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이 난무하는 '현수막 정치'를 공해로 규정하고 자제를 당부했다. 김경학 의장은 10일 오후 2시 열린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도시 미관과 안전을 해치며 난립하는 정당 현수막이 '기후위기 시대'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나무를 심는 등의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정치권이 탄소 배출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김 의장은 "현수막 한 장을 만들기 위해 2.37kg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서 정치권의 자정을 강조했다. 현수막 처리에 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언급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현수
제주도의회가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4·3 정명과 미군정 책임 묻기 등을 위한 합동조사단 구성을 촉구했다. 제주도의회는 10일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4·3의 국제적 해결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의원 40명중 38명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했다. 4·3 당시 미군정의 책임을 묻고 관련 진상 규명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결의안에는 △4·3정명을 위한 합동조사단 구성 △4·3 당시 작전통제권을 행사한 미군정 책임 규명 △그에 따른 사과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경학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제주 4·3은 이제
국토부는 제주2공항의 '조류-항공기' 충돌 위험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환경부 권고에 따른 기준으로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 권고를 국토부 입맛대로 왜곡 해석한 결과라는 반박이 나왔다. 항공기와 충돌했을 경우 피해가 큰 철새 수십 종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조류 충돌 심각성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조류 충돌 조사 자체가 왜곡 조작됐다"는 의혹이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는 크게 '충돌 가능성'과 '충돌 심각성'으로 나뉜다. 충돌 가능성은 '사고의 빈도', 충돌 심각성 '피해 정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4월 7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도 신규 우수유출저감시설 공모사업에서 대정읍 상·하모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대정읍 상·하모지구는 매년 집중 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내습 시 건물 약 30동 침수 등 피해가 있었다. 이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한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에 공모, 전국 15개 사업 가운데 2위로 최종 선정됐다.총 241억 원이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24년부터 실시설계를 거쳐 이후 공사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저
제주시 일부 지역 주민자치위원을 추가 모집한다. 제주시는 10일부터 21일까지 정원미달 및 자진사퇴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한림읍·애월읍·우도면·삼양동·연동·노형동 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11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은 3개 분야에 11명으로 ▲지역대표분야 4명(리‧통 등에서 추천한 자), ▲직능대표분야 2명(각종 직능단체 등에서 추천한 자), ▲일반주민분야 5명이다.자격요건은 공고일 현재 만 19세 이상의 해당 읍‧면‧동 주민으로 주민자치학교 교육(4시간)을 이수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접수는 해당 읍‧면 사무소
제주 지역 청소년들이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기후위기 시대, 안전한 미래를 위한 정부와 지차체 행동을 촉구했다. '군공항 활용론'과 관련해서는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청소년들'은 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미래의 싹을 자르는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면서 "현 기후체계의 임계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라"고 경고했다. 청소년들은 "지난 6일 제2공항 2차 도민경청회 때 '여긴 학생이 올 곳이 아니'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발표 이후 열린 2차 경청회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찬성측의 학생 인권 침해 발언이 논란이 됐고, 반대측 주민들은 이를 제재하지 않은 제주도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주 제2공항 2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귀포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정근효 학생은 발언권을 얻고 "학교에서 배운 토론은 이런 게 아니었다"면서 비난과 욕설이 난무하는 경청회 분위기에 울분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야 할 청소년의 미래를
제주시(시장 강병삼)는 6일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조천읍 선흘1리(동백동산)와 한경면 저지리(저지오름 및 저지곶자왈)육성을 위해 각각 9000만원씩 투입한다고 밝혔다.이를 바탕으로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이 진행된다. 선흘1리에서는 동백동산 스탬프 투어, 숲편지, 환경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민 환경교육 등이 마련된다. 저지리에서는 백서향 증식사업, 숲밧줄놀이, 곤충·버섯 모니터링, 어르신 대상 트레킹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 29개소 생태관광지역을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5일, 제주4·3 희생자 유족회 청년회 제주시 지부 및 동백서포터즈 대상으로 ‘찾아가는 2040 화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제주4·3 추모 주간을 맞아 청년들과 함께 4·3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유족회 청년회에서는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문화, 예술 분야를 통한 제주4·3 홍보와 4·3 관련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달라고 했다. 동백서포터즈에서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행사 참여를 통해 4·3에
제주 지역 창업 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마련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까지 ‘2023년 K-Camp 제주 제2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하 K-Camp)’에 참가할 기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K-Camp는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유치 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를 위해 '엠와이소셜컴퍼니'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거점 6년 미만 혁신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단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메인비즈기업, 비상장중소기업이 신기술개발 등 프로젝
부실 자료 제출 등으로 논란이 된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5일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백경훈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 개발공사 기관장으로 적합하다는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자녀의 병역 기피 의혹 △'관테크' 의혹 △도덕적 의무 결여 등이 도마위에 오르긴 했지만 '공기업 30년 업무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공무원 특별분양으로 진주시 아파트 분양권을 얻고서도 실제로 거주하지 않은 이른바 '관테크' 의혹이 제기됐지만 청문회 쟁점으로
강병삼 제주시장은 4·3 왜곡 현수막 강제 철거와 관련해 적극적 행정의 선례라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5일 주재한 4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의원의 4·3망언 이후 극우세력의 제주4·3 왜곡이 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까지 이어졌다. 보수정당은 4·3 왜곡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극우 단체는 추념식 당일인 3일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다. 옥외광고는 제주도가 행정시에 위임한 사무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4·3특별법 13조에 근거해 불법 현수막으로 해석하고 강제 철거에 나섰다. 제13조에는 '4·3
제주지역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 1기를 모집한다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박용원)가 주관하는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공유제주'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만19세 이상 공유경제에 관심 있는 제주도민 또는 제주 생활권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며, 참여 의지, 공유경제 관심도, 활동 계획 등을 심사해 최종 합격자(10명)를 발표한다.기자단으로 선정되면 오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활동하며, 제주도내 공유자원과 관련 기업 등을 취재하
제주2공항 예정지 인근 철새도래지를 그대로 둔 채 공항을 신설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관련법에 따라 공항 표점(기준점) 8㎞ 이내에 조류보호구역을 설치할 수 없지만 국토부가 이를 강행하고 있어서다.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기본계획 검증TF(이하 검증TF)'는 4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조류 등 서식역 보전'을 중심으로 3차 브리핑을 가졌다. 전문 검토기관의 막대한 환경 영향 우려에도 국토부와 환경부가 전환평을 졸속 협의하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검증TF를 구성하고 전략환경영향평
제주4·3 항쟁 75주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를 찾아 극우 세력의 '4·3 망언'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4·3희생자 추념일인 3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전직 대통령이 추념식 당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부부는 위령제단에서 분향한 후, 위패봉안실로 이동해 4·3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위패봉안실에서 나온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의원의 4·3망언 이후 극우세력의 제주4·3 폄훼가 추념식 당일까지 이어진 것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배보상 등 정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제75주년 4·3추념식에 불참한 가운데 야당을비롯해 여당에서조차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의원의 4·3망언 이후 극우세력의 제주4·3 폄훼가 추념식 당일까지 이어진 점에 대해서도 '제주4.3 왜곡방지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제주4·3 평화공원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민주당은 추념식 불참 등 이번 정부의 퇴행적 모습이 4·3 공산 폭동 망언과 서북청년단 모방 세력 등장을 가능하게 했다면서 반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주민투표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3일 오전 8시 30분께 제주4·3 평화공원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앞서 △주민투표 실시 △제2공항 기본계획안 등 송곳 검증 △제2공항 관련 예산 삭감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특히 도민회의는 제2공항 장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민주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면서 주민투표만이 제2공항 문제를 도민 스스로 결정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제주도의회·제주도·국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자 제주지역 시민사회는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재차 강조했다. 제주투데이는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23일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31일 입수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제2공항 주민투표 추진에 대한 국토부 입장에 관해 물었고, 원희룡 장관은 "현재까지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주민투표를 추진하려면 국토부 장관이 제주도에 이를 요구해야 하는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 원희룡 장관은 이어 제주특별법에 따라 추후 진행 할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동의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제12대 사장 예정자에 대한 재산 은닉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사청문회가 10분만에 파행됐다. 백경훈 예정자가 제출한 미흡한 자료로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다.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31일 오전 10시 열린 인사청문회 의사진행 발언에서 "자녀와 배우자 각각의 예금 합계가 1000만 원이 넘지 않는다"면서 공직자 재산 신고 내용이 "부실하다"고 문제 삼았다. 제주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백경훈 예정자는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가 서면으로 제출한 공직자 재산 신고를
제주시 지역 도심지 4개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30일 제주시(시장 강병삼) 에 따르면 최근 차량 등록대수가 점차 증가하는 등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주요교차로 교통지체로 교통소통 불편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제주시는 차량정체가 빈번한 도심지 교차로에 대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노형교차로를 포함한 총 4개 교차로 정비에 나선다. 정비 대상인 ▲ (애조로) 노형교차로 ▲(애조로) 오라교차로 ▲(연삼로) 동화로진입 교차로 이상 3곳은 검토단계, ▲(연북로) 한라도서관입구 교차로는 타당성 조사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