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 및 9개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협력, 주관하는 ‘2023 제주인권포럼’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아스타호텔에서 개최된다.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제주인권포럼의 주제는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섬’이다. 평화와 인권의 섬이라는 사회적 비전을 세워가기 위한 주요 인권의제들을 발굴하고 제주지역 내·외 다양한 교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자 했다.도내외 다양한 인권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펼쳐진다. 특별세션으로 국가인권위원회와 전국의 인권활동가들의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차별금지법제정네트워크의 전
제주도가 추진 중인 비자림로 확.포장공사의 적법성을 판단하는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15일 오후 2시 40분 제주녹색당과 시민단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활동가 등 10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 결정 무효 확인' 항소심 마지막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제주도는 총사업비 242억원을 투입,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전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4km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원고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는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2023 전국 오체투지 선포 기자회견 및 제주지역 결의대회’를 열었다. 오체투지는 불교에서 절하는 법의 하나로 두 무릎과 두 팔, 머리가 모두 땅에 닿도록 절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부모연대는 전국 각 지자체를 향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권, 통합교육권,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오체투지에 나섰다. 이들은 “올해 ‘전국순회투쟁’을 전개해 각 지자체와 교육청 문을 두드리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전 생애주기에 걸친 촘촘한 지원과 돌봄을 호소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발달장애인 참사가
제주시 동지역 외연 확장으로 인한 녹지 훼손과 원도심 슬럼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제주시 도련동·화북동·영평동 일원에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을 밝혔다.제주도는 화북 일대 지역 2만4000여㎡(27만9000여평) 부지에 5500세대 규모의 ‘(가칭)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를 개발해 203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제주시 동지역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1941세대)와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728세대) 주택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에서, 이번에 제주도가 발표한 주택지구 개발까지 계획대로 진행되면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교육감과 도교육청에 임금교섭 타결안 제시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022년 9월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이 2023년 4월까지 계속돼 역대 최장기간 교섭이었지만 노사 간 대화 자체가 되지 않았다”며 “물가폭등과 금리인상으로 노동자의 삶은 추락하고 있고, 비정규직의 실질임금 하락은 더욱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교섭 과정에 대해서는 “노조 측에서 교섭 요구안도 어느 해보다 간소하게 제시하고 빠르게 수정안을 제시하는 등 타결을 위한 실행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방어
제주지역 인구 수 절반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제주에 들여오던 외국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검 형사3부는 전날인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적 A씨와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7일 400억원 상당의 필로폰 12kg을 국내로 몰래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을 마시는 차(茶)인 것처럼 선물포장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숨기는 식이었다.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하면 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제주공항
인간이 아닌 보호가 필요한 동식물과 자연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생태법인(Eco Legal Person) 제도 법제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내 첫 번째 생태법인 지정 대상은 제주남방큰돌고래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최근 연안 오염과 해양쓰레기 등으로 서식 환경이 악화되며 120여 마리만 관찰되고 있다. 최근에는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영업 중인 돌고래 관광선박들이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서식 환경 악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이에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논의가
제주유나이티드 공식후원사인 ㈜휴온인베스트먼트(대표 김경보)는 제주유나이티드 승리를 위해 오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치킨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휴온인베스트먼트(휴온 아델리브 더 테라스)가 제주 토종기업으로서 강등의 위기에 있는 제주유나이티드를 위해 치킨 150마리를 팬들에게 후원하는 행사다.제주유나이티드는 앞으로 하나원큐 K리그1 홈경기에서 서울과 격돌하며, 현재 10승 9무 16패로 승점 39점의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강등의 위기에서 10위인 수원 FC와 승점 7점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제주지역 카지노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업체 측과 제주도정에 촉구했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과, 주거환경, 인사제도 등 문제로 많은 청년 노동자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다는 주장이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관광레저산업노조 소속 드림타워카지노지부, LEK지부, 썬호텔&카지노지회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라면 도내 카지노산업은 대단히 어려워지고 경쟁력도 잃을 것"이라고 호소했다.노동자들은 "코로나 전 문전성시를 이뤘던 도내 카지노 산업은 내부적으로 곪아서 터지기 직전"이라며 "다음해
진보당 제주도당이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에 적극 참가한다고 알리며, 정부에 민생보장을 촉구했다.도당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는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대문역사거리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민중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2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도당은 "사상최악의 물가폭등, 공공요금과 대출금리 인상에 서민의 절규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며 "윤석열 정
제주시가 한림읍 금악리 소재 폐기물 처리시설 증설 허가를 내준 것을 두고 지역주민들의 규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습 불법행위 및 절차적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행정 측은 '절차적 문제 및 현실적 대안'이 없다며 오히려 주민을 설득하고 있다는 것.·(재)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와 금악리 마을회,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주참여환경연대는 7일 오후 폐기물 사업장을 운영하는 A업체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공공하수쓰레기 불법 처리를 비호하며, 환경파괴 및 지하수 오염을 방치하는 제주도정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회견을 열기 전
민간이 주도하고 도정이 지원하는 방식의 제주 친환경 농업 포럼 등의 플랫폼을 만들어 기후 위기 시대 제주농업의 친환경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논의를 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또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가 필요하고, 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정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지역 친환경농업의 기초실태와 향후 과제를 담은 '제주지역 친환경농업 생산자 실태와 확산 지원 방안'(연구책임 고지영 선임연구위원)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연구는
도내 경력단절여성이 1만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0인 미만 중소기업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6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발표한 '제주지역 경력단절여성의 현황과 지원방안'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5세부터 54세 사이 도내 경력단절여성은 모두 1만880명이다.비율로 따지면 해당 나이대 여성 중 9.9%로, 지난해(12.7%)보다 줄었다. 전국 평균(17.2%)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10년 전인 2013년(13.2%)와 비교하면 3.3%p 줄었다.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경력단절여성
이충호 신임 제주경찰청장이 음주운전과 성 관련 비위 등을 저지른 제주 경찰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청장은 2일 오전 제주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징계 중에서도 해임과 파면 등 배제 징계를 내려 단호히 책임을 지우겠다"고 밝혔다.그는 "외국 이민자 비자 발급의 경우, 우리나라는 일반 강력범죄 등에 대한 기록만 보는데, 다른 나라는 음주운전 전과기록을 요구하는 곳이 많다"며 "음주운전으로 일어나는 피해가 상당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경험한 것 같다"고 운을 뗏다.이어 "경찰 내부에서도 엄청난 관련 교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섬 고유의 공동체 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는 제주도. 이 수식어들은 제주가 내세울만한 자랑이기도 하지만 이는 곧 제주가 지켜나가야 할 가치이기도 하다. 한 해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인구의 증가, 기후위기 등은 제주의 가치를 위협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넘쳐나는 쓰레기와 오·폐수, 탄소배출, 교통혼잡,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은 제주 사람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공동체 파괴, 기후위기 가속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 제주를 제주답게, 제주의 가치를 후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막
제주시 선흘2리 주민들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에 대해 징역형을 유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환영하고 나섰다. 아울러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업자들이 추진 중인 개발사업연장 불허를 촉구했다.선흘2리 마을회와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는 사업승인 연장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이날 제주지법 제1형사부는(재판장 오창훈 부장판사)는 배임증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명소노그룹 회장의 장녀 서경선 레드스톤에스테이트(전 제주동물테마파크) 대표이사와 전 제주동물테마파크 사내
민주노총 제주본부 14대 임원 선거(본부장-수석 본부장-사무처장) 임기환-임기범-김경희 후보가 단독출마했다.임기환 본부장 후보는 제주양돈농협 지부 초대 지부장, 전국협동조합 노동조합 제주본부 1.2기 본부장, 민주노총 제주본부 13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임기범 수석 부본부장 후보는, 전국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전국 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김경희 사무처장 후보는 공공운수노조・연맹 정책 차장, 현장실습 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대책위 사무국장, 민주노총 제주본부 전략조직국장 등을 역임
제주도가 곶자왈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했지만 곶자왈보호지역 차등 관리제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작위적인 설계라는 비판을 자초했다.곶자왈 차등 관리제는 제주도의회에서 두 차례나 심의보류된 바 있고, 오히려 곶자왈을 훼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제주도가 곶자왈 차등 구분 관리제 추진의 정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왜곡된 결론이 나타날 수밖에 없도록 인식조사 시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제주도는 이번 인식조사에서 곶자왈 차등 관리제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곶자왈보호지역을 다음과 같이 가치와 특성에
제주도내 학교 청소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매일 근무하는 상시 전일제로 전환하고 , 처우를 개선하라고 도교육청에 촉구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부업무 삭제, 휴개실 개선, 근속수당 및 가족수당 지급 등도 이와 함께 요구했다.노조는 "학교 청소노동자들은 학기 중 상시근무를 하지만 방학 중에는 월.수.금요일 주 3일만 근무한다"며 "쥐꼬리만한 월급은 방학 때만 되면 3분의 2로 줄어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제주도는 지난 9월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1423원, 월급 238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