 가냘픈 몸으로 한껏 뽐을 내는 변산아씨 '변산바람꽃'이에 질세라 봄비와 나뭇잎을 이불삼아 보송보송 솜털을 단앙증맞은 '새끼노루귀'도 기지개를 켠다.전형적인 이등변삼각형의 모습을 한 큰노꼬메의 위엄이웃한 다정다감한 족은노꼬메는 정답게 마주 앉아 있어서오름 모양
힐링의 섬 '제주'따뜻한 온기로 나무 잎새는 아침마다 색을 달리하고겨우내 움츠렸던 새 생명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계절의 시계는 멈출 줄 모르고 어느새 봄이 가까이 와 있지만 마스크로 무너져버린 우리의 일상코로나19가 남긴 사라진 제주의 봄 축제하지만 봄을 부르는 생명의 속삭임, 봄 풍경은 여전하다.문득 깨닫게 하는 여행의 힘!소박하지만 찬란한 이 계절의 풍광, 말이 필요없는 자연 앞에서 머뭇거린다.오감을 활짝 열고 봄을 만나러 가보자..유채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분포한다.3~4월 경에 원
한라산 중산간의 오름을 시작으로봄의 전령사들은 언 땅을 뚫고 일찍 기지개를 켠다.공기가 느슨해지고 바람이 머무는 곳잠시 머물다 설레임만 남기고 봄바람 타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봄꽃들앙상한 나무 아래 언덕에도, 굼부리에도, 계곡에도, 돌 틈에도, 켜켜이 쌓인 낙엽 위로어김없이 찾아와 주는 마음씨 고운 작고 여린 꽃들은오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들꽃 세상봄의 기운을 볼어 넣으며 새로운 풍경으로 길을 안내한다.한 걸음, 한 발짝 그냥 스치기엔너무나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있는 봄의 굼부리이 시기가 되면 찾게 되는 왕이메는 문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열네 번째, 봄의 시작을 알리는 '휴애리 매화축제'겨울과 봄을 품은 '휴애리'에는 매화꽃이 일찍 꽃망울을 터트려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꽃향기는 꿀을 찾아 쉴 새 없이 들락거리는 벌들까지 춤추게 한다.겨울의 끝자락에 찾아간 생명수의 원천 '곶자왈'자연의 숨소리가 오롯이 남아 있는 생명을 품은 신비의 숲나무의 씨앗은 바위틈에서도 발아하고 토양으로 뿌리를 길게 내려열대우림의 나무 뿌리처럼 기괴한 형상의 모습일년 네 번 바뀌는 얼굴 속에 숨어 있는 돌과 뒤엉킨 나무의 끈길긴 생명력하늘을 가린 우거진 나무 사이로
놀멍, 쉬멍, 걸으멍, 먹으멍 뚜벅이 여행서귀포의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도심을 따라 걷는 길겨울이지만 따뜻한 날씨가 봄인 듯 착각이 든다.해안과 도심을 잇는 쇠소깍~서귀포 올레(올레 6코스 )정방폭포를 시작으로 새섬까지 길을 이어간다.소나무 가지 사이로 펼쳐지는 하얀 물줄기감취진 매력이 넘쳐나는 솔빛바다아름다운 서귀포 바다의 풍광 앞에 잠시 멈춰 섰다.뭍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해안가에는 용암분출 시 발달하는 수직절리 폭포, 단아한 모습이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정방폭포의 시원한 물줄기와 쏟아져 내리는 웅장한 폭포의 굉음물보
따뜻한 겨울, 여름철마냥 굵은 비가 내리고이어서 산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 소식에 설렘을 담고 보목리로 향한다.성판악을 지나면서 점점 맑아지는 날씨는좀처럼 볼 수 없었던 하얀 한라산의 모습을 드러냈다.솔향이 상큼한 아늑한 숲길, 아름다운 솔빛바다가 눈에 들어온다.조용히 숨어 사람들을 기다리는 듯기암괴석들이 만들어내는 해안절경과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다운 곳제주 올레길(올레6코스)의 숨은 비경 바닷가의 작은 세계맑고 투명한 '소천지'가 눈 앞에 나타났다.바다 위에 떠 있는 문섬과 범섬, 그리고 서귀포항깍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으로 둘러싸인
진분홍 애기동백이 계절을 물들인다.검은 돌담 안 황금색 풍경과 마을 안길의 붉은 동백은겨울 제주의 정취를 느끼게 하며 자연스레 위미항으로 향한다.제주 올레5코스(남원~쇠소깍올레)를 따라 걷다보면큰엉~동백나무 군락지~위미항~신례천~공천포를 지나 망장포구에 다다른다.바다를 향해 돌출되어 있는 돌동산한 눈에 시선을 끄는 기이한 암석 바위 모습의 '조배머들코지'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제주의 독특한 돌들은여러 모양의 동물 형상으로 보인다.위미항이 내려다보이는 방파제들어가긴 쉬워도 나올 수 없는 바다의 블랙홀 '테트라포드'(파도나 해일을 막
동백마을과 바당올레가 아름다운 '위미'위미 동백마을은 올레 5코스(남원~쇠소깍올레 14.4km)를 지나는 길에 위치한다.동백꽃 필 무렵~제주 속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진분홍 아름다움으로 수놓는 애기동백과 붉은 동백의 환상적인 조화,검은 돌담 안으로 노랗게 익어가는 황금색 풍경,겨울 조용하고 아늑한 농촌마을 '위미'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 애기동백꽃이 만개한 제주동백수목원을 시작으로 남원 '큰엉'까지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은 겨울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약 40년 된 애기동백나무(1977년 식재)가
안덕면의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풍광제일 '사계리'동쪽으로 화순리, 남쪽으로는 광활한 남해바다로 에워싸이고산방산과 단산, 용머리해안과 약 2.7km의 해안선, 형제섬이 있는 사계절 아름답고 사계8경을 선정할 만큼 주변경관이 절경를 이루는 곳이다.제주의 오름들은부드러운 둥근 곡선미로 여성스런 고운 자태를 품고 있지만바위산(돌산)인 '단산(簞山)'은 하늘을 찌를 듯한 뾰족하고 거친 모습에서 남성을 상징한다.그래서 오름의 '이단아'란 표현을 쓰는 듯 하다.지질학자들은 이 오름을 오랜 세월의 풍식에 의해 지금의 골격 단계에 이른제주도 최고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마주하는제주도 최남단 마지막 산인 바다 산책로가 아름다운 '송악산 '부드러운 능선의 한라산이 보이는 자그마한 언덕가울 들녘지킴이 산국과 파도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소리쪽빛 물결은 자연이 빚은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수면 위로 반쯤 올라온 악어 모습을 빼닮은 '송악산'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송악산은 높이 104m의 기생화산체로오름 절벽에 파도가 부딪쳐 '소리가 울린다'하여 '절울이' 또한 소나무가 많이 자라난다 하여 '송악산(松岳山)' 이라 부른다.송악산은 바다 쪽으로 해안 절
해안과 도심을 잇는 서귀포 올레서귀포의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따라 걷는 올레6코스(11.6km)는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절경의 쇠소깍을 시작으로 외돌개로 이어진다.구름 속에 갇힌 한라산과솔빛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자그마한 언덕연보랏빛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검은 현무암과 어울려 갯가 정원을 만들었다. 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 '게우지 코지'게우지 코지는 하효마을 바닷가에 불쑥 튀어나온 지형으로이곳의 형상이 전복의 내장과 같은 모양이어서 붙여진 것으로게우지는 전복내장을 일컫는 '게웃'을 말한다.기암괴석들이 만들어내는 해안절경과 탁 트
상록의 큰 키 나무 아래에는 두루미천남성이채찍모양의 꽃이삭을 하늘 위로 치켜들고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긴 혀를 내민 뱀의 모습과 두루미의 고상한 자태는극과 극으로 보이는 두 얼굴을 가진 모습이다. 포 사이 꽃대 축에는 수꽃이 보인다.수꽃 밑으로 옥수수처럼 달린 녹색의 열매는가을의 아름다운 붉고 튼실한 열매로 탈바꿈을 꿈꾼다. 긴 목과 다리, 먹이를 찾아 한 발로 서 있는 듯 우아한 자태잘생긴 두루미 한마리가 금방이라도 땅을 박차고 하늘을 날 기세다.천남성 중 가장 멋쟁이 '두루미천남성'은 이름과 함께모양이 독특하게 생겼다. 유독 식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가을산의 단풍가을의 깊숙한 속살을 드러낸 형형색색의 단풍은가을 태풍을 이겨내고 가을산을 채색하며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잠시 잊고 있었던 물매화...천아계곡의 단풍은 오름의 물매화에게 밀리고 말았다.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의 스냅촬영 장소로 핫한'오름에 자생하는 약초의 종류가 백가지가 넘는다'하여 붙여진 '백약이오름'둥글넓적한 굼부리(분화구)와 원뿔모양의 오름으로높은오름, 문석이오름, 그리고 거미 형상처럼 보이는 거미오름,살짝 모습을 드러낸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까지서 있는 이곳이 오름 천국이다.
주목받는 여행지 꿈의 드라이브 코스'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차 창을 스치고 지나가는 도로변의 가로수담양에서 순창으로 넘어가는 24번 국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터줏대감처럼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열지어 서 있는 수직정원담양 여행의 시작은 도로 따라 하늘로 곧게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의운치있는 모습으로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 가을 걷기 좋은 길높이 35m의 멋진 자태, 하늘을 가린 아름드리 나무가 숲 터널을 만들고파도를 타 듯 밀려드는 나들이객들의 무지개빛 옷 단풍통바람이 부는 높이 솟은 나무 사
순창 9경 중 하늘이 내려 준 환상의 절경 '강천산'설렘 속에 만났던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길의 여운이 아직인 채마중 나온 상쾌한 아침 공기, 산에는 가을색 잔치가 열렸다.미세먼지는 종일 나쁨을 알리지만북적이는 나들이객의 넘쳐나는 무지개빛으로 가을 산을 채워간다. 전라북도 순창과 전라남도 담양의 경계에 있는 강천산예로부터 '호남의 소금강'으로 알려진 명산으로수려한 산세와 화려한 단풍은 1981년 우리나라 최초로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여느 산처럼 높거나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지는 않지만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들의 향연,여름 시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