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전국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제주도내 화물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한다.이는 윤석열 정부가 맞는 첫 대규모 파업이다. 이번 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앞으로 5년간 이어질 노정(勞政)관계를 엿볼 수 있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제주지부가 7일 제주시 제주항 5부두 앞 도로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제주에서는 조합원 200여명 중 70여명이 이번 파업에 참가한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개인 화물운송 화물차량이 운수업체에
제주지역 레미콘 운송업계가 한 달째 파업 중인 가운데 노동자들이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내 레미콘 업계는 운반비와 유류비, 근무시간 등 전반적으로 타지역보다 열악한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제주지역 레미콘 운반비는 전국 평균 기준 1루베당 1만원인 것에 비해 8000원에 불과하다. 유류비도 육지는 대부분 제조사가 전액 부담하지만 제주는 운반기사가 부담해야 한다. 운반비의 40~50% 가량이 빠져나가는 셈이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노동자와 농민들이 모든 선거 후보와 정당을 상대로 제2공항 중단과 영리병원 완전 폐기 등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오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등은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지방선거 공통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치열한 선거 경쟁에서 권력을 향한 욕망만 분출할 뿐 정작 선거의 주인인 민중의 삶을 위하는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제주지역은 민중들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이 산적했으나 보수양당 정치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노선버스 노사 측이 26일 예정됐던 파업을 1시간 정도 앞두고 임금 협상에 합의,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도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합 제주자동차노조, 버스회사 대표 등은 지난 25일 오후 4시부터 협상을 진행해 이날 오전 5시10분쯤 합의안을 도출하고 파업 철회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인건비 총액은 3% 인상이다. 노조는 총액 인건비 8.5% 인상, 1일 2교대제 도입, 정박 식대 1일 2식 제공 등을 요구해왔다. 김재철 도 교통항공국장은 “도민의 일상생활에 불편과 혼란을 일으켜선 안
제주도내 대부분 버스들이 멈춰설 위기에 처했다.22일 제주버스연합노동조합에 따르면 해당 노조와 제주자동차노동조합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노조 측의 1일2교대 시행 및 임금 8.5% 인상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그러나 제주도와 버스업체 측은 임금 동결과 함께 격일제 근무 형태를 유지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4시 노사 협상을 벌이게 된다.만약 찬반 투표로 파업이 가결되고, 마지막 협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26일 0시부터 공영버스
최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칼호텔을 공공매입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자 같은 당 경선 후보인 문대림 예비후보가 “한진그룹을 위한 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에 대기업이 손쉽게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노동자의 고용 보장 없이 투기자본에게 자산을 매각하는 상황에 대해 문 후보가 해당 기업에 책임을 묻지는 못할망정 도민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에 대해 ‘나몰라라’하는 태도이며 공공매입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오 후보는 “1974년 준공된 제주칼호텔은 제주시 원도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가 공약한 제주칼호텔 공공매입 추진에 대해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는 19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일관되게 고용보장 없는 투기자본으로의 제주칼호텔 매각을 반대해 온 제주칼도민연대는 오영훈 후보 공약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는 앞서 전날인 18일 제주칼호텔에 대한 공공매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도민연대는 이에 대해 "정치적 입장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장(이하 봉개소각장) 노동자들이 제주도에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봉개소각장과 제주도의 위탁계약이 2023년 2월을 끝으로 만료되기 때문이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노동조합은 1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공익시설인 봉개소각장 노동자들의 중단없는 고용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공익시설인 봉개소각장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한 노동자 60여명이 해고 위험에 처해있다. 제주도가 2023년 2월 28일자로 봉개소각장 폐쇄를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
4월 30일 영업 종료가 예고된 제주칼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대리석 바닥이 반짝반짝 윤이 났다. 5성급 호텔 명성에 맞는 내부를 유지하기 위해 노동자들이 열심히 쓸고 닦아서다. A(65) 씨는 10년을 일했다. B(63)씨는 6년을 넘게 일했다. C 씨(75)는 무려 25년을 일했다. D(62) 씨는 1년을 일했다. 이들은 모두 제주칼 청소노동자들이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칼과 서귀포칼 호텔 ‘전 직원’ 191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회사는 전 직원 50%인 96명만 고용유지를 하겠다고 했고, 희망퇴
친기업 성향의 윤석열 당선자가 향후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신경영 전략중 하나인 노동시간 유연화가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신경영 전략이란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롯데·대우조선·현대 등 자본가들이 참여한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심으로 이뤄진 사실상 기업의 '경영합리화' 방안으로 노동시장·노동시간·임금 유연화는 이들 핵심 중 하나다. 정리해고, 파견근무, 비정규직 등 노동시장 유연화는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지나며 이미 현실화 됐지만, 노동시간과 임금 유연화는 '최저임금'과 '주52시간' 정책 등으로 발목이 잡힌
15일 한진그룹 산하 칼호텔네트워크 측에서 희망퇴직을 통해 제주칼호텔 영업 종료에 따른 인력 문제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하자 시민사회에서 즉각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매각을 철회하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칼호텔네트워크로부터 제주칼호텔 운영을 위탁받은 항공종합서비스㈜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시행한 희망퇴직에 총 115명이 신청함에 따라 인위적인 추가 감원 없이 제주칼호텔 영업 종료에 따른 인력 문제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희망퇴직위로금으로 나이와 근속년수와 관계 없이 기본급 20개월분 일괄지급을 약속했다”며 “이
제주칼네트워크는 칼호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동종업계보다 월등한 조건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한다고 했지만, 3년 차에서 19년 차 직원까지 일괄 50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칼호텔네트워크는 제5차 노사협의를 앞두고 제주칼 호텔과 서귀포칼 호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사측은 연차에 상관없이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기본급 20개월분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한다는 '희망퇴직 안내문'을 전 직원에 발송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지난 2월 4일 매각 결정을 직원에게 통보한 이후 4차례 노