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반려한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보완 가능하다'는 자체 결론을 내린 가운데, 도내 시민사회 단체가 오영훈 도정에게 객관적 검증을 요구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도정은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 제2공항 강행 계획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하고, 국토부의 '셀프 검증' 용역 결과에 대한 검증에 나서라"고 촉구했다.도민회의는 약 4년 동안 보완하지 못했던 환경문제가 6개월만에 보완가능하다는 결과를 낸 국토부의 태도는 도민과 오영훈
제주민예총은 오영훈 제주도정에 제주문화예술 정책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논의할 문화예술인과의 협치 기구 마련을 촉구했다.제주민예총은 5일 발표한 논평에서 "전임 원희룡 도정의 문화예술 정책의 실패를 오영훈 도정이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제주민예총은 "오영훈 도정이 문화예술 핵심 과제로 내세운 제주 마을별 문화예술브랜드 발굴 및 확산, 신남방 K-컬처 산업화 추진, 제주 역사 문화기반 구축 등의 구호는 제주문화예술의 현실을 제대로 진단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신남방 K-컬처 산업화는 과거 문재인 정
국토부가 지난 29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자문위원단이 '보완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데 대해 제주 시민사회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규탄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30일 논평을 내고 "국토부는 수의계약으로 용역을 실시했고 객관적인 제3자의 검증 없이 셀프 결론을 내렸다.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단 1%도 신뢰할 수 없는 결론을 밀실에서 발표하는 셈"이고 지적했다.이어 "제주 제2공항 문제는 단순히 교통인프라 수단으로서의 ‘공항’이라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정치색을 빼고 도민 이익을 중심에 놓고 성과를 내는 ‘실용주의’를 정책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 회원사 4사(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오영훈 당선인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 당선인은 “‘실용주의’의 대원칙은 도민 이익”이라며 “도민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반하는 일이라면 정부든 중앙정치권이든 가리지 않고 ‘NO’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 당
오영훈 차기 도정이 공약한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서는 4·3에 대한 성격 규정과 후학 양성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했다. 4·3 정명은 아직도 요원한데, 4·3을 연구하는 젊은 세대 맥이 끊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송석언)는 23일 오후 2시 제주문학관에서 4·3 미래 정책 과제 수립을 위한 정책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강병삼 도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오영훈 당선인 4·3 공약을 점검하며 △차질없는 제주 4·3 명예회복·진상규명 추진 △제주 4·3 교육·홍보 및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제주녹지국제병원의 의료기관 개설 허가가 또다시 취소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녹지국제병원이 '제주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 제17조에서 명시하는 개설 허가요건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개설허가를 재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이 지난 1월 19일 병원 건물과 토지의 소유권을 국내법인 디아나서울에 넘기면서 ‘외국인 투자 비율 100분의 50 이상’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방사선장치 등 의료장비 및 설비가 모두 멸실된 점도 고려됐다.도는 앞서 지난 4월 12일 보건의료정
오는 30일 4년 임기를 마치는 제11대 제주도의회. 난개발 우려가 예상되는 사업과 관련해 초반 제동을 거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개발 물꼬를 터줬다는 비판에 제주도 전체적인 이익에 기반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방자치단체 정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의결기관으로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업들이 줄을 이었지만, △업자 특혜 논란까지 낳은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 △비리로 얼룩진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을간 갈등이 첨예한 '동복리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땅장사' 논란이 된 '제2첨단과학단지 조성사업' 에
㈜부영주택이 추진하는 공공임대아파트 조기 분양 전환과 관련, 제주도의회가 중앙정부와 제주도에 대책을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7일 제405회 임시회를 열고 ‘10년 공공임대주택 서민을 위한 적정분양가 산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더불어민주당 김경미 의원(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해당 결의안은 동료 의원 11명이 이름을 올렸다.제주도내 10년 공공임대 주택은 약 4900호로, 분양전환 중인 삼화지구 부영아파트 2700호 외에도 2000여호가 분양전환 대기 중에 있다. 전국적으로는 약 10만여호가 분양전
감귤밭 폐원지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이 막대한 개발부담금 부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한 데 대해 제주도가 “지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10여개 농가로 구성된 ‘제주감귤태양광토지주협의체(이하 협의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특별자치도와 태양광 사업자를 상대로 집단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제주도가 ‘감귤밭만 빌려주면 20년간 확정된 순이익을 보장한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해 참여했지만 별다른 이익 없이 개발부담금만 내고 있다”며 “계약을 체결할 때 개발부담금 관
‘정치 축제’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진보의 깃발을 내건 후보들은 단 한 명도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진보정당 득표율은 지난 선거에 비해 오히려 퇴보했습니다. 공고한 거대양당체제에 기반한 여러 요인이 먼저 거론됩니다. 하지만 그 외적 요인들은 이미 드러난 지 오래인 상수입니다. 시선을 진보정치와 진보정당 내부로 돌려 치열한 성찰이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제주투데이는 지역 시민들이 직함과 대표성을 내려놓고 자신의 이름으로 얘기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제주지역 진보정치 및 진보정당의 한
감귤 폐원지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했던 제주도가 집단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감귤폐원지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10여개 농가로 이뤄진 ‘제주감귤태양광토지주협의체(이하 협의체)’는 13일 제주도와 태양광 사업자를 대상으로 집단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제주도는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전 제주지사 재직 시절인 2016년 4월 28일 '도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발전 보급 사업 기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감귤과수원 폐원 예정지, 마을 소유의 공유지, 주택 및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을 보급해 주민의 소득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지사 재임 시절 허가를 내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이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따지는 법적 공방이 본격 시작됐다. 제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31일 보물섬 교육공동체 외 283명이 제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처분 무효 확인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이번 재판은 지난해 10월 21일 시민사회단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꾸린 '오등봉공원 지키기 공익소송단'이 제기한 것이다.이날 원고 측은 실시계획인가 처분의 위법성에 대해 크게 3가지 근거를 들었다.▲도시공원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 ‘김포공항 이전 저지 도민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한 가운데,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도민 유권자를 무시하고, 지방선거 주권을 말살하는 최악의 정치 행태”라고 일갈했다.오 후보는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결과적으로 여당과 정부의 몫”이라면서 “정치투쟁 선동은 저급한 쇼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오 후보는 먼저 “김포공항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해당 사안은 국토부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포함돼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24일 오전 한림수협을 찾아 “상군 해녀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주협회회관이 한림읍에 지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허향진 후보는 이날 조합 측이 기름값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한데 대해 “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 절충을 강화하고 지원이 어려울 경우 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한림오일장을 방문한 허 후보는 시장 상인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후 지원 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했다.허 후보는 유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원희룡
제주도는 2012년 ‘탄소배출 없는 섬(CFI·Carbon Free Island)’을 선언했다. 현재 정부가 내놓은 ‘탄소중립’ 정책보다 10년 앞서 제시된 이 담대한 계획은 에너진 전환과 전기차 보급 두 축을 중심으로 제주도의 미래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기후변화는 더는 미룰 수 없는 국제사회 과제가 됐고, 한국도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참여했다. 제주도가 앞서 제시한 ‘탄소없는 섬’은 한국 사회가 가고자 하는 탄소중립 사회의 이정표가 될 수 있었지만, 제주도 탄소배출량은 CF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도민 여론을 찬성에서 반대로 돌려 세운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는 지난 20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박찬식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4.3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박찬식 후보가 도민들의 뇌리에 각인되기 시작한 것은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을 맡아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점검하고 그 문제를 도민 사회에 알리면서부터다.그는 제2공항 피해지역 주민들과 함께 제2공항 입지 선정 과정 전반을 검토하며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6·1지선 공식선거운동도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우려의 심정을 가눌 수 없었다. 그가 국토부 장관 후보로 원희룡 전 지사를 지명할 것이란 예감 때문이었다. 예감이 현실로 다가오자 우려는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향후 제2공항 문제를 둘러싼 갈등의 전개 양상이 눈에 보듯 전망되었기 때문이다. 강정해군기지 갈등과 일방적 공사강행을 경험한 탓일 것이다. 아마 논자만의 우려와 걱정이 아닐 듯하다.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사실 정황부터 확인하자. 우선, 이전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도민 여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도민이 힘’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허향진 후보는 이날 낮 12시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에서 허용진 선대위원장, 김영진 서귀포시 총괄선대본부장,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원들과 함께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허 후보는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지속 추진, △서귀포의료원 진료과 증설
6.1 지방선거 맞아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투데이와 KCTV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는 이번에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을 차례로 초청해 공약과 정책, 비전 등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 번째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를 만났다. 부상일 후보와의 대담은 5월 17일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KCTV 오유진 부장이 진행하고 뉴제주일보 김현종 기자가 패널을 맡았다. 대담 실황은 18일 오전 8시, 오후 2시, 오후 10시에 송출된다.출마 이유는.“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도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 서귀포시 지역과 제주시 지역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간다.이날 출정식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도민이 힘’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허향진 후보는 이날 낮 12시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에서 허용진 선대위원장, 김영진 서귀포시 총괄선대본부장,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원들과 함께 필승 결의를 다진다.이 자리에서 허 후보는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지속 추진, 서귀포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